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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가 사랑한 드로잉
샤를 바르그의 드로잉 강좌
미진사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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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부. 석고상 그리기
2부. 대가의 드로잉을 모사하기
3부. 남성 누드 모델을 모사하기
목록

저자 소개2

샤를 바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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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Bargues

19세기 프랑스의 판화가이자 화가로, 1826/27년경에 태어나 1883년에 사망했다. 아카데미 화가인 제롬에게서 그림을 배우면서 영향을 받았다고 전하며, 그 생애의 대부분이 미지의 상태로 남아 있다. 빈센트 반 고흐와 파블로 피카소를 비롯하여 당대와 후대의 화가들에게 드로잉 바이블로 여겨졌던 《드로잉 강좌Cours de dessin》를 남겼다. 1991년에 보르도의 구필 박물관에서 두 권짜리 《드로잉 강좌》가 발견된 후, 강좌의 이모저모와 바르그의 조형세계를 살필 전기가 마련되었다.
한국식물화가협회 상임이사. 서울여자대학교 플로라 아카데미 교수. 누구보다 꽃을 사랑하고 꽃이 좋아 시작한 보타니컬 아트. 처음 시작하던 1980년대는 개인적으로 교습을 시작하였고, 1990년대부터는 여러 문화센터에 꽃그림 강좌를 개설하여 30년 이상 보타니컬 아트를 보급하고 전하며 강의하고 있다. 2007년에는 꽃을 사랑하고 아름답게 그리는 사람들의 모임인 [한국식물화가협회]를 설립하는데 저자가 주최가 되었고, 가벼운 마음으로 혹은 취미로 시작했던 이 모임은 정기적인 공모전과 전시를 주최하며 전문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타니컬 아트를 배우려는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
한국식물화가협회 상임이사. 서울여자대학교 플로라 아카데미 교수. 누구보다 꽃을 사랑하고 꽃이 좋아 시작한 보타니컬 아트. 처음 시작하던 1980년대는 개인적으로 교습을 시작하였고, 1990년대부터는 여러 문화센터에 꽃그림 강좌를 개설하여 30년 이상 보타니컬 아트를 보급하고 전하며 강의하고 있다.

2007년에는 꽃을 사랑하고 아름답게 그리는 사람들의 모임인 [한국식물화가협회]를 설립하는데 저자가 주최가 되었고, 가벼운 마음으로 혹은 취미로 시작했던 이 모임은 정기적인 공모전과 전시를 주최하며 전문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타니컬 아트를 배우려는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저서로는 『보타니컬 아트 컬러링북_플라워 편』, 『보타니컬 아트 컬러링북_사계절 편』『보타니컬 아트 컬러링 엽서북_플라워 편』,『보타니컬 아트 컬러링 엽서북_사계절 편』 『꽃그림 작품으로 배우는 보타니컬 아트 1, 2』, 『연필 스케치』, 가 있으며, 역서로는 『꽃 수채화』, 『보타니컬 아티스트를 위한 식물노트 작성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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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940g | 228*297*14mm
ISBN13
9788940805602

책 속으로

바르그의 《드로잉 강좌》가 출간되던 당시, 프랑스에서는 디자인과 산업미술 분야의 학생들에게 드로잉을 가르치는 최고의 방법에 관한 논쟁이 한창이었다. 1865년에 응용미술중앙조합은 239개 공공교육기관 미술과 학생들의 드로잉과 조각품 800점을 모아서 대대적인 전시회를 열었는데, 이 전시가 세간에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일으켰다. 상업미술학교 등에서 진행된 초창기 드로잉 교육은 주로 판화나 석고상을 모사하는 정도에 그쳤다. 사람들은 그 학생들이 형편없는 모델을 보고 작업했기에 이런 결과가 빚어졌다고 입을 모아 비판했다. … 동시대의 관심사에 부응하던 구필 화랑이 이 상황에서 주저할 리 없었다. 화랑 측은 유능한 인사들의 도움을 받아 드로잉 모델 제작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바르그의 《드로잉 강좌》는 분명한 목적의식 아래 구성되었다. 이 책은 드로잉을 부수적인 연구 대상이나 여가거리로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제안된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미술가가 되기를 원하는 이들의 교육 자료로 만들어졌다. ---서문

