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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책
유선동
손안의책 201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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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rologue _ 7

1부
고백 _ 12 / 질투는 나의 힘 _ 27 / 어둠 속의 남자 _ 42 / 재능 있는 리플리 씨 _ 50 / 검은 비 _ 58 / 체인질링 _ 73 / 죽음과 소녀 _ 79 / White Nights _ 87 / 플레이어 _ 92 / As Good As It Gets _ 107 / 유력한 용의자 _ 114 / 관계의 종말 _ 122 / 날 따라잡아 봐, 능력이 된다면 _ 132 / 질끈 감은 눈 _ 142 / 맞춰보세요, 누가 만찬에 오는지 _ 152 / Hollywood Ending _ 159 / Enemy _ 168 / 그로잉 업 _ 176 / 텅 비어 있는 남자 _ 180 / 죽음의 쪽지 _ 195 / 너무 많이 안 사나이 _ 202 / Panic Room _ 214

2부
Day 1 _ 226 / Day 2 _ 235 / Day 3 _ 247 / Night 3 _ 253 / Day 5 _ 255 / Day 7 _ 258 / Day 8 _ 260 / Day 9 _ 267 / Day 11 _ 270 / Day 13 _ 271 / Day 15 _ 272 / Night 16 _ 274 / Day 17 _ 277 / Day 18 _ 278 / Night 18 _ 281 / Day 19 _ 287 / Dawn 20 _ 291 / 쉽게 씌어진 책 _ 296 / 로스트 하이웨이 _ 315

epilogue _ 324

저자 소개 1

유선동

한양대 연극영화과 졸업 후 연출한 단편영화 [VS]로 ‘대한민국 영상대전 대상’, ‘디지털 영상제 문화관광부 장관상’, ‘미국 블랙마리아 영화제 디렉터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후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으로 시나리오 작가가 되었고, 영화 [미스터 주부퀴즈왕]으로 장편영화감독이 되었다.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시즌2)] 등의 작품을 연출하였고, 영화 ‘내 심장을 쏴라’ 등의 시나리오를 썼다. 『도둑맞은 책』은 유선동의 첫 번째 소설이다. ‘제3회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이기도 한 『도둑맞은 책』은 웹툰으로 제작되어
한양대 연극영화과 졸업 후 연출한 단편영화 [VS]로 ‘대한민국 영상대전 대상’, ‘디지털 영상제 문화관광부 장관상’, ‘미국 블랙마리아 영화제 디렉터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후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으로 시나리오 작가가 되었고, 영화 [미스터 주부퀴즈왕]으로 장편영화감독이 되었다.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시즌2)] 등의 작품을 연출하였고, 영화 ‘내 심장을 쏴라’ 등의 시나리오를 썼다.

『도둑맞은 책』은 유선동의 첫 번째 소설이다. ‘제3회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이기도 한 『도둑맞은 책』은 웹툰으로 제작되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초연 이후 매해 상연되고 있는 연극 『도둑맞은 책』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스릴러 연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선동은 차기작이 전작보다 더 나은 작품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무언가를 쓰고, 고치고, 찍고, 그리고 누군가의 글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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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396g | 140*195*30mm
ISBN13
9791186572238

책 속으로

미켈란젤로는 6미터 높이의 거대한 대리석 덩어리를 삼 개월 동안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마침내 그 안에 숨어있던 다비드가 보였고, 그 뒤로 그가 한 일이라고는 불필요한 부분을 망치와 정으로 떼어내는 것뿐이었다.
절대적 아름다움이란 원래부터 그 상태, 그 자체만으로도 완벽하게 존재하는 법이다.
--- p.7

부러웠다. 무관심보다는 싸구려가 나아 보였다. 무관심보다는 차라리 쓰레기가 되고 싶었다. 작가적 자존심을 버리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었다. 고작 한 편 써놓고서 자존심은 무슨 자존심. 자존심 지키는 것도 누가 봐주는 사람이 있을 때 폼 나는 것이다.
--- p.33

바닥에 조각조각 흩뿌려진 수표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쓰레기 같으면, 쓰레기 같은 작품도 나와야 되는 거고, 그렇다면 쓰레기 같은 작가도 필요한 법 아니겠냐고.
--- p.128

