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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그 남자, 극악하다
제2화 쿠데타 발생 제3화 스파이라는 직업 제4화 외무정무차관과 삼등서기관 제5화 한없이 위험한 우리편 제6화 애국자의 벌칙(환대?) 게임 제7화 북방영토 반환전략 제8화 아이스크림과 상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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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논객, 사토 마사루와 일본 호러 만화계의 거장, 이토 준지. 그리고 〈마스터 키튼〉, 〈몬스터〉, 〈20세기 소년〉, 〈빌리 뱃〉 등 우라사와 나오키와 30년을 함께한 유명 만화 프로듀서 나가사키 타카시가 함께한 〈우국의 라스푸틴〉은 전직 외교관인 사토 마사루가 취조실에서 겪은 생생한 체험담을 그린 만화입니다. 북방 영토 반환을 둘러싸고 러시아에 대해 일본이 취한 입장과, 이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검찰 VS. 전직 외교관의 싸움이 〈마스터 키튼〉 및 〈몬스터〉에서 빛나던 나가사키 타카시의 연출에 이토 준지 특유의 괴기 컷과 유머러스함이 더해져 복잡하지만 머리 아프지 않고, 누구라도 그때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금도 러시아에게 4개 섬을 반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주도면밀하게 움직였던 한 외교관이, 국책수사라는 이름으로 체포되어 국가 공무원에서 범죄자로 낙인찍힌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는 일본의 이익을 움직인 자임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배임 및 업무 방해 혐의’라는 죄목으로 수감되어야 했던 것일까요? 2000년대 초 일본 내에서 일어났던 정치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우국의 라스푸틴〉은 작게는 검찰 조직에 반항하는 한 명의 외교관 이야기이지만, 크게는 일본이 4개 섬을 반환받기 위해 어떤 술수를 썼는지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독도를 사이에 두고 일본과 첨예한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명백히 우리 땅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이런 논쟁을 벌일 수 있는 근거는 이 만화에서 보이는 것처럼 치밀한 밑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책을 펼치기 때문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이 작품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일본의 외교 정책이 어떻게 전개됐는지 살피고 앞으로 우리가 독도에 대한 외교 정책을 어떤 식으로 펼쳐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