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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1부 우리가 보이나요 하루아침에 집으로 돌아가세요 총장님, 얘기 좀 합시다 황당하고 억울해서 그냥은 못 간다 노동조합 조직화 청소 경비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홍익대 청소노동자 월 75만 원, 식대 9천 원 서경지부 대학교 분회 투쟁 공공노조 비정규직 전략조직화 사업 전략조직화 사업 청소노동자 조직화 경로 따뜻한 밥 한 끼의 권리 캠페인 홍익대분회 조직 과정 청소노동자 조직 분회 출범식 경비노동자 가입 빠른 조직화 이유 교섭 요구사항 홍익대분회 임금인상 요구안 출구가 보이지 않는 교섭 원청의 책임이 없다고? 홍익대의 노조에 대한 과민반응 우리는 학교의 주인이다 농성돌입 농성 조짜기 농성장의 하루 회의 체계 먹고 힘내서 싸우자 농성장 꾸미기 선전전 투쟁하면서 문화생활도 공동체 놀이 따뜻한 밥 한 끼의 권리 대학생 캠페인단과 함께 한 유령캠프 교육 집회 연대투쟁 가기 어려움 사소한 갈등 단결력으로 농성 대오 유지 학교는 눈과 귀를 닫았다 대체인력 투입 우선협상대상 용역업체 선정과 농성대오 흔들기 학교의 또 다른 주인 총학생회와의 간담회 총학생회의 주장 총학생회가 놓친 것 투쟁을 통해 유령 탈출 연대의 장, 축제의 장 김여진과 날라리들 튀는 날라리 날라리들의 축제 날라리가 움직였던 힘 지역 연대 개인들의 연대 연대, 어떻게 가능했나 투쟁 성과와 한계 그리고 과제 교섭경과 승리 요인 성과 한계 원청 책임성 회피, 노조불인정 분회조직력 약화 요소 과제 공공노조의 전략조직화 사업 과제 집단교섭 안착, 원청 책임 공고히 홍익대분회 조직력 강화와 일상활동, 총학생회, 교직원 노조와의 관계 손해배상청구 등 학교 측의 도발을 막아야 2부 나의 삶과 투쟁 김금옥 _ 화장품, 보험 영업에서 청소노동자로. 노문희 _ 삶의 좌절에서 희망을. 박명주 _ 일류 디자이너에서 경비 노동자로 박진국 _ 미국 유학파 경비노동자 서복덕 _ 제과점 주인에서 청소노동자로 이숙희 _ 공무원에서 청소노동자로 최숙희 _ 일한 지 10일 만에 잘린 사람 3부 부록 농성일지 홍익대분회 조합원 명단 연대해주신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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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청소 경비 노동자 이야기 [우리가 보이나요]는 2011년 1월 3일부터 2011년 2월 20일까지 홍익대하교의 집단해고에 맞서 49일간 농성투쟁을 전개하여 승리한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서경지부 홍익대분회 조합원들의 이야기이다. 2011년 연초부터 엄동설한의 날씨를 녹이고 이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홍익대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자료와 구술을 바탕으로 내용과 의미를 총체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홍익대분회 투쟁은 이 사회의 노년층 일자리로 자리 잡고 있는 청소와 경비 노동이 사회관심의 사각지대에서 어떻게 소외받고 착취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인재를 길러낸다는 홍익대학교에서 청소 노동으로 학교의 환경을 개선하는 노동자들에게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밝혀야 했다. 이들의 문제는 이 사회 노년기에 접어드는 사람들의 문제였고,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문제이다. 곧 이 사회의 중심적인 문제인 것이다. 이들을 ‘유령노동자’라 하였다. 이들이 노동조합을 통해 유령에서 어떻게 탈출하고 사람으로 마침내 당당한 노동자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홍익대 청소 경비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했던 동지들은 IT혁명이 반자본의 투쟁에 어떻게 실천 되는지를 보여주었으며, 노동자는 물론이고 연예인, 종교인, 학생, 일반시민들까지 참여하는 사회연대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백서의 형태로 기획되었다. 