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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농경의 기원에 대한 문제제기
1 원시 농부, 환경을 통제하기 시작하다 농업의 세 가지 유형 농부와 목동은 친구가 될 수 있는가? 역사 이전에 농업이 있었다 식물을 보호하고 전파하기 시작하다 사냥감을 통제하기 시작하다 그렇다면 농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2 전 대륙에 걸쳐 절멸의 사냥을 시작하다 먹는 자와 먹히는 자, 힘의 균형이 무너지다 홍적세 대량 살육 네안데르탈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농부와 도적 중 결국 살아남은 자는 누구인가? 3 농부, 무서운 악순환에 빠져들다 신석기 혁명: 대규모 농업이 시작되다 왜 신석기인들은 열심히 농사를 지어야 했나? 에덴동산의 종말 농부로서의 삶을 선고받다 다른 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문제제기: 사회구조를 바꾸면 인간 본성도 바꿀 수 있을까? 결론: 사자처럼 게을렀던 이들 더 읽을거리 옮긴이 해제: 성공의 시작인가, 파멸의 시작인가 - 다윈주의자가 바라본 농업의 의미 |
Colin Tu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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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인과 채집인은 근본적으로 환경이 제공해주는 것을 가리지 않고 그저 취하거나 소비할 뿐이다. 하지만 농부는 소비 가능한 식량의 양을 늘리기 위해 환경을 바꾸고 통제하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바로 이 차이가 핵심이다. --- p.15
파트타임 농부들은 앞서 설명한 대로 훨씬 파괴적인 포식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월하게, 그리고 아마도 구경거리가 될 만한 동물들을 즐기면서 멸종의 막다른 길로 추격해갔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어느 정도의 농사가 홍적세 대량 살육을 가능케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pp.38-39 집단이 커진 상황에서 농부는 자신이 고약한 악순환에 처해 있음을 깨닫는다. 농사를 많이 지을수록 인구가 증가하는데, 이렇게 늘어난 여분의 입은 오직 농사에 의해서만 먹여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농부는 더 많은 농사일에 매달려야 한다. 악순환은 당장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지독하다. 사냥은 위험하고 고생스러우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로서 사냥에 들이는 노력이 많아질수록 노력 대비 수확의 비율은 급격히 감소한다. --- pp.50-51 이제 우리는 이러한 기하급수적인 인구 증가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의심해봐야 한다. 카인의 살인으로 상징되고 신석기 농부들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었던 고된 노동과 밀어붙이기식 정책이 앞으로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인지를 물어야 할 때이다. 우리의 수렵인 선조들은 사자처럼 게을렀다. 그들로부터 배워야 할지도 모른다. --- pp.7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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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대답' 시리즈 전 8권 발간:
현대사회의 논쟁적 이슈에 대한 다윈주의자들의 도발적 대답! 19세기 등장한 다윈의 진화론은 20세기를 뒤흔들어놓았다. DNA 발견을 비롯한 20세기 생물학의 발전은 진화이론의 급진적 발전을 불러왔으며, 과학계를 넘어 정치, 경제, 문화, 종교 전반에 걸쳐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사회를 보는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버렸다. '다윈의 대답' 시리즈는 사회·문화적 질문에 대한 21세기 진화이론의 최전선에서 보내온 대답이다. 타고난 본성이나 남녀 짝짓기 심리 같은 인간에 대한 문제부터 직장 내의 남녀 차이, 불평등과 건강, 사회적 경쟁과 협동 같은 사회적 문제까지, 인문·사회과학적 주제로 여겨온 질문들에 대한 진화론에 기반한 답변을 제시한다. 피터 싱어, 최재천, 존 메이너드 스미스 같은 대가와 젊은 신진학자들의 논의와 자세한 옮긴이 해제는 인간과 사회를 보는 전혀 새로운 눈을 열어줄 것이다. 농경의 시작, 그것은 인류에게 축복이었나? 진화의 역사를 통해 본 농업혁명의 빛과 그림자 농경은 인류에게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왔는가? 기존의 대답: 그렇다. 인류가 위대한 문명을 낳도록 한 기초가 되었다. 다윈의 대답: 아니다. 고된 노동과 환경 파괴의 시작이기도 했다. 농경은 수렵이나 목축보다 평화로운 활동인가? 기존의 대답: 그렇다. 훨씬 자연 친화적이고 평화로운 활동이다. 다윈의 대답: 아니다. 홍적세 대량 살육과 네안데르탈인 멸종이라는 폭력적 결과를 낳았다. 1만 년 전 농경이 시작되면서 인류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더 많은 식량의 확보는 기하급수적인 인구 성장을 낳았고, 환경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기술이 쌓이면서 문명의 발달이 시작되었다. 신석기혁명과 농경의 시작은 인간 종의 성공을 알리는 첫 나팔 소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인류에게 무조건 긍정적인 소식이었을까? 진화생물학자이자 과학 저술가인 콜린 텃지는 화석 기록에서 성서에 이르는 광범위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농경의 기원과 발달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이를 통해 농경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뒤바꿔놓았는지를 추적한다. 수렵채집 시기의 원시 농사는 식량 확보의 효율을 높였고, 따라서 인구 증가를 낳았으며, 이는 다시 더 많은 식량을 요구했다. 이렇게 시작된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이 결국 신석기혁명으로, 그리고 문명의 발달로 이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농업혁명 이면에 감춰진 폭력적인 면모를 드러난다. 식량 확보가 아닌 남성의 지위 과시를 위한 사냥의 시작은 홍적세 대량 살육을 낳았고, 또한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으로 이어졌다. 또한 자연과 공존하는 삶인 수렵채집 생활과 달리, 자연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농경 생활은 자연스럽게 환경 파괴를 낳았다. 농경을 통해 인류는 영화로운 '에덴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오늘날의 파괴적인 문명의 시작을 연 것이다. 콜린 텃지는 농업이 불러온 밀어붙이식 정책의 위험을 경고하고 수렵인 선조의 삶의 방식에서 교훈을 찾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