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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리포트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그들은 누구인가
안준철
한스컨텐츠 20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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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Chapter 1. 2011 프로야구 시즌 결산
[최훈 카툰] 구단별 시즌 결산

Chapter 2. 프로야구의 젖줄, 아마야구
아마야구, 이것이 다르다
고교야구 전성시대 인터뷰: 남우식, 문희수, 이경필
논란의 고교야구 주말리그제 그것이 알고 싶다
고교 야구팀 소개(서울권 | 경기권 | 강원인천권 | 중부권| 경상권 | 전라권)
** 고교 감독 인터뷰: 이영복(충암고), 최재호(신일고), 이정훈(북일고), 박영진(대구상원고),
김민호(부산고), 박태호(대구고), 이광우(화순고)
대학 야구팀 소개(가나다순)
** 대학 감독 인터뷰: 김준환(원광대), 정진호(연세대), 이광환(서울대)

Chapter 3. 신인 드래프트란 무엇인가?
[최훈 카툰] 신인 드래프트의 추억: 위재영, 마쓰자카 다이스케, 조 마우어
한미일(韓美日)의 신인 드래프트
전면 드래프트를 둘러싼 논란
스카우트는 무엇으로 사는가: 박철영 SK 스카우트 인터뷰
역대 신인 드래프트 BEST 5
핵심만 정리한 구단별 신인 드래프트사
2011 신인 드래프트 구단별 리뷰

Chapter 4. 2012 신인 드래프트 리포트
2012 신인 드래프트 구단별 리뷰
지명 순서로 보는 2012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결과
한눈에 보는 2012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결과
2012 신인 드래프트 스카우팅 리포트 항목 해설
2012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지명 선수 리포트(94명 전체)
고교 및 대학 졸업예정 선수 리포트
고교 졸업예정 선수 리포트(가나다순)
대학 졸업예정 선수 리포트(가나다순)
미리 보는 2013 신인 드래프트 기대주
고교야구 선수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은?

부록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983~2011 지명 결과

저자 소개 1

호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야구가 좋아 야구팬이 됐고, 《MK스포츠》에서 야구 담당 기자로 일하며 WBC, WBSC 프리미어12 등 주요 국제 대회를 취재했다. 주요 저서로 『순간을 지배하라』(2015, 공저), 『메이저리그 가이드』(2014·2015, 공저)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스포츠 빅이벤트에 대한 신문 사진 보도 분석: 2020 도쿄올림픽을 중심으로”(2021), “유럽연합(EU)과 국제스포츠기구와의 협력과 갈등: ‘굿 거버넌스’를 중심으로”(2024),
호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야구가 좋아 야구팬이 됐고, 《MK스포츠》에서 야구 담당 기자로 일하며 WBC, WBSC 프리미어12 등 주요 국제 대회를 취재했다. 주요 저서로 『순간을 지배하라』(2015, 공저), 『메이저리그 가이드』(2014·2015, 공저)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스포츠 빅이벤트에 대한 신문 사진 보도 분석: 2020 도쿄올림픽을 중심으로”(2021), “유럽연합(EU)과 국제스포츠기구와의 협력과 갈등: ‘굿 거버넌스’를 중심으로”(2024), “유럽의 AI 거버넌스와 미디어 책임”(2024), “프랑스 축구 대표팀을 통해 본 사회통합: 다문화사회에서 축구의 역할”(2025) 등이 있다.

안준철의 다른 상품

저자 : 손윤
저자 손윤은 야구 전문 블로그 ‘야구라’의 일원. 네이트 스포츠Pub에 ‘손윤의 쁠레이뽈’을 연재 중이다. 그 외에도 여러 매체에 야구 전문 글을 기고하고 있다.
저자 : 배지헌
저자 배지헌은 미디어다음에 ‘야구라의 뻬이쓰볼’을 연재했으며, 네이트 스포츠Pub에 ‘배지헌의 Baseballogy’, 일간스포츠에 ‘프로야구 매니저’를 연재 중이다.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베이스볼 2011》과 계간 '야구생활'에 필진으로 참여했다.
저자 : 최훈
저자 최훈은 야구 만화가다. 네이버에 ‘MLB 카툰’을 연재했고, ‘GM’과 ‘프로야구 카툰’을 연재 중이다.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0》,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1》에 필진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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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전문 블로그 ‘야구라’의 일원. ‘이응수의 피치아웃’을 연재하고 있다. 2010년 대한야구협회 객원기자로, ‘사랑’과 ‘야구’를 좋아한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654g | 152*225*30mm
ISBN13
9788992008488

