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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여우 스캔들 2
차소희
연필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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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혼돈의 색
백일홍 지는 계절
기약 없는 이별
수욕정이풍부지 樹欲靜而風不止

저자 소개 1

소설가. 입춘(立春) 생. 제2회 네이버 웹소설 공모전에서 『단향』으로 데뷔한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장편 소설 『조선여우스캔들』, 『신 황궁연애담』, 『악역에게 정체를 들켜 버렸다』, 『여주인공의 첫사랑을 타락시켜 버리면』, 『단향-색을 탐하다』 등이 있다. 앤솔러지 『식스센스』에 참여했다. 현재는 65만 명의 독자를 보유한 「황녀님이 사악하셔」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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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516쪽 | 128*188*35mm
ISBN13
9791162760024

책 속으로

“이런 일에 휘말리게 해서 미안하오.”
“그리고요?”
“지켜 주지 못해서도 미안하오.”
“또?”
시호는 손을 꼼지락거리며 어깨를 움츠렸다.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천천히 입술을 연다.
“앞으로도 지켜 준다는 확신을 하지 못할 것 같아서 미안하오.”
씨익, 초란의 입술이 올라갔다. 낮게 웃으며 시호의 어깨를 툭툭 건든다.
“아시면 되었습니다. 이제 제 몸은 제가 지킬 거예요.”
“지, 지킨다니? 신수들과 싸운다는 말이오?”
“아뇨.”
초란은 헛웃음을 내뱉었다.
“열심히 도망친다는 말입니다. 이 두 발로.”
그러고는 씨익 웃어 보인다. 너무도 단단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렇기에 시호 역시 같은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정말 못 말리는 여인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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