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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어
들어가는 말: 프로테스탄트 공동선을 찾아서 1부. 신학적 근거 1장. 하나님 형상과 공동선 2장. 성화와 공동선 3장. 율법과 공동선 2부. 신학적 적용 4장. 교회와 공동선 5장. 인류와 공동선 나가는 말: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사람과 더불어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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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의 목표는 일단 교회가,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때 누리는 ‘영적 공동선’을 먼저 회복하는 것이었다. 그다음에 이것을 모든 인간이 서로 올바른 관계를 맺을 때 누리게 되는 ‘사회적 공동선’으로 확대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프로테스탄트 공동선의 핵심이다.
--- 「들어가는 말」중에서 칼뱅은 하나님이 인류 공동선을 위해 믿지 않는 자들 안에도 신적 감각과 자연적 재능과 선물을 남겨 놓으셨다고 여겼다. 그렇다 해도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은혜와 그분이 베푸시는 풍부하고 다양한 선물 없이 인간이 자력으로 인류 공동선을 지상의 삶에서 부분으로라도 성취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암시하는 표현을 하지는 않았다. --- 「1장 하나님 형상과 공동선」중에서 그리스도인의 자기부정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르며, 이 자기부정은 신적 차원과 도덕적 차원으로 구성된다. 성화 교리에 기반을 두는 칼뱅의 공동선 개념 역시 영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으로 구성된다. 신자의 성화에서 확실히 보이는 것은, 칼뱅에게서 공동선의 가치란 도덕적이고 신적인 양식을 포괄한다는 점이다. 이는 그리스도인의 자기부정과 자유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 「2장 성화와 공동선」중에서 십계명은 공동선을 위해 제정된 신적 법률의 틀로 볼 수 있다. 모든 인간 안에 있는 하나님 형상, 연대성 형성, (자연법에 의한 율법의 제2용법과 더불어) 율법의 제3용법, 이렇게 세 부분으로 되어 있는 삼각 패러다임은 공동선을 지향하는 십계명에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 --- 「3장 율법과 공동선」중에서 교회의 공적 재산에 대한 칼뱅의 생각은 그의 교회 공동선 신학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그는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신자들이 그들의 사랑을 진실하게 비추는 ‘자선의 애정’으로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관계를 맺는다고 보았다. 신자들은 소유물을 함께 나누면서 공동의 선을 위하는 “마음의 일치”로 서로 협력하는 삶을 산출한다. 교회의 공적 재산은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된 하나님 형상 안에서 신자들의 영적 연대 위에 수립된 나눔과 소통을 실천하는 가시적 수단이다. --- 「4장 교회와 공동선」중에서 루터에게 세속의 검이란 그리스도의 외부에 하나님이 제정하신 것이기에 세상 정부의 합법성과 필요는 주변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루터와 달리 칼뱅은 국가에 대한 교회의 영향력과 더불어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국가의 주도적ㆍ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 의견은 정치ㆍ경제ㆍ윤리 질서와 같은 다양한 차원의 사회 공익이 교회와 국가의 상호 작용으로 실현될 수 있다는 주장에 결정적으로 기여한다. --- 「5장 인류와 공동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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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공동선 논의와 그 중요성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고 말하며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는 이성적 존재임을 강조한 이래, 사회에 관한 논의는 여러 사상가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이어졌다. 홉스, 로크, 루소 등의 사상가는 근대 정치사상의 토대를 놓았고, 현대에는 고대와 근대의 정치사상을 요즘의 방식으로 새로이 전유하는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근래에는 정치 투쟁, 전쟁, 산업 혁명 등의 역사를 통해 나온 인간 존재에 관한 고민과 더불어, 산업과 기술의 발전이 야기한 포스트휴머니즘 논의를 통해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한 고민의 시기가 도래했다. 그 가운데서도 인간은 계속해서 함께 사는 문제를 이야기하며 인간성의 토대를 찾는다. 그동안 프로테스탄트 사상 연구는 활발했지만 그 안에 공동선 논의는 없었다 서구 문명의 역사와 함께한 기독교에서는 이러한 논의를 어떻게 받아들이며 어떻게 자신만의 사상을 구축해 왔을까. 가톨릭에서는 토마스 아퀴나스가 『신학대전』을 통해 공동선 개념을 다루었고, 이 사상은 현대에도 사회 윤리로 계승되어 가톨릭교회 내부와 일반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다면 개신교에서는 어떠할까. 저자는 종교개혁 2세대 사상가인 제네바의 개혁가 칼뱅의 신학을 분석하여 그 속에서 공동선 사상을 탐구해 나간다. 특별히 저자는 칼뱅 신학의 사회적 함의를 다룬 연구가 이어져 오긴 했지만 공동선을 중심으로 신학을 재정립한 연구는 없었다는 데 주목한다. 칼뱅의 신학 안에는 양적?질적 측면에서 공동선을 깊이 있게 다룬 내용이 많았고 이를 하나의 사상으로 엮어 내기에 충분한데 그러한 연구가 부재했다는 것이다. 칼뱅의 사상에 나타난 프로테스탄트 공동선의 특징을 말하다! 칼뱅은 공동선 사상의 출발이 신적 기원을 따른다고 본다. 인간은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재이므로 그 형상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기독교 인간학의 관점에서, 타락 이후에 하나님 형상이 존재하는지 부재하는지에 관한 논쟁은 칼뱅 이후에 계속해서 이어져 왔는데, 막상 칼뱅의 사상을 전체적으로 들여다보면 하나님 형상은 여전히 남아 있되 왜곡된 형태로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전히 남아 있는 하나님 형상은 인간이 사회 속에서도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선을 이루는 데 기여하지만, 그 형상은 왜곡되어 있어서 인간이 이루는 선은 온전치 않다. 더 온전한 선은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됨으로써 가능해진다. 이 선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한 본래의 선으로 인간 연대의 신적 기원을 이룬다. 여기서 프로테스탄트 공동선 사상의 신학적 특징이 나타난다. 오늘날 교회와 사회에 기여하는 신학의 역할은 무엇인가? 저자의 작업은 단순히 칼뱅 신학을 재구성하여 내놓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신학이 교회 공동체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돕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제시하며, 또한 신학을 바탕으로 한 제네바에서의 활동이 종합구빈원이나 프랑스기금 등의 사회적 활동으로 어떻게 나타났는지 보여 준다. 물론 지금은 500년 전 제네바와 다르기에 이 신학과 활동을 그대로 오늘날 상황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치사상사에서 계속해서 고민되어 온 내용이 있듯이, 기독교 신학 안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져 오는 내용이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공동선 사상은 기독교 역사 속에서 여러 방식으로 제시되어 온 것이며, 그 사상은 하나님에게서 기원을 찾지만 동시에 일반 사회 윤리와도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이 점에서 오늘날 사회적 감수성이 부족한 한국의 개신교회는 자신들을 낳았던 사상의 원류를 진지하게 탐색하면서 사회 속에 교회로 온전히 서기 위한 방편을 모색해야 한다. 독자 대상 - 칼뱅 신학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기 원하는 독자 - 교회와 사회의 관계, 신앙이 사회에 기여하는 바를 고민하는 독자 - 성경의 세계와 오늘의 삶을 심도 있게 연결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 기독교 신학의 사회적 의미를 찾는 목회자, 신학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