책 속으로

스카우트는 반짝이는 것을 모아 거기서 옥석을 가려 뽑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한 것을 열심히 닦는 게 코치의 역할이고, 선수는 ‘자체발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구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겠죠. 이것들이 일체가 되었을 때 희미하게 반짝이는 돌멩이가 다이아몬드가 되는 겁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성공한 선수를 10이라고 했을 때 스카우트의 역할을 3, 코칭스태프를 4, 그리고 구단과 선수 개인의 노력을 3으로 봅니다. 스카우트가 잘 영입해서 좋은 선수가 나왔다는 것도 웃기고, 코치나 선수가 잘한 결과라는 것도 어불성설이에요. 같은 포지션의 신인 선수 A와 B가 있다고 했을 때 A가 빛을 내기 시작하면 구단이나 코치가 더 열심히 지원할 겁니다. 근데 그때 B도, A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어렴풋이 빛을 내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B에게도 A와 같은 관심과 지원이 있다면 괜찮지만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했을 때는, 인적으로나 물적으로 제한이 있으니까, 어렴풋한 빛은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 ‘스카우트는 무엇으로 사는가: 박철영 스카우트 인터뷰’ 중에서(p. 135)

1994년 신인 드래프트는 전체적으로 ‘흉작’이라는 평가 속에 진행됐다. [중략] 매년 진행되던 LG와 OB, 서울 두 팀의 주사위 던지기도 없었다. OB에선 일찌감치 좌완 류택현을, LG에선 충암고 출신 유격수 유지현을 뽑기로 내정했기 때문. 두 팀의 선택은 극명하게 엇갈린 결과를 낳았다. 류택현이 OB의 ‘좌완 투수 잔혹사’에서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실패한 반면, 유지현은 입단 첫해부터 최고의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녔다. [중략]
그리고 마지막 6라운드. 대부분의 팀이 지명을 끝낸 라운드에서 LG는 뒤늦게 단국대 출신 1루수 서용빈을 선택했다. 좌타자인 서용빈은 뛰어난 수비력과 부드러운 스윙에도 장타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다른 팀들이 외면한 선수. LG에는 같은 포지션에 해태에서 지명양도로 영입한 국가대표 출신 허문회가 있어서 서용빈이 설 자리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서용빈은 놀라운 컨택트 능력과 의외의 갭 파워를 선보이며 LG의 중심 타자로 우뚝 섰다. 게다가 차원이 다른 1루 수비로 LG의 실점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편 드래프트는 아니지만 김재현과 신윤호도 이 해 LG가 유니폼을 입히는 데 성공한 선수들이다. 김재현의 경우 연세대 입학이 확정된 상태에서 역대 최고액(1억 3백만 원)을 주고 기어이 영입했고, 신윤호도 당초엔 영입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1억 원을 제시해 도장을 받는 데 성공했다. [중략]
1994년 LG 드래프트의 놀라운 점은 드래프트의 성과가 이듬해 정규 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완벽 우승으로 ‘즉각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드래프트에서 건진 유지현, 서용빈 그리고 김재현은 ‘신인 3인방’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견인했고, 마운드에서 인현배와 박철홍의 활약도 좋았다. 드래프트에서 1~2명의 주전급 선수를 건지는 경우는 흔하지만, LG처럼 드래프트가 팀의 색깔 자체를 바꿔놓는 경우는 좀처럼 보기 드문 게 사실. 게다가 이들 신인 선수가 팀의 간판스타로 급부상하며 LG 경기에는 상당수의 여성 팬을 포함한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고, LG는 단기간에 최고의 인기 구단 자리에 등극했다. 1994년 LG의 드래프트는, 팀의 운명을 바꾼 역대 최고의 신인 드래프트였다. (부연. 류택현은 OB에서 실패한 두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LG에서 좌타자 상대 전문이자 ‘홀드왕’으로 가늘고 긴 전성기를 열었다. LG가 1994년 드래프트의 승리자인, 또 하나의 이유다.) --- ‘역대 신인 드래프트 BEST 5’ 중 ‘BEST 2 1994년 LG 트윈스’ 중에서(pp. 140-142)

“올해는 고교보다 대학에 씨알이 굵은 선수가 적지 않다.”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에 각 구단 스카우트가 입을 모아서 한 말이다. 그 말 그대로 올해는 고교생과 대학생의 비율이 거의 반반이 나왔다. 지난 3년간 지명 선수 중 대학생의 비율이 3분의 1 안팎이었던 데 비하면 이례적이다. 또한, 사상 최초로 야수가 전체 1번에 뽑혔고 1라운드에서만 야수가 3명이나 지명됐다.
신생 구단 NC 다이노스의 참가로 10라운드까지 총 92명이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NC에 우선지명 된 2명을 합치면 총 94명이 야구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된 것.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올해 신인 지명 대상자가 777명이었다는 사실을. 683명이 프로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한 것이다. 그들 중 고교생은 대학이라는 또 다른 선택지가 있지만 대학생은 신고선수 외에는 갈 곳이 없다. 남은 270여 명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 ‘2012 신인 드래프트 구단별 리뷰’ 중에서(pp. 180-181)

