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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EPUB
eBook 조선의 꿈6(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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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카이미디어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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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6 완결

소개

목차

제일장 풍선 효과
제이장 장금부대
제삼장 정명가도
제사장 천하경영
제오장 보이지 않는 위험
제육장 긴 하루
제칠장 거짓과 진실

저자 소개

저자 : 이후
전두환의 초등학교 교육 1세대이며,
전교조의 시작을 겪은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
신세대와 IMF 세대의 스타트를 끊음.
김훈이 될 수 없다면 이원호가 되겠다는 각오로 집필 중!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17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89MB ?
ISBN13
9791131234556

책 속으로

“흥인군 대감, 대감이 어찌 이럴 수 있소이까?”
퇴궐해 집에 온 흥인군을 찾아온 손님들이 있었다. 노민국, 석호필이었다. 대전에서의 일을 전해 듣고 항의하기 위해 찾아온 모양이었다. 둘은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불만을 토로했다.
“어찌 대감이 저들과 손을 잡고 우리를 공박할 수 있습니까?”
“대감이 이러실 줄은 몰랐소이다. 그렇게 자리에 연연하시는 분이 일전에 저희가 충고를 드렸을 때는 왜 물리치셨습니까?”
노민국과 석호필의 비난은 신랄했다.
대전에서 왕권파의 손을 들어 준 대가로 흥인군은 예전에 비해서는 보잘 것 없지만 다시 정계에 복귀할 수 있었다. 자신들이 그토록 충고할 때는 듣는 척도 하지 않더니, 이제와 하찮은 자리에 앉기 위해 자신들을 공격한 것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저희와 끝내 척을 지려 하십니까?”
“그렇다면 저희도 생각을 달리 할 수밖에요.”
멀어졌다지만 그렇다고 적이 된 것은 아니었다.
“허허, 사람들 하고는. 성격이 이리 급해서 어찌 큰일을 같이 하겠는가. 한잔 하면서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지.”
미리 준비한 듯 흥인군이 밖에 이르자, 셋 앞에 각각 술상이 놓였다.
“우선 한 잔들 하고 천천히 이야기를 하도록 하지.”
벌겋게 안색을 물들이며 화를 내는 노민국, 석호필을 아랑곳하지 않고 제 할 말만 하는 흥인군이었다.
“대감의 뜻을 먼저 말씀하시지요.”
“술이 목에 넘어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둘이 하는 말에 신경을 쓰지 않고 흥인군은 잔을 들어 쭈욱 들이키고 입을 열었다.
“자네들이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암, 그렇고말고. 하지만 자네들은 오늘 내가 왜 그리 했는지 생각해 보았는가?”
흥인군의 이 말에 노민국, 석호필은 흥인군의 눈을 노려봤다.
“내가 왜 그리했을까 생각해 보았느냐 이 말일세.”
“지금 저희를 놀리시는 겁니까?”
“저희는 대감과 농을 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이지 않은가.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정계에서 축출되더니 이제와 그 핑계를 자신들에게 돌리려 하다니. 참으로 뻔뻔하다 생각했다.
“아닐세, 아니야. 오늘 내가 그리 한 것은 내 처지가 워낙에 급박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네.”
흥인군의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둘은 입을 벌려 그의 뒷말을 막았다.
“그렇다고 이리 하실 수는 없는 일이지요.”
“저희의 충고를 따르셨다면 오늘의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둘의 책망에 허허하면서 씁쓸하게 웃는 흥인군이었다.
“일전에 자네들이 해 준 조언은 늘 가슴속에 담아 두고 있으이. 하지만 말이야, 오늘의 일은 전적으로 자네들의 오해일세.”
노민국, 석호필은 이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인가 하며 기막혀 했다. 둘은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서려 몸을 움직였다.
“내 말을 끝까지 듣고 판단을 하시게나. 내가 자네들과 장난을 하려는지 아닌지를.”
흥인군의 기세가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지금까지 어쩔 줄 몰라 하던 태도는 어느새 사라지고 위엄이 가득했다.
노민국, 석호필은 자리를 뜨려는 것을 잠시 멈추고 다시 엉덩이를 바닥에 붙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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