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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은 좀 어때?
#2 돈 버는 거 많이 힘들지? #3 사는 데는? 밥은? #4 그 여잔 누구야? 어디서 왔대? #5 근데 왜? 잘 안 됐어? #6 괜찮아, 괜찮지? #7 그래도 서울에 살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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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반기진 않았지만
너무 늦었다고,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고맙게도 없었다. 여기, 서울에서는. ---「경계」중에서 참, 어렵다. 사람 만나서 그냥 얘기하는 게 뭐 그렇게 어려운 일이 됐을까? 대화보다는 말이 많은 요즘이다. -왜? 이것도 혼말이라고 팔아 보시지. ---「말과 대화」중에서 서울에 살면서 매달 내야 하는 돈이 이렇게나 많이 생겼다. 돈 십만 원. 가끔은 겨우 몇 만 원이 없어서 조금 미뤄도 괜찮을 게 뭔지 고지서를 헤집어 가며 따져 보곤 한다. 그때 느껴지는 초라함. 그 초라함마저 일상으로 둔갑해 익숙해지는 순간이 있다. 좋다 나쁘다로 말할 수 없는 늘 있는 일. 이를테면 불행 같은 것. ---「세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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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에게 서울은 낯설고 어려운 도시일 것이다. 이 책은 내일을 향해 조금씩 느린 걸음으로 걸어가는 누군가에게 자그마한 위로와 공감이 되지 않을까 한다. - 박지윤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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