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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끌림 마냥 좋아진다 사랑을 하자 우리 사랑을 나눕시다 참깨보다 고소한 사랑 외로운 사람은 눈이 내리는 날 너밖에 없다 내 안에 살고 있는 너 1월 가득 채워지는 사랑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은 외줄 타는 사랑 그립고 또 그립다 사랑보다 슬픈 것 그리워하며 살았는데 정이란 나에게는 너뿐이다 2 떨림 곱게 익은 사랑 그리움의 가지 끝에서 나를 불러주는 사람 황홀해지고 싶은 날은 2월 내가 어떻게 해야 웃을 것인가 잘 가라 내 사랑 이별 잊고 싶은 것들 너를 잊을 수가 없다 그대를 생각하면 너를 보내지 못한다 너를 볼 수 없다면 순천만에서 바닷가 호텔에서 외로움을 알고 있는가 3 기억 가장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것은 어디로 가야 하나 얼마만큼 무너져야 하는가 차가운 손 홀로 서야 하는 외로움 상처 누군가 기다리고 있을까 타인의 몫 외로울 거야 모든 것이 꿈인 듯 삶의 여우 미움의 못 나를 잃어버릴 때 행복한 삶 4 회상 구름이 참 고맙다 빛 가운데로 걸어가자 희망이라는 불씨 알 수 없는 혼돈 골목길 세월 망각 인기 절망 잘못된 선택 외면 거짓 |
용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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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한 사랑 예찬
『용혜원의 고백』에서 독자들은 사랑에 대한 그의 예찬을 엿볼 수 있다. 전작들 역시 그러했으나 이번 시집은 사랑에 대한 아픔까지 가득한 고백을 담아냈다. 솔직담백한 그의 순수한 어조가 담긴 『용혜원의 고백』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 공감 형성이 쉽다. 첫 번째 주제인 ‘끌림’에서는 사랑을 고백하면서 사랑을 하자고, 너밖에 없다며 외치고, 두 번째 주제 ‘떨림’에서는 사랑을 하면서 느껴지는 감정과 사랑에 대한 외줄 타기를 고백한다. 세 번째 주제 ‘기억’에서는 이별에 대한 아픔을 고백하면서 그럼에도 사랑을 하고 싶다고 행복한 삶을 이루고 싶다 이야기한다. 마지막 주제 ‘회상’에서 시인은 사랑의 아픔으로 성숙해진 면면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이 모든 것을 / 남김없이 거두어 가기 전에 / 살아 있음에 행복을 느끼도록 / 기막히게 좋은 사랑을 하자 // 목숨을 간신히 부지하고 있을 / 안타까운 시간이 오기 전에 / 황홀함에 왈칵 눈물을 / 쏟아도 좋을 사랑을 하자 // 한순간에 황망하게 / 손에 쥐었던 것들이 사라지기 전에 / 서러운 가슴의 피멍울도 씻어내고 / 기분 좋게 사랑을 하자 // 살아온 만큼의 외로움의 껍질을 벗겨내고 / 감추어둔 속마음 풀어 / 통째로 툭 터놓고 못다 한 아쉬움이 / 끝나도록 사랑을 하자-「사랑을 하자」 전문 젊음도 흘러가고 / 황혼도 떠나가고 / 운명조차 사라지고 만다 // 살아온 편력이 모두 죄가 되어 / 짓눌렀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다 // 울며불며 괴로워했던 / 모든 것을 / 부질없게 만들어버렸다 // 마주치고 어긋나며 / 깊은 인상을 남겼던 순간들이 / 새삼스레 떠오르는데 / 접어두었던 것들을 펼쳐놓으면 / 다시 찾아올까 // 행복했던 순간조차 / 섭섭하게 떠나버리고 말아 / 쏟아져 내리는 것은 눈물뿐이다-「세월」 전문 더욱더 성숙해지고 깊이가 더해진 시인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용혜원의 고백』을 통해 순수한 사랑에 대한 서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