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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그려드립니다
시장과 그 너머의 삶에 관한 인터뷰 양장
김은미
온다프레스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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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서울에서 태어나 수줍은 유년 시절을 보냈다. 칠판보다 창밖이 궁금했던 청소년기를 거쳐 디자인을 전공하고 Hills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다. 다른 사람들은 뭐하는지 궁금한 마음을 얹어 지나치는 작은 것을 관찰하고 기억하길 좋아한다. 딸과 며느리, 아내와 엄마라는 이름과 더불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다. 딸이었을 때는 몰랐던 엄마의 삶. 엄마가 되어 보니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이 세상 무엇보다 어렵더라. 세상의 엄마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이 책에 조금이라도 보태고자 했다. 앞으로도 지나치는 작은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그림으로 담고 싶다. 최근 작으
서울에서 태어나 수줍은 유년 시절을 보냈다. 칠판보다 창밖이 궁금했던 청소년기를 거쳐 디자인을 전공하고 Hills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다. 다른 사람들은 뭐하는지 궁금한 마음을 얹어 지나치는 작은 것을 관찰하고 기억하길 좋아한다.

딸과 며느리, 아내와 엄마라는 이름과 더불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다. 딸이었을 때는 몰랐던 엄마의 삶. 엄마가 되어 보니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이 세상 무엇보다 어렵더라. 세상의 엄마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이 책에 조금이라도 보태고자 했다. 앞으로도 지나치는 작은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그림으로 담고 싶다. 최근 작으로는 『이야기를 그려 드립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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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13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92쪽 | 340g | 148*210*15mm
ISBN13
9791196329129

출판사 리뷰

몽환적이고 아련한 꿈을 담아낸 세밀화들

햇볕을 가리느라, 비를 막느라 걸쳐놓은 비닐 천막들 사이로 비치는 햇볕을 담아놓은 그림들은 자연스럽게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아니, 그보다 이 그림책의 압권은 시장의 현장감을 넘어선 상인들의 상상과 꿈을 그려낸 장면들이다. 낚시광이면서 수족관을 운영하고 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아낸 부분에서는 그가 바닷가의 거대한 암반에 앉아 낚시대를 드리운 장면이 그려져 있다. 그의 머릿속에 들어가 있는 양, 저 멀리 바다로 우리를 데려다놓는 작가의 힘이 만만치 않다. “나랑 같이 산다고 평생 일하느라 고생하고 여기저기 아플 일만 있어. 제대로 같이 맘 편히 여행 한번 못 다녔는데.” 병상에 누운 아내를 떠올리는 상인의 후회가 담긴 말도 놓치지 않고 아름다운 풍경화로 그려냈다. 그 꿈 속에서 잠시 그 노부부 내외와 함께 걸어도 좋겠다.

“여기는 사려고 하는 게 딱 있다니까. 내가 물건을 잘 찾는 건지 물건이 나를 잘 찾는 건지.”
“오늘은 또 뭘 물어보려고 왔어. 이 나이 되면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별로 없어.”
“살아보니 마음 편한 게 몸 편한 것보다 낫더라고.”
“내가 낚시를 참 좋아해. 그래서 물고기 파는 장사 하는 거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지.”
“비가 와도 장사는 하지 그럼.”
“몸은 여기서 일하고 있어도 마음만은 바다에 가 있어.”

짧은 말들과 작은 그림들이지만, 어느새 머릿속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로 가득 찬다. 보기만 해도 눈이 부신 천막들, 고단함 속에 묻어나는 자신감. 왁자지껄 떠들썩한 시장 틈바구니에서 고단한 눈빛을 눈부신 햇빛으로 바꿔내는 작가의 솜씨에 작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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