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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신과의 약속
2. 꽃이 된 소녀 3. 조금만 더 가지 바위 4. 메아리 5. 제비꽃과 굴바위 6. 살찐이의 일기 7. 아침길 8. 눈물의 치맛감 9. 청어 뼈다귀 10. 개구리와 두꺼비 11. 잉어와 윤첨지 12. 멸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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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도서정보팀
지주의 밥상에 남은 청어 대가리 뼉다귀를 먹다가 목에 걸린 이야기, 바다에 살던 멸치가 고기잡이 그물에 걸려 마른 멸치로 되어 마침내 음식물이 되어 사람의 목구멍으로 넘어가게 된다는 이야기, 남을 아끼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와 가족과 친구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고양이, 쥐, 개구리, 두꺼비와 같은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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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편으로 정옥이는 남달리 쓸쓸한 생각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남과 같이 추석날 입을 치마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겨우 남의 바느질품을 들어 밥 한 그릇씩 얻어 가지고 오는 어머니는 어느 사이에 정옥이 치마 지어 입힐 여유가 없었습니다. 정옥이도 자기 집 처지를 잘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원망할 수 없는 그는 오직 꿀컥 참고 있지 않고는 아찌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추석날이 사흘밖에 안 남게 되고 보니 정옥이는 너무도 가슴이 쓰렸습니다. --- p.154-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