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화. 기억을 잃은 소년
2화. 해결사 에일 3화. 푸리아이 4화. 미끼 5화. 건어물 6화. 하수인 7화. 레테, 망각의 강 8화. 손님 9화. 코스프레 10화. 흑마법 11화. 내성 12화. 빨간 머리 쉐프의 비밀 재료 13화. 식인 까마귀 14화. 치매 그리고 사고? 15화. 념 16화. 빙고! 17화. 각성 18화. 모욕감 19화. 재회 20화. 베르세르크 21화. 개가죽 씨 22화. 보이니치 문서 23화. 소환 마법 24화. 김형사 25화. 오해 26화. 김형사 아버지 27화. 엇갈림 28화. 마법의 끝 29화. 중독 30화. 맞수 31화. 인류의 미래 32화. 증오 33화. 습격 34화. 살기 위해 발버둥이라도 쳐라! 35화. 열리지 않는 자물쇠는 없다 36화. 결계 37화. 마지막 승부 38화. 리셋 39화.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보너스 컷 |
본명 : 홍성혁
홍작가의 다른 상품
|
“미안하지만 난 마법사가 아니야. 약 제조사지. 어차피 내 마법은 이 공간에서만 유효하다고. 법력도 까마귀한테 상대도 안 돼.”
“뭐여? 와이파이냐!” “그럼 흑마법이 아무 때나 원할 때 눈에서 레이저라도 쏘는 줄 알았어? 그렇게 만능이면 내가 여기서 이러고 살겠냐? 장소에 깃든 념, 혼… 이런 것들을 현실 세계와 연결시켜주는 게 흑마법이야. 물론 길바닥에만 있는 건 아니야. 사람 손을 많이 탄 물건들은 념이 가득해. 당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과 무의식들이 조금씩 빠져나가 쌓이게 돼. 우린 이걸 ‘념’이라고 부르지. 그런 것들과 접속하는 게 흑마법사의 일이야.” --- p.168~169 “바이킹 한 명 한 명이 뛰어난 전사들이지만, 그중에서도 특출난 전사계급이 있었어. 누구보다 잔인하고 용감해서 항상 공격의 선봉에 섰던 전사들. 이들이 정말 무서운 건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고통조차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야. 심지어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자신의 팔다리가 잘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싸웠다고 하지. 이들은 큰 도끼 하나만을 들고 곰가죽을 뒤집어 쓴 기괴한 형상으로 전투에 임했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이들을 가리켜 스칸디나비아어로 곰을 뜻하는 비외른(bjorn)과 가죽을 뜻하는 세르크(serks)를 합쳐서 ‘곰가죽을 쓴 사람’이라는 뜻으로 베르세르크(berserks)라고 불렀지. --- p.227~228 |
|
만화라기보다 소설에 가까운... 그리고 영화로 다시 보고 싶은...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는 다음 웹툰 ‘만화속세상’에 연재되어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작가주의적 그라픽 노블을 추구하는 홍작가의 네 번째 창작집이다.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판타지, 미스터리, 스릴러, 오컬트 등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지만, 그 장르를 모두 이어주는 이야기 선은 결국 코믹이라고 할 것이다. 기억을 잃은 소년 푸리 아이, 드웨인 존슨을 연상케 하는 해결사 에일, 미스테리 작가, 고양이 네로, 개 누아르, 간달프를 닮은 식인 까마귀, 네 사람과 두 마리 주인공이 셀 수 없이 많은 캐릭터들과 좌충우돌하며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끌고 간다. 그 사이 장면마다 홍작가 특유의 개그 감각이 폭발한다. 홍작가의 장편 데뷔작인 『도로시밴드』를 본 독자라면, 그의 격조 높은 개그 감각을 떠올리게 될 것인데,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는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코믹이라도 결코 가볍지 않다. 그의 작품에는 언제나 뚜렷한 주제가 있고, 이야기 배경으로서의 묵직한 인문학적 이론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 독서 동아리나 만화 동아리에서 몇 시간의 토론이 가능할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홍작가의 작품은 뚜렷한 주제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에서 소설 못지않다. 또한 매번 새로운 캐릭터와 스타일을 창조한다는 점에서 작품을 시작할 때마다 독자의 기대를 모으며 출발하여 독자의 호평을 이끌어내면서 작품을 끝낸다. 그리고 작품마다 영화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독자의 댓글이 무수히 달린다. 그래서 그의 만화를 읽은 독자는 한 편의 소설을 읽은 것과 같은 느낌을 받으며 또한 만화의 한 컷은 영화의 스틸 컷을 떠올리게 한다. 그라픽 스타일 면에서 보자면, 『카사드라의 거울』삽화에서 선보이고 『화자』에서 작품으로 시도했던 무채색에 가까운 색채와 선 보다 명암으로 장면을 표현하는 작화 양식은 이 책에서 본격화되고 완성되어 한국 만화의 새로운 시도로 기록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