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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망은 희망
제주할망 전문 인터뷰 작가 5년의 기록
정신지
오트르랩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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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의 편지

할망을 만난다는 것
할망에게 길을 묻다
할망들의 라이프스토리
할망들을 만나고 내 삶에서 달라진 것들
그만큼 만났음 됐지 할망을 왜 더 만나고 싶은가

저기요, 할망이 잠깐 들렀다 가시래요
바람과 현무암과 할망
물질의 진짜 재미
퐁낭 아래 소굴의 구사일생
할망의 구멍가게는 삼십일 년째 영업 중
올렛담을 제대로 쌓는 비결
그때 그 약장수의 치명적인 매력
소리꾼 할망의 노래에는 스물, 서른, 마흔이라는 전주가 있다
인기 만점 애월읍 영등할망의 파란만장
과묵한 하르방의 귤나무 대학교
소 잃어도 외양간은 고쳐야 하는 이유
위대한 영도력의 비결
귓것 하르방은 죽어도 모르는, 할망의 달콤한 인생
곗돈 들고 튄 년, 그리고 가난: 원수는 나의 힘
양배추밭 사장 할망의 어마어마한 스케일 탄생기
유쾌한 장수 할망들의 이야기 소굴
퐁낭은 어쩌다 아름드리가 되었을까
유쾌한 장수 할망들의 이야기 소굴 2
할망의 씩씩한 러브스토리: 행복은 지금, 여기의 일
한쪽 눈 없이도 평범하게 무사하게 남부럽잖게 사는 법
동백꽃 할망 주연 멜로영화 본격 감상기
[특집] 두루봉이 하르방 이야기: 개인과 역사와 치매

왜 나는 할망을 더 만나야만 하는가

[부록] 정신지 작가의 [아랑조을 제주어] Lesson 1

저자 소개 1

제주할망 전문 인터뷰 작가. 제주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12년 간 지역연구학을 배우며 박사 과정을 마친 문화인류학도다. 2012년 귀향하여 제주의 노인들을 만나고 만남의 기록을 나누며 시간여행 중이다. 여든이 넘은 제주 할망, 하르방 들을 6년째 인터뷰하면서 제주도의 역사와 풍습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 정리되어 있는지를 묻고 듣고 정리하고 있다. 사라지거나 잊히기 직전의 제주도 라이프스토리(구술생애담)를 구어화, 활자화하는 젊은 연구자이며 보기 드문 제주어 능통자이기도 하다. 노인은 문제가 아니라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시대에 ‘할망의 희망’을 전파하고
제주할망 전문 인터뷰 작가. 제주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12년 간 지역연구학을 배우며 박사 과정을 마친 문화인류학도다. 2012년 귀향하여 제주의 노인들을 만나고 만남의 기록을 나누며 시간여행 중이다. 여든이 넘은 제주 할망, 하르방 들을 6년째 인터뷰하면서 제주도의 역사와 풍습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 정리되어 있는지를 묻고 듣고 정리하고 있다. 사라지거나 잊히기 직전의 제주도 라이프스토리(구술생애담)를 구어화, 활자화하는 젊은 연구자이며 보기 드문 제주어 능통자이기도 하다. 노인은 문제가 아니라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시대에 ‘할망의 희망’을 전파하고자 하는 자칭 ‘제주할망 광신론자’. 노인과의 만남, 기록, 나눔의 세 가지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 중이다. 『제주의 소리』, 『리얼제주 iiin』, 『매일경제』 등의 칼럼니스트이며, 'CBS노컷뉴스제주', 'KBS제주'에서 할망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이야기꾼으로 활동 중이고, 바람직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일이라면 그것을 알리고 실천하는 데 열정을 불사르는 활동가이기도 하다. 현재 프리랜서 필드워커, 인터뷰어, 칼럼니스트, 방송리포터, 풍각쟁이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00g | 152*225*20mm
ISBN13
9791195789122

책 속으로


“삼십 대 초반, 엉성하게 방황하던 나는 제주 할망 하르방을 만나면서 정신 차리고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그 소중한 만남들을 기록한 글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내 초심이 머물던 그 자리에 덩그라니 이야기만 남았다. 곧 있으면 희미해질 삶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제주할망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마음을 담아 만나고 싶다. 십 년의 숙제가 반은 끝났다. 앞으로도 쭉 걷는 일만 남았다.”

“살당보난 살아져라.” 할망 마음먹은 대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허이고…….” 하면 이야기는 이내 속절없이 끝이 난다. 나는 그저 곁에 앉아 웃으면 함께 웃고, 울면 따라 울고, 욕을 하면 맞장구를 치며 시시각각 변하는 할망의 감정과 마주하는 것을 ‘일’이라고 하고 있다. 어느새 나의 ‘직업’이 된 나의 십 년짜리 숙제는 ‘살당보니(어쩌다보니)’와 ‘살아졌다(이렇게 됐다)’ 사이에 조용히 머물러 있던 할망들의 속사정과 만나는 일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관광 콘텐츠가 아닌,
제주의 진짜 이야기

제주할망 전문인터뷰어 6년차 정신지가 무작정 제주를 걸으며 만난 제주할망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글과 사진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제주할망과의 정처 없는 만남을 10년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 5년의 기록물을 정리하여 단행본으로 엮었다. 저자는 앞으로 4년 동안 인터뷰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 책에서 독자는 거의 모든 제주 할망 할아방 들의 인생에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그리고 4.3이라는 역사적 비극이 어떤 사연들로 깊숙이 파고들어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전해주는 할망 할아방들의 입말을 통해 독자들은 70년, 혹은 그보다도 더 된 이 오래된 일들이 왜 ‘미룰 수 없는 현재의 문제’인지를 실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948년 시작되어 제주도민 3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4.3을 10대, 20대에 겪고 그렇게 파괴된 가족과 마을 속에서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온 사람들이 바로 지금 제주의 80대, 90대 노인들이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불안하고 불안했던 인생 1회차,
유쾌하고 진지한 ‘제주할망 광신론자’ 탄생기

한 가지 더! 처음 어르신들을 만나러 다니기 시작했을 때에 30대 초반이었던 저자는 엉성한 두려움과 불안함에 매몰되어 있었는데, 제주 할망 할아방들을 만나러 다니면서 그 무거운 혼돈을 떠쳐버리고 비로소 바로설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스스로를 ‘제주할망 광신론자’라고 칭하는 저자가 대신 듣고 전해주는, 유난히 쿨하고 가끔은 투박하게 들리기도 하는 제주 어르신들의 인생통찰 명언들을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도의 특밸헌 이야기꾼이자, 지역연구학도인 정신지 작가만의
신선하고 유쾌하고 따뜻하고 맘에 남는 문장들

저자의 글은 항상 아주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저자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삶의 의미, 지역과 역사의 문제에까지 생각이 도달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유쾌하고 깊이 있는 생각과 ‘말발’로 인정받고 있는 ‘제주도의 이야기꾼’이자, 지역연구학도인 정신지 작가의 진지하고 즐거운 시선을 함께 따라가 보는 기분 좋은 경험을 독자들도 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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