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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서문 : 작가란 글쓰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다
1강 일기 쓰기 ? 글쓰는 삶을 향한 첫 걸음
2강 퍼스널에세이 쓰기 ? 익숙함에 새로운 빛을 드리우다
3강 오피니언에세이와 여행에세이 쓰기 ? 내면의 고독과 친숙해져라
4강 단편소설과 초단편소설 쓰기 ? 익숙함을 통해 낯섦을 발견하다
5강 꿈을 글로 옮기기 ? 무의식의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내다
6강 대화문 쓰기 ? 의미 있는 생각의 효과적인 교환
7강 동화 쓰기 ? 이야기꾼의 본능을 깨워라
8강 시적 산문과 산문시 쓰기 ? 보이지 않는 마음의 음악을 만드는 기술
9강 상상의 연금술 ? 숨겨진 창조성의 원천을 이용하라
10강 회고록 쓰기 ? 기억의 조각을 모아 삶을 이야기하다
11강 고쳐 쓰기 ? 저절로 나온 글은 없다
12강 집으로 향하는 글쓰기 ?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길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수전 티베르기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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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an M. Tiberghien

미국 태생으로 스위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 회고록 《황금을 찾아서Looking for Gold》《돌고 돌아 중앙으로Circling to the Center》《발자국Footsteps: A European Album》을 비롯해 다수의 글을 썼다. 대학원 프로그램, 카를 구스타프 융 센터, 미국과 유럽의 작가 학회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1993년에 창립한 제네바 작가 모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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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의 길로 방향을 튼 엉뚱한 번역가. 중학생 시절부터 과학에 대해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틈틈이 적어온 과학 노트가 지금까지도 보물1호이며, 번역으로 과학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를 꿈꾼다. 현재 바른번역미디어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구름 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지능의 기원』, 『초월하는 뇌』, 『에이지리스』, 『그레인 브레인』, 『동물들처럼』, 『과학이 된 무모한 도전들』, 『암 연대기』, 『이상한 수학책』, 『수학하지 않는 수학』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늙어감의 기술』로 제36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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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0월 30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다운로드 시점부터 90일 동안 이용 가능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26.61MB ?
ISBN13
9791159310867
KC인증

출판사 리뷰

장르를 넘나드는 실용적인 글쓰기 훈련

이 책은 평범한 개인이 시도해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장르의 글쓰기를 다루고 있다. 먼저 글쓰는 삶의 첫걸음이자 토대인 일기 쓰기에서 출발해, 실제로 있었던 일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쓰는 퍼스널에세이로, 사회적 이슈에 대해 호소하는 오피니언에세이, 여행지에서의 강렬한 경험을 담은 여행에세이로 나아간다. 허구의 세계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이야기로서 단편소설의 구조와 요소, 최근 트렌드로 부상한 초단편소설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픽션과 논픽션에서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고 사건을 전개하는 데 필요한 대화문의 역할을 분석하고, 인류가 오랫동안 전승해온 원초적인 이야기로서 설화와 동화 등을 다루기도 한다. 산문시와 시적 산문을 통해 정제하고 연마하는 문장의 아름다움을 역설하는가 하면,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창으로서 회고록이라는 장르에 대해서도 탐구하게 된다.

이처럼 장르를 넘나들며 글쓰기라는 커다란 주제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것은 저자 본인이 글쓰기 워크숍을 수강한 후 늦깎이로 작가의 길에 들어서고, 이후 다양한 매체에 다양한 장르의 글을 발표해온 이력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덕분에 독자들 역시 선입견 없이 여러 분야의 글쓰기를 직접 경험해보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기존 작품의 어깨를 딛고 이 글쓰기의 세계에 들어온다”
장르의 본질을 밝히는 작품의 사례, 그리고 연습문제

