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제3곡. sequent?a(속송)
8부 facies post personam(가면 뒤의 얼굴) Ⅱ 9부 v?lo coopertae(베일로 가려진) 10부 te nihil?minus amo(그럼에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
정유나의 다른 상품
|
“그러니까 말입니다. 신이 어쩌자고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군요. 어차피 이리 될 것, 하루 빨리 인정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 ‘뭐가 이렇게 진지해? 설마 진짜인 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그동안 그가 보였던 태도가 걸렸다. 좀 전에 공작에게도 말했듯이, 제가 뭐가 모자라 그녀 같은 여자와 만나겠느냐며 질색한 것이 불과 두 달 전 얘기 아니었느냔 말이다. 아니, 따지고 보면 굳이 그때까지 거슬러 올라갈 필요도 없었다. 한 달 전만 해도 혹시 제게 반하면 곤란하다며, 그러잖아도 가장 유력한 국서 후보였기에 그녀와 엮이지 않으려면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고 얘기했던 사람이 바로 그였으니까. 어디 그뿐인가? 혹시라도 저와 엮일까 봐 가짜 연인을 만들어 내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제 와 갑자기 사랑 고백이라고? 흥,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코웃음을 친 밀라이아가 말했다. “웃기지 마요. 언제부터 공작이 내게 관심이 있었다고 그런 소리예요? 이제 그런 얘긴 그만해요. 재미없으니까.” “…….” 툭 내뱉은 말에 공작은 침묵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