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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들어가는 글 거금도의 추억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제1부 1970년 거금도 거금도가 어디요? 아주 오래된 사람들의 흔적 이순신 장군의 21번째 전투, 절이도 해전 매귀 굿 동초 김연수 선생 거금도의 우상, 박치기 왕 ‘김일’ 선수 거금도, 드디어 육지가 되다 웰빙 샛감도리 3호선 소록도 해전 생묘 풀베기 세발자전거 전기 빵틀 콩쿠르대회 스케이트 순회 영화 달력 꽃가마 꽃상여 당골레 무당굿 제2부 거금도 바닷가에서 만난 사람들 사주 내 어머니, 진달래 여사 첫선 아부지 부부싸움 단칸방 80년 광주 붕어빵 부전자전 부지깽이가 뭔지를 누이 똥물 주꾸미 형과 아이스께끼 무서운 사람들 춘동이 형 창기따끼 파상 태길이 부부 노름꾼 삼식이 (1) 노름꾼 삼식이 (2) 노름꾼 삼식이 (3) 삼식이의 노름론 제3부 나의 살던 거금도, 샛감도리 전기 텔레비전 단싯대와 짐질 감똥 싸이나 콩 가리이발 마취 없는 대수술 한여름 물주전자 방파제 똥개 에스 발장 국민교육헌장 다우다 책보 대단한 시도 빵차 소풍 비틀각시 묘 왕따와 숑쟁이 대접 928원 동각 전화 대통령 찬가 제4부 청춘블루스 생과 사 신열 여탕 슈퍼맨 오징어 정학 속죄 반장 김신 백두, 무언의 저항 라 스파뇨라 조 참봉 선생님 솥단지 도시락 하모니카 감시카메라 아! 십구공탄 쌀사리 칩시다 연애 지고이네르 바이사테 새시대 컨츄리 클럽 합시다 얼룩말 속옷 신촌 블루스 윤 아! 지리산 제5부 서울에서 살기 남산 구경 큰형수 오뎅 양말 도둑 방죽의 삐비와 아버지 세인트 엑스뻬리 황혼의 개밥 사투리 할아버지 표 과외 꿈 닭고기 아줌마 이의 깁스 싸가지는 없다 거물증 곡개사 아주 긴 시 마지막 이야기 ‘건강’ 부록 구석구석 살펴보기 1. 특산물 2. 가는 길과 3. 거금팔경과 해안 일주 도로 4. 해수욕장 5. 숙박시설 6.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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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작은 섬마을 ‘소록도’를 아는 사람은 많지만 소록도보다 스무 배나 더 큰, 바로 옆 거금도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70년대, 마을에 한두 대 있던 텔레비전에서 국민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던 프로레슬러 김일 선수가 거금도 출신이라는 걸, 명창 동초 김연수가 거금도가 배출한 인물이라는 걸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고향을 늘상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은 그것이 아쉽다. 어디 나가서 “거금도 출신”임을 자랑하고 싶은데 알아주는 사람이 적어서 서운하다. 거금도 출신 작가는 인터넷 카페 거금도 닷컴에 소소히 연재하던 글을 모아, 동시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요즘 유행처럼, 유년을 회고하는 책들이 줄이어 출판되고 있다. 그 책들은 하나같이 유복하지 않았던 과거를 그리워한다. 따져 보면, 먹고사는 일이야 지금이 훨씬 수월한데 굳이 그리울 것까지 있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 책들을 집어 들고 한 장 한 장 읽어 나가다 보면 서서히 그들의 정서에 공감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다. 현재를 열매로 봤을 때, 유년은 잔뿌리다. 가느다랗지만 질긴 생명력으로 있는 힘껏 수분과 양분을 빨아들여 지금의 열매를 맺게 해 준 수훈장이다.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잔뿌리가 없으면 나무는 튼튼하게 버티고 서 있을 수 없다. 그것이 잔뿌리의 역할이고 유년의 힘이다. 칼럼니스트 최보기는 말한다. 유년을 거금도에 폭 싸여 지낼 수 있었던 건 내게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글의 내용 중 98%는 작가가 직접 겪은 것이며 나머지 2% 역시 친구나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로, 가공되지 않은 사실 천연 그대로다. 이야기 속 주인공 역시 실존하므로, 실명이 아닌 가명이나 이니셜을 썼다. 친근하게 다가오는 사투리를 맞춤법과 상관없이 구어체 그대로 살려 맛깔스런 책이 되었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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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도 연가는 전체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거금도 연가는 거금도와 관련한 지형, 역사, 문화, 유적, 자연경관, 민속, 인물 등을 소개하는 글이다. 섬마을 소년의 삶 속에서 바라본 거금도의 발전 과정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제2부 거금도 사람들에는 부모형제, 선? 후배, 친척, 친구,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가난하지만 훈훈한 인정과 인간애가 넘치는 군상을 성장기 소년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제3부 나의 살던 거금도, 샛감도리는 작가의 유년의 추억이다. 전기와 텔레비전이 들어오고, 면허 따위는 상관없이 마을사람이 나서서 머리를 깎거나 마취도 없이 찢어진 이마를 꿰매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부모님의 일손을 돕던 그 시절이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제4부 청춘블루스는 열병처럼 찾아온 사춘기와 방황의 시기, 80년대에 대학을 다니던 암울한 시대상, 짧은 인연으로 아쉽게 스치고 지나간 여인, 아내와의 연애 시절 등이 시트콤을 연상케 하는 요절복통의 에피소드로 엮여 있다. 제5부 그리움이란 이름으로는 불혹이 훨씬 지나 현실 속에 서 있는 작가의 모습이다. 한 집안의 가장이요 남편이자 아버지인 자신의 모습을 일상에서 찾는다. 그리곤 자신의 마음속에 잔뿌리를 내린 채 든든하게 버티고 선 고향 거금도의 모습을 발견한다. 부록이 있다. _부록 구석구석 살펴보기에서는 거금도를 여행하는 사람을 위해 거금8경으로 불리는 볼거리와 숙박지, 유명 음식점, 해수욕장 정보를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