출판사 리뷰

700만 야구팬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스카우팅 리포트


★ 최초의 프로야구 신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 2012 신인 지명 결과 및 94명 선수 전원의 리포트
★ 아마야구를 처음으로 전면 조명한 가이드 북!
- 고교 및 대학 78개교 야구부, 734명 선수 총망라

대한민국 야구의 가슴 뛰는 미래를 읽는다!
700만 야구팬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스카우팅 리포트


2011 시즌 드디어 프로야구 관중 680만 명을 돌파했다. 지금 추세라면 2012년 정규 시즌 관중 700만 명 돌파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2009년 592만 명으로 시즌 관중 신기록을 세운 뒤 매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야구팬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야구 관련 책들도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다. 특히 스카우팅 리포트 책은 여러 출판사에서 발간되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제 야구팬이라면 스카우팅 리포트 책을 한 권 사서 야구장에서나 집에서 틈틈이 꺼내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 될 정도다.

최초의 프로야구 신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프로야구 9개 구단이 선택한 차세대 이대호와 류현진은?


《2012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리포트》는 700만 야구팬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스카우팅 리포트 책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기성 선수들이 아니라 내년부터 프로야구장에서 뛰게 될 신인 선수에 관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엮은 것이다.
아마추어 야구선수들이 프로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거의 예외 없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란 관문을 거쳐야 한다. 올해도 지난 8월 2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2012 프로야구 신인 선수 지명회의’가 열려 94명의 신인 선수를 선발했다. 총 777명의 아마야구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신생 구단 NC 다이노스가 가세해 9개 구단이 어느 해보다 열띤 분위기에서 각축을 벌였다.
이 책은 NC 다이노스에 우선지명 된 노성호(동국대 투수)와 이민호(부산고 투수)를 비롯해, 지명회의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뽑힌 하주석(신일고 내야수)부터 마지막 92순위로 불린 윤승렬(북일고 내야수)까지 내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뛰게 될 신인 선수 94명 전원에 대해 아마야구 전문가들이 발로 뛰며 작성한 생생한 리포트를 담고 있다.
선수마다 지명 전체 순위와 라운드별 순번, 지명 구단을 밝혔으며 소속 학교, 포지션, 좌/우 투타, 신체지수, 생년월일, 출신교 등 기본 프로필을 꼼꼼히 실었다. 선수 각각 올해 참가 대회별 기록과 시즌 기록을 포함한 상세 기록을 빠짐없이 실은 것은 물론이다. 94명 가운데 51명은 선수의 성장 과정, 장단점, 특징, 성격, 향후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해 기술했으며, 코칭스태프와 스카우트 등 관계자의 의견도 적극 반영했다. 그리고 상위 지명 선수 중 노성호, 이민호, 하주석, 한현희(경남고 투수) 등 14명의 인터뷰를 실어 선수에 대해 다각도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 유력했지만,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함으로써 아쉽게 이번 지명에서 제외된 김성민 선수(야탑고 포수)에 대해서도 상위 지명 선수 못지않게 다루었다. 또한 장차 2013 신인 드래프트에 나오게 될 고교 2학년 앙팡테리블 5명도 다루었다.
단순히 선수 리포트에 그치지 않고, 2012 신인 드래프트 결과를 다각도로 분석한 내용도 담고 있다. 모든 프로 스포츠 분야가 그렇듯,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도 단지 좋은 아마추어 선수를 선발하는 절차에 그치지 않는다. 신인 드래프트란 각 구단이 현재의 팀 전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깝게는 다음 시즌부터 멀리는 3~5년 뒤까지 바라보며, 팀의 단점은 메우고 전력은 극대화하도록 치밀하게 밑그림을 짜고 이를 실행하는 총성 없는 전쟁터이기 때문이다.
구단의 흥망성쇠에 있어 신인 드래프트는 어쩌면 FA계약이나 트레이드보다 더 중요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단지 그동안 그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았을 뿐이다. 신인 드래프트에 실패한 구단 치고 성공한 구단이 없다는 사실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불변의 진리를 일깨운다. 농사로 비유하면, FA계약이나 트레이드가 당장의 수확을 위해 농약과 비료를 치는 것이라면 신인 드래프트는 땅심을 길러 지속적으로 수확할 수 있도록 친환경 거름을 주는 것과 같다. 농사와 다른 점이라면,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해 신인 드래프트를 보면, 각 구단의 현재 전력과 미래 전략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미래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구단이 노력하기 때문이다. 구단별로 올 시즌을 결산하는 최훈 카툰을 싣고, 2012 신인 드래프트 지명 결과 역시 구단별로 분석한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더불어 각 구단 스카우트 취재를 통해 드래프트 사전 전략과 사후 평가에 관한 구단 내부의 목소리도 실었다).
이 책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결과 분석만큼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결과 분석도 같은 비중으로 다루었다. 나아가 신인 드래프트 제도 전반에 대해 입체적으로 다루었다. 신인 드래프트 제도의 한미일(韓美日) 비교와 변천사를 살펴보는 한편, 지난 30년간 신인 드래프트 지명 결과를 구단별, 연도별로 총결산하고 역대 신인 드래프트 베스트 5도 선정했으며, 현직 스카우트 인터뷰를 통해 그간 철저히 음지에 가려져 있던 프로야구의 숨은 주역인 스카우트의 세계를 보여주는 등, 프로야구 30년사를 신인 드래프트라는 색다른 렌즈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위재영, 마쓰자카 다이스케, 조 마우어의 신인 드래프트 과정을 짚어본 최훈 카툰은 ‘추억은 방울방울’ 차원을 넘어 ‘그때 여기’와 ‘그때 그곳’의 드래프트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아마야구의 어제와 오늘을 처음으로 집중 조명한 가이드 북
고교 및 대학 78개교 야구부, 734명 선수 총망라