사실에 바탕을 두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은 이제까지와 다르지 않았으나 읽히는 책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기존의 형식과 틀을 바꿔보았다. 시간대별 순차적인 나열 보다는 입체적인 구성을 통해 독자가 읽기 편하게 만들어 보았다. 또한 청소 경비 노동자들의 살아온 삶을 역사적으로 조명해 봄으로써 이 땅 청소 경비 노동자들의 현실을 사회적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백서를 만드는 데는 5개월이 걸렸다. 750여 쪽에 달하는 기초자료집을 별도로 만들었고, 11명의 간부와 조합원 구술을 진행하였고, 언론 보도자료와 영상물 등을 수집했다. 5개월여의 작업 기간 중 약 석 달을 기초자료에 대한 수집과 분석에 쏟아 부었다. 책자와 e-book으로 제작된 기초자료집은 투쟁상황 일지, 회의자료 모음, 정책자료, 보도자료 · 성명서, 법적대응 자료, 학생연대 관련, 연대관련자료, 언론 자료, 따뜻한 밥 한 끼의 권리 캠페인, 공공노조서경지부 대학교분회 합의서 모음 등으로 구성되었다. [우리가 보이나요]는 총3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홍익대분회를 조직하기까지 공공노조와 서경지부의 대학청소비정규직 조직을 위한 실천들과 홍익대분회가 만들어 지기까지의 내용을 살펴보고 홍익대분회의 노동조합 결성과정, 교섭, 집단해고, 농성, 조직, 회의, 투쟁 프로그램, 연대, 교육, 타결을 입체적 구성을 통해 종합적으로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역사는 성과보다는 한계와 오류를 분명히 인식하는 것에서 더 많은 발전이 있다는 생각에서 한계와 과제를 함께 정리하였다. 집필은 정경원이 하였다. 2부는 홍익대 청소 경비 노동자 일곱 명의 살아온 삶과 투쟁을 구술을 바탕으로 정리하였다. 노동자들의 구술에 역사적 배경과 사회상을 집필자가 일부 첨가하여 독자들이 읽는데 조금 편하도록 했다. 집필은 이승원이 하였다. 3부는 부록으로 농성투쟁일지, 조합원 명단, 함께 해 주신 분들을 수록하고 있다. 홍익대 투쟁이 전체 청소 경비 노동자들의 투쟁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청소 경비 노동자들의 상황과 이들이 단결하여 무엇을 얻고 싶은 것인지 이 사회 구성원들이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들은 불쌍한 사람도 무식한 사람도 아니다. 이 사회를 누구 못지않게 열심히 살고서 나이 먹어 놀지 않고 노동을 통해 스스로 살아가려는 당당한 노동자인 것이다. 이 노동자들이 지금 젊은이들의 자화상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분하고 억울해서 농성하고 있는 겁니다. 기자 많고 카메라 찍는 사람 많은데 전에도 기자에게 말한 적 있습니다. 학교를 바라보는 시각,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 모두 똑같은 잣대로 바라보라고 했습니다. 있는 그대로 얘기해달라는 겁니다. 어제 피곤한데도 2580 보고 잤습니다. 조금 실망했습니다. 인터뷰 다 좋은데 높은 사람이 결재를 안 해서 그런지 약한 편에 서있다는 걸 별로 못 느꼈습니다.(저녁 집회 조합원 발언) 코메디언 김미화는 “제 이름이 미화 아닙니까?... 제 히트작 중 하나가 삼순이 블루스예요....화장실 청소하면서 만나게 되는 연예인들과 노는 코너.... 저희 친정엄마가 조그만 빌딩 환경미화원이었습니다. 어렸을 때였는데 그때 기억나는 엄마 말씀이 있어요. ‘인사 잘 해라’ 몇 년을 화장실에서 마주치는데도 눈길 한번 안 주던 여직원들이 섭섭쿇셨던 것 같아요.” 라면서 청소노동자 행진 지지 메시지를 보냈다. 건축사 강미현도 “세상의 모든 건축물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제 손으로 만들어내는 건축물에 근로약자를 위한 공간들이 배려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최근에야 깨달았습니다.”라며 건물 설계를 할 때는 휴게공간을 꼭 만들겠다는 다짐의 메시지를 보냈다. (본문 중에서....) 2008년에 다쳤는데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었어요.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다쳐 갈비뼈가 나가고 타박상을 입어 숨쉬기가 어려웠는데 응급차를 부를 수 없었어요. 쫓겨날까봐서. 