내 아이를 가진 여자에게는 낙태를 시키고, 남의 아이를 가진 여자에게는 결혼을 하자고 했다. 더군다나 그 아이의 몸속에는 김영회의 피가 흐르고 있다. 나는 왜 장보윤에게 그 아이를 같이 키우자고 했던 것일까. 내가 그 정도로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뜻일까. 장보윤을 독점하는 대신 앞으로 그놈 닮은 아이를 키우면서, 그 아이의 눈을 들여다볼 때마다 죄의식과 죄책감, 자괴감을 비롯한 온갖 엿 같은 감정들을 견뎌내야만 할 것이다.
인생은 아이러니하고, 인간은 즉흥적이구나. 그래서 이 지루하디지루한 일상을 견딜 수 있는 거겠지.
--- p.146

“슬.럼.프.에.빠.진.작.가.가.다.른.작.가.를.죽.이.고.그.의.책.을.훔.친.다. 어? 이런…. 스물네 자네. 아이참, 스무 자 넘으면 안 되는데. 작가님께서 스무 자로 요약 안 되는 아이템은 할 필요도 없다고 하셨는데. 그죠? 네 글자 어디서 줄이지?”
영락은 잠시 생각하더니 환한 표정으로 소리쳤다.
“아! 이렇게 하면 되겠네요!”
다시 한 번 한 글자마다 손가락을 접으며 말했다.
“슬, 럼, 프, 에, 빠, 진, 작, 가, 가, 살, 인, 을, 하, 고, 원, 작, 을, 훔, 친, 다!”

--- p.242

출판사 리뷰

“『도둑맞은 책』은 한국형 스릴러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
마지막 장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마력(魔力)의 책이다!”
- 차승재 대표 (영화 『살인의 추억』, 『타짜』 등 제작)


스토리공모대전 수상 당시 영화인 차승재 대표의 심사평에서 볼 수 있듯 이 작품 『도둑맞은 책』에서는 한국형 스릴러의 새로운 묘미를 보여주고 있다. 전혀 선하지 않으면서도 비열한 주인공이 제자의 작품을 훔치고 그로 인해 성공 가도를 달리다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의 결말까지, 기존의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스릴러적 쾌감을 이 작품에서는 선사하고 있다. 전체를 1부와 2부로 나눠 스릴러의 알싸함을 1부에서 풀어 놓고, 2부에서는 적대관계에 있는 두 인물이 『도둑맞은 책』을 두고 밀고 당기는 심리 스릴러로 이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아리송해지는 결말까지. 작가 유선동은 작품을 읽는 독자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서로 교감하는 이야기를 첫 작품이라고는 생각되지 못할 만큼 멋지게 풀어내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연출하던 작가의 솜씨가 작품 속에서도 고스란히 살아있는데, 1부의 각 장을 시작하는 영화 제목들이 모두 그 장의 내용을 대변할 만큼 높은 밀도를 선사하고 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빠른 전개와 군더더기 없는 문장,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와 촌철살인 같은 대사들은 작품 속으로 순식간에 빠져들게 하고, 독자는 작품을 읽는 내내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점이 이 작품 『도둑맞은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질투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질투의 주체’가 된다.
어쩌면 우리네 인생은 남을 질투하고, 또 질투의 대상을 뛰어넘기 위해 몸부림치다가 어느 순간 허망하게 끝나버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만약 당신에게 그토록 질투하던 대상이 직접 ‘될 수 있는’ 기획가 주어진다면, 그토록 질투하던 바로 그 사람의 인생을 당신이 대신 살 수 있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자신의 삶을 버리고 그의 삶을 살겠는가?
『도둑맞은 책』을 경험하고 나면 아마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될 것이다.
그것이 옳은 것이든, 틀린 것이든.
다만 한 가지 당부하고 싶다.
지나친 질투는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그것도 아주 많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질투의 끝을 보여주는 이야기, 『도둑맞은 책』
- 작가의 작품 기획 의도 중에서

작가의 기획 의도에서도 보이듯이 질투의 끝을 보여주는 이야기이자 한국형 스릴러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 『도둑맞은 책』. 지나친 질투는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기억하고, 영화와 소설을 아우르는 새로운 스릴러 작가의 시작이자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도둑맞은 책』을 탐미해보도록 추천한다.

“섬뜩한 공포로 가득 찬 『도둑맞은 책』의 지하실. 그 지하실은 지금도 대한민국 어딘가에서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겨레신문 “야! 한국사회” 칼럼 인용)
- 손아람 작가 (『소수의견』 『디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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