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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수사의 자화상
김선호
겨리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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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8

1부·지원기·청원기
아직은 수사가 아니다


얼떨결에 수도원…14
기도보다 담배…19
옛 애인의 향기, 라틴어…23
만취의 기적…28
사막체험, 노숙자가 되었다…33
무전여행 하나…39
무전여행 둘…45
수도원까마귀…50
내면의 거울…56
비겁한 군대기…61

2부·수련기
다시 입회한다면 수련기에 머물고 싶다


똥 푸는 농장…70
꿈속의 나…76
일주일 단식기도…83
동지를 만난 날…89

3부·유기서원기
조금씩 수사다워지다


철들은 장학생…96
수해복구…101
나의 첫 직장, 고물상…106
25살의 수사 아빠…114
산을 좋아하는 형제들…120
인식론과 형이상학…125
내 생애 최고의 무기, 좌관…131
순수한 동성애자…136
죽음의 눈동자…142
부자와 극빈 그 간극…148
가끔은 웃긴 상상…154
정글의 법칙…159
‘체체’와 춤을…164
주먹 큰 노숙자…168
시누리…174

4부·성대서약
수사는 ‘기도’ 자체여야 한다


버리는 준비…180
오직 바라봄…186
가재와 소나무 형제…191
무작정 떠나기…197
동굴에서 승냥이처럼…203
죽음과의 키스…209
천지창조…215
수도원 마지막 날…220
수도생활을 꿈꾸는 이에게…226

저자 소개 1

대한민국 대표 초등교육 전문가.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과 심리적 성장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부모와 교육 현장을 돕는 교육 컨설턴트입니다. 오랜 기간 초등학교 현장에서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관찰한 경험을 토대로, 어린이들이 어떻게 친구 관계를 맺고, 갈등을 해결하며, 건강한 자아감과 공감 능력을 키워가는가에 집중해 왔습니다. 특히 초등 자녀를 둔 부모가 가장 고민하는 친구 관계의 문제, 자존감 형성, 갈등 해결 등 핵심 과제들을 현실적인 사례와 심리 기반으로 풀어냈습니다. 저서로는 『초등 자존감의 힘』, 『초등아이 행동변화 대화법68』 등이 있으며, 자존감·공감 능력
대한민국 대표 초등교육 전문가.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과 심리적 성장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부모와 교육 현장을 돕는 교육 컨설턴트입니다. 오랜 기간 초등학교 현장에서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며 관찰한 경험을 토대로, 어린이들이 어떻게 친구 관계를 맺고, 갈등을 해결하며, 건강한 자아감과 공감 능력을 키워가는가에 집중해 왔습니다.
특히 초등 자녀를 둔 부모가 가장 고민하는 친구 관계의 문제, 자존감 형성, 갈등 해결 등 핵심 과제들을 현실적인 사례와 심리 기반으로 풀어냈습니다. 저서로는 『초등 자존감의 힘』, 『초등아이 행동변화 대화법68』 등이 있으며, 자존감·공감 능력·갈등 해결력 등 초등 시기에 반드시 길러야 할 사회적 역량을 실제 사례와 함께 쉽게 설명해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김선호의 초등 사이다’를 운영하며 학부모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고, KBS1 라디오 등 방송에 출연해 교육 전문가로서 아이들의 마음과 관계의 중요성을 전하는 중입니다.
『친구들과 잘 지내는 아이들의 비밀』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 속에서 사회성과 자기 이해
를 키워 가는 방법을 심리 발달적 관점으로 체계화한 책입니다. 어린이와 부모 모두가 함께 읽으며 성장할 수 있는 이 책은, 우리 아이가 진정한 친구 관계 속에서 건강한 자아를 세워 가는 데 실질적인 지침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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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92g | 152*210*20mm
ISBN13
9791195533480

책 속으로

12년이 넘게 ‘작은 형제회’ 수사로 지냈다. 그 시간들 중에 힘들고 아픈 시간들은 있었어도
헛된 시간이었다고 느끼는 시간은 없다. 머무는 것만으로도 지복(至福)이었다. 수도원을 떠난 몸이지만 그 안에서 달릴 만큼 달렸고, 웃을 만큼 웃었고, 아플 만큼 아팠다. 그것으로 충분하다.---「머리말」중에서

이 글을 쓰고 나서야 나는 나를 정의(定義) 내렸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진리의 그림자를 맛본 사람이다.”
그것은 언제든, 어디에서든 변함이 없다.---「머리말」중에서

성 금요일 11) 그날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수도원 들어온 첫해, 원장 이 아오스딩 형제님은 아침 미사 후 거룩한 축복을 주셨다. 그리고는 형제들을 거리로 내몰았다. 밖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굶던지 아니면 얻어먹던지 알아서 해야 했다. 그날을 형제들은 ‘사막체험’이라 부른다. --- p.34

형제들이 오손도손 정답게 사는 것도 좋고, 싸우는 것도 좋고, 작은형제라는 이름으로 거지 떼 마냥 샌들 신고 우르르 몰려다니는 것도 좋았다. 그런데 내가 작은 형제회 수사로서 가장 값진 보석을 한 가지 얻었다면 그것은 바로 ‘좌관(坐觀)’이다.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자면 ‘앉아서 보는 것’이다. 우리가 보통 ‘명상’ 또는 ‘묵상’이라고 표현한다.--- p.138

내가 아무리 산을 오르며 기도하듯 합장하며 손을 모아 외쳐대도 나는 인간일 뿐이었다. 내가 지극정성으로 돌탑을 쌓아 올리듯 온몸으로 한장 한장 덕을 쌓는다 한들 가엾은 인간일 뿐이었다. 순례를 멈출 때가 되었음을 알았다. 내 의지로 전장의 전리품을 획득하듯 달려드는 것을 멈춰야 했다. 무자비한 군인의 모습으로 달려든 단들 진리는 내손에 머물지 않았다.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은 한계 지어진 내 존재의 그림자만 바라볼 뿐임을 알았다.

--- p.225

출판사 리뷰

[작가 한마디]

저는 수도원을 기행한 것이 아니라 수도원에서의 삶을 13년 동안 살았습니다. 아직 그 누구도 한국 남자 수도회의 수도자 양성과정을 구체적으로 저술하지 않았습니다. 그 첫발을 내딛는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가 다를지라도 혹은 없을지라도 수도생활방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먼 유럽의 수도원이야기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존재하는 남자 수도원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다양한 삶의 방식들 중에 작은 형제회 젊은 수사로서 걸어왔던 길을 들려주려 합니다. 바삐 살아가는 현대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숙고를 또 다른 젊은 수도자의 성장 관점에서 바라보는 구도자적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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