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Katarina Macurova
카타리나 마쿠로바의 다른 상품
|
호기심이 많은 곰 어니스트가 타조인 에디에게 묻습니다. 왜 날지 않느냐고요. 성인의 입장에서 이 이야기는 웃음을 자아내고 귀여움을 느낄 만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바꾸어 생각한다면 이런 질문들은 우리가 맺는 관계 속 어디에나 있습니다.
외국인 엄마를 가진 친구에게 ‘너희 엄마는 왜 다르게 생겼니?’, 아이가 하나인 옆집 엄마에게 ‘그 집은 왜 동생을 안 보시나요?’, 엄마가 회사에 다니고 아빠가 전업 주부의 길을 택한 가정이라면 ‘왜 그 집 아빠는 살림을 한대요?’, 그림을 뛰어나게 잘 그리는데 글 읽기에는 관심이 없는 아이에게 ‘너는 왜 하나도 쓸 줄을 모르니?’ 아마도 말하자면 끝이 없을 테지요. 타인을 바라보는 한정된 시선과 고정관념이라는 틀 때문에, 우리는 상대방의 장점을 놓치고 단점에 집중하기 쉽습니다. 『어떻게 에디에게 나는 법을 가르칠까?』를 보면서 작가가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조금씩만 열린 마음을 가지고 서로를 바라본다면 세상은 얼마나 달라질까요? 못하는 것을 주시하는 삶이 아닌,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삶. 이 짧은 그림책이 그려내는 멋진 세계관에 박수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