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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똥'은 '돈'이다
2. 머리가 좋아지는 '똥'의 발상 3. 제3장 똥의 건강학, 똥의 성공학 4. 변비, 숙변 두렵지 않다 5. 방귀 이야기, 치질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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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똥을 잘 누었다.' 가람 이병기 선생의 <<가람 일기>>에 나오는 어느 날의 문구다. 진지하다. 더 이상의 내용도 없다. 똥을 이렇게 잘 누었으니 건강해서 얼마나 고마운가. 더 이상 쓸 이유가 없는 좋은 날, 한 줄로 족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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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하고 더러운 것의 대명사 '똥'- 우리는 꽤 오랫동안 '똥'이라는 단어를 공공장소에서는 입에 올리기조차 꺼려왔다. 평생동안, 매일 보는 것이면서도 그 중요성은 혐오스런 외양에 가려져 있었다. 화장실도 그렇다. 옛날부터 뒷간이라고 하여 안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지어놓고 천시하던 습관 탓인지 건축 설계에서 화장실을 중요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데 왜 똥이 돈이요, 인생의 찬스란 말인가?
똥을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은 일본의 만화 '닥터 슬럼프'에서부터다. 양변기 속에서 웃고 있는 똥이라니!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도 톱밥으로 만든 '인조똥'이 각종 상품코너에서 열쇠고리로, 장식품으로 팔리기 시작했다. '똥은 더럽고 냄새나는 것'에서 친근하고 귀여운 것으로의 의식전환이 이루어진 것이다. 문화전사 이규형은 《이규형의 똥 신드롬》에서 똥에 성공과 돈과 건강의 비결이 있음을 이렇게 역설한다. '똥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더럽다고 이야기하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남들이 다 더럽다 하여 싫어하고 피할 때 이걸 긍정적으로 밝게 받아들이면 참으로 상상할 수도 없는 인생의 찬스와 부가 파도처럼 밀려온다. 밥이 있으면 똥도 있어야 한다. 세상에 선진국치고 똥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안 서 있는 나라는 없다. 나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 책을 썼다. 똥 선진국으로.' 이 책은 크게 '똥 성공학'과 '똥 건강학'으로 나뉜다. 똥 성공학에서는 '똥'이란 아이템으로 성공한 기업, 개인들을 이규형 특유의 필치로 재미있게 소개하였다. 변기 회사로 유명한 ToTo, 종이기저귀로 기저귀의 혁명을 이룬 Pampers, 화장실 안전 체크 요원이야기 등, 즉 일본에는 있지만 한국에는 없는 똥 문화에 대해 사진 자료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또한 더럽고 냄새난다는 똥의 고정관념을 뒤집을 만한 똥의 새로운 면모를 독특한 시각에서 파헤쳐 놓고 있다. 예를 들어 휴대폰이 팔리면 휴대 토일렛도 팔린다는 식으로 똥의 새로운 효용 가치를 찾아 마케팅 분야로 연결시키고 있다. 똥 건강학에서는 똥, 변비, 숙변, 치질, 방귀를 다루고 있다. 각 항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것을 통한 건강 요법도 제시하고 있다. 대장항문과 전문의인 이종균 원장에게서 특별히 감수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