바르그의 《드로잉 강좌》는 동시대 사실주의와 고전적 이상주의 사이에서 균형을 다잡고자 했던 시도의 결과물이었다. 두 화가는 학생들에게 신중한 선택, 단순화하는 방식, 인체 구조에 대한 지식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우아한 취향을 담은 모델에 따라 그리기를 가르치려고 했다. … 바르그의 《드로잉 강좌》 제1부는 도식과 완성된 석고상의 이미지, 이 두 가지로 구성된다. 각 페이지 왼쪽(상단)에 실린 도식은 세부 묘사로 들어가기에 앞서 석고상의 윤곽선을 정확히 그리는 법을 알려준다. 도식의 선과 기하 형태는 형상을 구조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1부. 석고상 그리기
다른 미술가의 작품을 따라 그리는 것이 독창성을 강조하는 현대 미술의 관점에서는 부정적으로 생각될지 모른다. 하지만 수세기 동안 이 방식은 도움이 되는 학습법으로 자리했다. … 일단 드로잉 모델을 선택하고 모사하기로 결심하고 나면, 그 작품과 친밀하게 사귀는 시간이 필요하다. 대가의 기법이나 해결책을 살피고, 알아차리고, 모사하면서 그것들을 몸으로 익히는 시간 말이다. 매체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에 드는 것을 그리고 싶다면 매력적인 이미지를 선택하면 그만이다. 아니면, 미술가와 동일한 매체를 사용해서 그의 기법을 본뜰 수도 있다. 처음에는 전체의 형태나 윤곽선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다 세부 묘사나 간결하게 형태를 드러내는 대가만의 방식을 깨닫고는 이를 본받고 싶어질 것이다. 이전에 겪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사를 시작했을 수도 있다. 이를테면 음영 가장자리를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방법이라던가, 해부학적 특징을 명료하게 드러내는 묘수를 찾으려고 대가의 드로잉을 들여다보게 되었을지 모른다. 만약 이런저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단순한 것보다는 좀 더 섬세하고 주의를 요하는 드로잉 모델을 택해야 할 것이다. ---2부. 대가의 드로잉을 모사하기

석고상을 그릴 때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형태의 큰 윤곽선부터 다잡는다. 그러고는 내부의 각점을 잡고 연결하여 면들을 파악하고, 형태를 다듬는다. 그다음에는 음영 가운데 가장 크고 어두운 그림자 부분을 나타낸다. 중간 명암은 바로 연결해서 정리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남겨두자. 중간 명암을 통해 각 부분들을 뚜렷이 표현하기 전에, 바르그가 옮겨둔 대가만의 특별하고 미묘한 기법들을 먼저 확인하자. 대가는 가장자리를 어떻게 다루었는가? 매체는 어떻게 사용했는가? 그림자는 해칭 기법으로 채워졌는가, 아니면 번지기나 베일링으로 그렸는가? 선의 세기는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켰는가? 이 드로잉 모델은 고전적이고 이상적인 편인가, 아니면 사실적인가? 이 그림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인물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자신이 베껴 그린 그림에서도 드로잉 모델에 담긴 것과 같은 감각이나 느낌이 스며나오는가? 드로잉을 모사하는 일은 살아 있는 모델을 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집중을 요하는 행위이다. 그러니 자신의 눈과 손의 활동을 의식하면서, 드로잉을 완성해보자. ---2부. 대가의 드로잉을 모사하기

잘 단련된 남성의 벗은 몸은 오랫동안 미술의 가장 중요한 레퍼토리였다. 이 관습은 남성을 사회의 가장 중요한 구성원으로 간주했던 가부장적 세계관에서 싹텄다. 실제로 남성 누드는 회화의 상위 장르였던 역사화나 성서화에서 중요한 요소로 다뤄졌다. 19세기 중반부터는 역사화에 대한 선호가 점차 수그러들고 여성 누드화의 인기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남성 누드를 열성적으로 연구하는 경향은 19세기 후반까지 지속되었다. … 자연 그대로의 남성 인체와 그 아름다움에 대한 사색이 본질적인 아름다움 혹은 미적 본질(La belle nature)로 가는 길을 터준다는 생각은 18세기에도 여전했다. 철학적 사색을 통해 고결한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는 관념은 19세기에도 힘을 잃지 않았다. 즉, 19세기 미술에서 남성 모델 독점 현상의 이면에는 플라톤 사상의 영향력이 자리했다. 이러한 정황이 바르그의 《드로잉 강좌》 제3부에도 반영되어 있다. ---3부. 남성 누드 모델을 모사하기
제3부는 실물 모델을 그리기 직전의 마지막 준비 단계에 해당한다. 제3부에서도 이전 단계와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 실력에 자신이 있다 해도, 앞의 모델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따라 그려보자. 또한 ‘도식 그리기, 윤곽선 그리기, 명암 표현’의 순서를 지켜야 한다. … 제3부는 실물 누드를 그리기 직전의 단계이므로, 이런 작업 조건을 가장하여 시도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바르그의 드로잉을 살펴보면, 모델이 적어도 높이 40센티미터의 단 위에 올라가 있었던 것 같다. 이러면 앉은 모델의 눈과 이젤 앞에 선 미술가의 눈을 서로 맞닿게 된다. 또한 서 있는 모델이라면 미술가가 그를 올려다보게 된다. 바르그의 드로잉 모델과 자신의 종이를 벽이나 똑바로 세운 화판에 나란히 붙여두고 마치 모델이 눈앞에 있는 듯이 작업해보자. ---3부. 남성 누드 모델을 모사하기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미술가들이 탐독해온 드로잉 바이블,
샤를 바르그의 《드로잉 강좌Cours de dessin》

