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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춘향이 마음
2. 햇빛 속에서 3. 천년의 바람 4. 어린것들 옆에서 5. 뜨거운 달 |
朴在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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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는
발을 굴르는 섭섭함을 외면하고 바람은 친구를 안고 땅밑으로 땅밑으로 기어들더니 이제는 따로 새 정신이 들었는지 할미꽃 모가지를 타고 올라와 목숨이 좋다고 목숨 있는 것 근처에서만 희희낙락하는고나. 바람아 바람아 네 앞에서 나는 늘 앞이 캄캄해진다. --- p.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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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울음에
우리 마음을 비추는 한낮은 뒷숲에서 매미가 우네 그 소리도 가지가지의 매미 울음. 머언 어린날은 구름을 보아 마음대로 꽃이 되기도 하고 잎이 되기도 하고 친한 이웃 아이 얼굴이 되기도 하던 것을. --- p.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