산재 처리를 하면 그만 둬야 한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내가 가장인데 내가 병원에 실려 가면 그러면 우리가정을 누가 책임져요. 파스 사고 안티프라민 바르고 울면서 집에 갔어요. (노문희) 성미산 마을 어린이들은 마을 신문 취재를 오고, 반 기자라며 멀리 부천에서 찾아오기도 했다. 조금 있으면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고등학생들도 찾아왔고, 반 친구들끼리 모여 격려 편지를 써서 전달하기도 했다. 부모 손을 잡고 농성장에 들르는 아이들도 많았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 쌀을 전달해 주는 애의 친구 ‘김지은’이예요 쌀봉지에 글을 썼지만 나중에 다 지워 질 것을 우려하여 이렇게 종이에 다시 씁니다. 옳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는 홍대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요즘 날씨도 추운데 정말 고생하신다 하니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정의는 승리하니까!! 곧 정당한 대우를 받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파이팅!! 힘내세요!! 몸은 멀지만 마음으로 항상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 어머님들, 할머님들께 지은이 올림.” (행당동 고등학생) 1월 14일에는 한 고등학생이 편지를 남겼는데 비정규직 용역노동자의 저임금 불안정노동의 문제를 고등학교 친구들도 함께 고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글이었다. “안녕하세요 성수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지언 학생이예요!.. 법은 누구를 위해 있는 걸까요. 궂은 일 하시느라 안 그래도 고생 많이 하셨을 텐데 집단해고라니요. 말도 안 되는 소리죠! 고등학생이라 가진 것도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별로 없어서 화요일 집회에 갔었는데 시간을 7시로 잘못 알고 가서 해드린 것도 없네요.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계단에 눈을 쓸었는데 아주머니 한 분께서 춥다고 핫팩 하나를 내미셨답니다. 울컥하더라고요. 정말 따듯한 분들이십니다. 저희 학교 학생 주임 선생님께서 항상 학교 청소 하시는 분들에게 인사 꼭 하라고 하셔서 그냥 생각 없이 인사했는데 이제 철없던 제 모습을 덕분에 다시 돌아봅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데 별 도움은 되어드리지 못해도 동네 친구들에게 연락해 쌀을 좀 모아 보았습니다. 학생이 공부는 안하고 괜한 짓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자라고 제 자식이 자랄 때 더 공정하고 따듯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작은 힘이라도 더 보태드리고 싶어요. 전국 곳곳에 있는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분들과 청소부 아주머니들, 경비아저씨들을 위해서 열심히 싸워주세요! 꼭 이기실 수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저희가 응원하고, 또 기도할게요. - 이지언 학생 올림” 1월 19일에는 인천의 계산공업고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지지방문 왔다. 한 학생이 “우리 또한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데 졸업하고 취직하면 차별대우를 받아요. 여기 계시는 분들도 존중 받으면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지지발언을 했다. 1월 20일 오전에 강원도에서 온 "숲이네 식구들"이 한 말이 오래 가슴에 남는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지지 방문을 와서 맛있는 찐빵을 투쟁후원물품으로 전달하면서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연대가 연대를 낳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홍익대 청소 경비 노동자 이야기 [우리가 보이나요]는 2011년 1월 3일부터 2011년 2월 20일까지 홍익대하교의 집단해고에 맞서 49일간 농성투쟁을 전개하여 승리한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서경지부 홍익대분회 조합원들의 이야기이다. 