“바르그의 강좌를 깊이 연구하고 꾸준히 반복해서 따라하다 보니 드로잉에 대한 통찰력이 생기는 것 같아. 전체적인 윤곽을 가늠하며 보는 법을 배운 거지. 감사하게도, 과거에는 완전히 불가능할 것만 같던 표현들이 점차 가능해지는 것을 느껴. 더 이상 나는 예전처럼 자연을 보지 않을 거야.”
_테오에게 쓴 반 고흐의 편지(1881)에서

이 책은 19세기 이래 유럽과 미국에서 아카데미 교재로 널리 사용되었던 샤를 바르그(Charles Bargue, 1826/27~1883)의 《드로잉 강좌 Cours de dessin》를 재구성하여 소개한다. 바르그의 드로잉들은 모델(modeles), 즉 ‘모사하기 위한 모범’으로 만들어졌다. 빈센트 반 고흐와 파블로 피카소를 비롯하여 당대와 후대의 수많은 미술가들은 바르그의 《드로잉 강좌》를 필수 지침서로 삼고, 작품을 아껴 모사하며 응용하곤 했다. 그러나 현실의 모방보다는 개인의 표현을 중시하고 장르의 특성이나 재료의 물성 자체에 주목하는 방향으로 현대 미술의 흐름이 바뀌면서, 모사를 기본으로 하는 아카데미 드로잉 수업의 중요성도 점차 감소하거나 무시되기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바르그의 《드로잉 강좌》도 무심히 평가 절하되었다. 더욱이 인쇄를 거듭하는 동안 석판 원판이 마모되어, 20세기 이후 바르그의 《드로잉 강좌》는 거의 낱장의 형태로만 전수되었다. 베일에 싸여 있던 샤를 바르그의 삶도 이 책을 둘러싸고 옛 시대의 향수가 짙게 드리우는 데 한몫을 담당했다.

20세기 전반에 걸쳐 바르그의 드로잉은 여기저기에 흩어진 낱장들, 그리고 런던 빅토리아&앨버트 미술관의 내셔널 아트 라이브러리에서 소장해온 한 권짜리 《드로잉 강좌》를 통해 소수에게만 알려져 있었다. 그러다 1991년에 보르도의 구필 박물관에서 좀 더 완전한 형태의 두 권짜리 《드로잉 강좌》가 발견되어 공개된 후, 강좌의 이모저모와 바르그의 조형세계를 살필 전기가 마련되었다.

『반 고흐가 사랑한 드로잉: 샤를 바르그의 드로잉 강좌』에는 구필 박물관 소장의 두 권짜리 판본에서 추려낸 총 197점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처음엔 눈, 귀, 손, 발 등을 따라 그리다가 점차 난이도를 높여가는 식이다. 바르그는 형태를 틀 잡는 방법에서 시작하여 명암 표현과 세부 묘사의 단계로 나아간다. 때로는 과감히 몇 개의 선만으로 인체의 특성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이를 무신경하게 처리하는 법은 없다. 바르그는 단번에 좋아지거나 확연히 나아지는 비법 같은 것을 전수하지 않는다. 오직 끈기 있게 전 과정을 좇아가는 사람만이 대가의 비결을 익힐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제1부 석고상 그리기, 제2부 대가의 드로잉을 모사하기, 제3부 남성 누드 모델을 모사하기 등 원본의 3부 구성에 서문과 목록을 추가했다. 또한 설명 없이 그림만으로 이루어진 원본을 더 잘 이해하고 따라 그리도록, 구필 화랑의 브로셔 등을 참고하여 당대에 통용되던 내용을 정리해 덧붙였다. 독자들은 바르그의 드로잉 작품을 충실히 살피고 모사하는 한편으로, 《드로잉 강좌》가 출현하게 된 배경과 19세기의 사회문화상 및 이후 미술계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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