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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서문
Chapter 01 지리학과 와인연구 Chapter 02 와인경관과 지역 -생테밀리옹 Chapter 03 포도 재배의 기후학 -스페인 Chapter 04 미기후와 와인 -라인강과 그 지류 Chapter 05 포도, 토양 그리고 떼르와 -보르도 Chapter 06 생물지리와 포도 -르와르계곡 Chapter 07 포도 재배, 농업, 자연재해 -캘리포니아 Chapter 08 와인과 지리정보 시스템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Chapter 09 와인제조와 지리학 -포르투와 카디스 Chapter 10 와인의 확산, 식민주의 그리고 정치지리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칠레 Chapter 11 도시화와 와인의 지리학 -부르고뉴 Chapter 12 경제지리학과 와인 -오스트레일리아 Chapter 13 공산주의, 지리학과 와인 -동유럽 Chapter 14 지리학과 와인의 경쟁 상대들: 맥주, 사이다 그리고 증류주 -스코틀랜드 Chapter 15 와인, 문화 그리고 금주禁酒의 지리학 -미국 로키산맥의 동부 Chapter 16 지역정체성, 와인 그리고 다국적기업 -상파뉴 Chapter 17 지역주의와 와인관광 -중부 이탈리아 Chapter 18 와인은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가 사진 출처 부록 |
Brian J. Som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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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럽 사람들은 생산 장소를 따서 와인의 이름을 지을까?
왜 보르도에서는 화이트와인보다는 레드와인이 생산될까? 지리학이 안내하는 전 세계 포도원으로의 특별한 여행 예전에는 와인이라고 하면 고급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대형 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도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와인을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중에는 와인을 주제로 하는 서적이 넘쳐 난다. 주로 이러한 책들은 ‘입문서’라는 이름표를 달고 와인의 역사, 문화 등을 다루거나 와인 테이스팅, 와인 고르는 방법 등 실용적인 내용을 앞세운다. 『와인의 지리학』은 앞서 말한 어느 책과도 경쟁하지 않는다. 여타 다른 책과 다르게, 와인을 광범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리적 원리를 소개하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지리학적 측면에서 와인을 다룬 책이 없기에 입문서 다음으로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와인 애호가에게 동반자가 되어 줄 책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와인과 지리학이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갸우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 모든 와인의 이면에는 지리학이 자리하고 있다. 보르도는 왜 레드와인을 생산하기에 좋은 장소인지, 왜 유럽 사람들은 종종 생산 장소를 따서 와인의 이름을 명명하는지, 왜 칠레는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와인생산국인지. 이런 질문을 한번이라도 떠올려 봤다면, 자신도 모르는 새 지리학의 눈으로 와인을 바라본 것이다. 하지만 다소 깊은 이해가 필요하기에 인터넷이나 기존 도서에서 이러한 궁금증을 풀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이러한 질문에 명쾌하게 답을 줄 책이 바로 『와인의 지리학』이다. 저자인 브라이언 J. 소머스 교수는 떼르와(terroir)에 대한 즐겁고 흥미로운 검토를 통해 와인 지역을 둘러보며 한 장소의 ‘와인의 성격’을 구성하는 결정적인 요인을 지리학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별도의 서문 없이 자연스럽게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각 장별로 지리학의 하위 분야를 다루는데, 자연지리적 측면에서 시작해 점점 인문지리적 영역까지 거의 지리학의 전 영역을 다룬다. 마치 지리학 개론서 같은 형식이다. 또 각 장의 말미에는 지역 클로즈업이 있어 각 장에서 논의되는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르와르 계곡부터 나파 계곡까지 그리고 마데이라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에서 칠레까지 전 세계의 와인지역을 아우르는 『와인의 지리학』은 와인 애호가들에게 ‘지리학’이라는 새로운 수단을 통해 와인에 대한 재미있고도 유익한 정보를 안겨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