저자가 강조하는 글쓰는 삶의 중심에는 습관으로서의 글쓰기와 함께 지속적인 독서와 성찰이 있다. 이미지에 생기를 불어넣는 우아한 문장, 사람들의 머릿속에 맴돌면서 가슴속 깊이 사무치는 글이 어떻게 창작되는지 검토하는 과정에서 독자는 자신의 글을 다듬고,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과 주변 세상에 대한 인식을 심화한다. 작가로서 창작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고전부터 현대 작품까지 구체적인 장면을 짚어가며 실제 작품에서 장르의 본질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보여준다. 이러한 수록작품들을 찬찬히 음미하는 것 역시 이 책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예를 들면 유대인 포로수용소에서 쓴 에티 힐레줌의 일기에서 글쓴이의 감정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살피고, 신문에 실린 칼럼에서 9/11과 건강보험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어떻게 호소력 있게 전달하는지를 분석하며, 독자를 단숨에 그리스 레스보스 섬으로 데려가는 여행에세이의 비밀을 다룬다. 헤밍웨이의 단편 〈상전벽해〉에서 좋은 대화문의 특성을 확인하고, 제임스 조이스의 단편 〈죽은 사람들〉에서 시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서든픽션, 플래시픽션이라 불리는 초단편소설들은 겨우 몇 페이지, 심지어 처음의 몇 단어만으로 독자를 놀라움에 빠뜨린다. 〈세 개의 깃털〉이 동화의 전형성과 특유의 반복을 잘 보여준다면, 〈돌아온 빨간 모자〉는 현대적으로 각색한 동화의 전복성과 개성을 드러낸다. 이 밖에 폴 오스터와 오르한 파묵, 파울로 코엘료, 토니 모리슨 등 널리 사랑받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소개되어 흥미를 유발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저자 본인이 쓴 회고록이나 에세이를 예로 들어 설명한 부분이다. 최초의 이미지가 아이디어로 발전하고 풍부하게 확장되어 글로 완성되기까지의 비밀이 친근하게 기술되어, 독자들이 보다 쉽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도와준다.

또한 각 장은 해당 주제를 위한 실용적인 팁을 제공하며, 이 과정에서 적당한 연습문제를 배치해 독자 스스로 고민해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각각의 과제에는 난이도에 따라 5분에서 20분 정도의 시간을 소요하도록 안내되어 있지만, 시간 활용은 전적으로 독자에게 달렸다. 한편 저자는 글을 쓴 후 한동안 놓아두었다가 시간이 지난 다음 새로운 눈으로 고쳐 쓰기를 해야 한다는 점, 함께 글을 쓰는 동료들의 피드백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작품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체크리스트는 초보 작가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를 요소별로 점검해볼 수 있게 한다.


이미지에서 영감을 끌어내는 글쓰기
존재의 근원으로 파고드는 글쓰기

한편 티베르기앵은 창조적인 글쓰기를 위해 무의식의 근원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 내면에 숨겨진 창조성의 원천을 이용하라고 가르친다. 카를 구스타프 융 센터에서 활동 중인 저자는 융의 적극적 상상active imagination이라는 개념을 글쓰기 과정에서 널리 활용한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주목하는 것이 바로 꿈이다. 융은 꿈을 영혼의 가장 안쪽에 나 있는 숨겨진 작은 문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저자 역시 언어화되지 않은 무의식의 세계를 드러내는 꿈을 기록하고 증폭시키는 방식으로, 꿈속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려 의미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그 이미지와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글의 소재를 얻는다.

그런가 하면 평범한 것을 특별한 것으로 바꾸고, 무의식의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내는 글쓰기 과정을 연금술에 비유하기도 한다. 꿈뿐 아니라 기억과 주변 환경에서 생생한 이미지를 얻고, 이를 통해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방법을 모색한다. 필수적이지 않은 것을 태워 없애고, 정제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정교하게 다듬고 조정함으로써 금을 만들듯이, 이미지를 글로 만드는 과정을 설명한다. 또한 글쓰기를 집으로 가는 길에 비유하기도 한다. 파편화된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치들을 발견하는 과정으로서 글쓰기를 강조하며, 미궁 속에서 길을 찾듯이 존재의 중심으로 향하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저자는 일련의 과정에서 얻은 영감과 끊임없는 훈련으로 각자의 내면에 타오르는 창조성을 불꽃을 찾아내라고 강조한다. 맞바람 속에서 언제 꺼질지 모를 작은 불꽃을 손으로 감싸고 길을 걷는 사람처럼 말이다. 일단 글쓰기 여정을 시작하고 나면 우리 모두는 세상에 불을 전하는 사람이 된다. 더 늦기 전에 바로 지금, 글을 통해 세상 속으로 불꽃을 나르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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