《2012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리포트》는 아마야구를 최초로 집중 조명한 책이기도 하다. 1980년을 전후해 고교야구 선수가 지금의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고교야구 전성시대를 기억하는 팬이라면, 아마야구가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첫 우승으로 정점을 찍음과 동시에 프로야구 출범으로 인기가 급락하게 된 얄궂은 운명이 스냅사진처럼 생생할 것이다. 이후 프로야구는 가히 국민 프로스포츠의 위상을 지닐 정도로 인기를 구가한 반면, 한국 야구의 근간이라 할 아마야구는 싸늘히 외면 받는 대조적인 상황이 계속된 것은 우리가 아는 바대로다.
축구와 마찬가지로, 야구 역시 국가 대항전이 열릴 때마다 전국민적 응원과 함께 아마추어 팀의 태부족과 열악한 인프라를 한탄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아마추어 스포츠의 활성화 없이 프로 스포츠의 활성화와 전력 향상을 바라는 것은 나무 밑에서 사과가 떨어지기만을 바라는 것과 다름없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안다. 하지만 열악한 기반은 개선되지 않은 채 국제 경기에서 기적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는 현상은 도돌이표처럼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사상누각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과연 언제까지 기적이 계속될 수 있을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아마추어 야구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지당한 말씀’이 아니라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인 까닭이다.
《2012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리포트》는 지난 한 세기 동안 대한민국 야구를 이끌어온 원동력이자 근간인 아마추어 야구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멀리 ‘호랑이가 캐치볼 하던 시절’부터, 1970~80년대 아마야구 전성시대를 거쳐, 가깝게는 2011년 아마야구 현주소까지 아마야구의 어제와 오늘을 다양하게 다룬다.
우선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선수 777명 거의 모두를 다루었다.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았든 받지 못했든, 아마야구 2011 시즌에 참가한 734명(고교 및 대학 졸업반 729명과 고교 2학년 유망주 5명)의 프로필과 시즌 상세 기록을 실었다. 또한 고교 53곳 야구부 전체와 대학 주요 25곳 야구부를 망라해, 학교마다 창단 연도, 역대 성적, 코칭스태프, 주요 출신 선수를 빠짐없이 실었으며 지난 역사부터 최근 전력까지를 함축적으로 정리했다. 또 올 시즌 주목할 만한 학교의 감독 1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마야구의 현재 양상을 풍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충암고 이영복 감독, 북일고 이정훈 감독, 대구상원고 박영진 감독, 원광대 김준환 감독, 서울대 이광환 감독 등).
여기에 더해, 올드 팬들의 추억 속에 오롯이 간직된 고교야구 전성시대를 추억하는 인터뷰(남우식, 문희수, 이경필), 프로야구와 다른 아마야구만의 특징, 올해 시작된 고교야구 주말리그제 소개와 이 제도를 둘러싼 격렬한 논쟁과 대안까지 실음으로써, 아마야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선수들 가운데 언젠가 최동원, 선동렬, 박찬호 같은 투수 레전드와 견줄 만한 선수가 나올 수도 있고, 장효조, 양준혁, 이승엽 같은 타자 레전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비록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되지 못했지만, 장종훈처럼 연습생으로 입단해 불멸의 기록을 남기게 될 선수도 없지 않을 것이다. 드래프트에 뽑힌 선수든, 프로 입단 대신 대학에 진학해 4년 뒤를 기약하는 고교 졸업반 선수든, 그리고 이제 신고선수(연습생)의 기회밖에 남지 않은 선수든 2012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의 야구 인생에 행운이 깃들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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