2011년 연초부터 엄동설한의 날씨를 녹이고 이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홍익대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자료와 구술을 바탕으로 내용과 의미를 총체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홍익대분회 투쟁은 이 사회의 노년층 일자리로 자리 잡고 있는 청소와 경비 노동이 사회관심의 사각지대에서 어떻게 소외받고 착취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인재를 길러낸다는 홍익대학교에서 청소 노동으로 학교의 환경을 개선하는 노동자들에게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밝혀야 했다. 이들의 문제는 이 사회 노년기에 접어드는 사람들의 문제였고,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문제이다. 곧 이 사회의 중심적인 문제인 것이다. 이들을 ‘유령노동자’라 하였다. 이들이 노동조합을 통해 유령에서 어떻게 탈출쿇고 사람으로 마침내 당당한 노동자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홍익대 청소 경비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했던 동지들은 IT혁명이 반자본의 투쟁에 어떻게 실천 되는지를 보여주었으며, 노동자는 물론이고 연예인, 종교인, 학생, 일반시민들까지 참여하는 사회연대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백서의 형태로 기획되었다. 사실에 바탕을 두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은 이제까지와 다르지 않았으나 읽히는 책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기존의 형식과 틀을 바꿔보았다. 시간대별 순차적인 나열 보다는 입체적인 구성을 통해 독자가 읽기 편하게 만들어 보았다. 또한 청소 경비 노동자들의 살아온 삶을 역사적으로 조명해 봄으로써 이 땅 청소 경비 노동자들의 현실을 사회적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백서를 만드는 데는 5개월이 걸렸다. 750여 쪽에 달하는 기초자료집을 별도로 만들었고, 11명의 간부와 조합원 구술을 진행하였고, 언론 보도자료와 영상물 등을 수집했다. 5개월여의 작업 기간 중 약 석 달을 기초자료에 대한 수집과 분석에 쏟아 부었다. 책자와 e-book으로 제작된 기초자료집은 투쟁상황 일지, 회의자료 모음, 정책자료, 보도자료 · 성명서, 법적대응 자료, 학생연대 관련, 연대관련자료, 언론 자료, 따뜻한 밥 한 끼의 권리 캠페인, 공공노조서경지부 대학교분회 합의서 모음 등으로 구성되었다. [우리가 보이나요]는 총3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홍익대분회를 조직하기까지 공공노조와 서경지부의 대학청소비정규직 조직을 위한 실천들과 홍익대분회가 만들어 지기까지의 내용을 살펴보고 홍익대분회의 노동조합 결성과정, 교섭, 집단해고, 농성, 조직, 회의, 투쟁 프로그램, 연대, 교육, 타결을 입체적 구성을 통해 종합적으로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역사는 성과보다는 한계와 오류를 분명히 인식하는 것에서 더 많은 발전이 있다는 생각에서 한계와 과제를 함께 정리하였다. 집필은 정경원이 하였다. 2부는 홍익대 청소 경비 노동자 일곱 명의 살아온 삶과 투쟁을 구술을 바탕으로 정리하였다. 노동자들의 구술에 역사적 배경과 사회상을 집필자가 일부 첨가하여 독자들이 읽는데 조금 편하도록 했다. 집필은 이승원이 하였다. 3부는 부록으로 농성투쟁일지, 조합원 명단, 함께 해 주신 분들을 수록하고 있다. 홍익대 투쟁이 전체 청소 경비 노동자들의 투쟁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책을 통해 청소 경비 노동자들의 상황과 이들이 단결하여 무엇을 얻고 싶은 것인지 이 사회 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