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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Ⅰ 제3의 신 술에 흘려 버리는 인생 / 낚시터에서 / 3상 만상 / 깻묵 인생 / 식당 겸 변소 / 여름휴가 / 봄과 결혼 / 왜 오래 살아야 하나 / 노자와 섹스 / 초여름의 여인 / 깜찍한 아이들 / 제3의 신 Ⅱ 미래의 만종 아물거리는 산길 / 미끼 / 미래의 만종 / 론·파병 환자 / 목계 / 스페어 양심 / 담배 연기 / 가난한 부호 / 무섭지 않은 콜레라 / 새로운 천민 / 자기 불신 / 가난도 무섭지 않다 / 고추와 정치 / 지식은 배고프다 / 대식민족 / 겉보기 / 귀중품 / 후퇴 교육 / 사랑은 두 번만 / 돈 내고 보는 광고 / 불초자식의 생물학 / 사이비 여대생 / 사진과 계란 / 어둠에 묻힌 크리스마스 Ⅲ 악마와 천사 악마와 천사의 이복형제 / 신을 사람에게 통역해 주는 의사 / 악의 종자 / 말라리아와 정신병 / 영원의 수수께끼, 여체 / 저항의식의 밑바닥 Ⅳ 천재와 광인 기계문명과 인간존재의 희비극 / 현대와 노이로제 / 천재와 광인과의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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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에 작고한 고 최신해 박사의 작고 20주기를 맞아 그의 학덕을 추모하고 아름다운 수필을 정리하기 위하여 1960~1980년대에 발간되었던 그의 수필집들을 모아 수필전집으로 다시 발간하게 되었다. ‘제3의 신’은 그 세 번째 수필집이다.
청량리 뇌병원을 설립한 의사이면서 수필가로서 많은 수필집을 낸 저자의 남다른 이력과, 전혀 다른듯 하면서도 인간의 정신세계를 통찰하고 치유한다는 점에서 어쩌면 비슷한 의학과 문학 두 가지를 접목시킨 저자의 수필은 독자들에게 인생 선배로서의 삶의 경험과 함께 삶의 의미와 인생의 희로애락을 피부에 와 닿듯 느끼게 해 준다. ‘제3의 신’에서는 고유의 토속신이 아닌 외국에서 유입된 신과 무역업자, 소매상들만이 활개를 치는 이 나라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절대 복종해야 할 권위의 화신(化身) 빅브라더인 제3의 신이 출현해야 함을, 제3의 의미에 대한 여러 가지의 설명을 덧붙여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어떤 민족의 신이란 그 민족의 체험과 역사에서 산출되는 것이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자연이 주는 제1의 신, 인지(人智)를 짜서 만든 전자계산기 · 로봇 · 우주선 따위를 만든 과학의 마력인 제2의 신이 아닌, 한국인들이 절대 복종해야 할 권위의 화신인 제3의 신이 탄생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