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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문익환 평전
EPUB
김형수
다산책방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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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문익환 평전』을 다시 펴내며
프롤로그 : 20세기가 지나간 뒤에
원점
그의 기원을 찾아서
문익점에게서
19세기로부터의 망명자들
국경의 밤
북간도에 온 그리스도
거장들이 태어나던 때
최초의 기억들
어린 날
릴케처럼
좌절을 배우다
바람 속에 묻힌 삼촌
모진 바람에도 거세지 않은 용정 사투리
바람의 관측자
평양 시절
솥에서 뛰어나와 숯불에 내려앉다
신을 우롱한 대지
도쿄에서 발견한 존재의 비참성
연분홍 코스모스에게
짧은 희망 긴 절망
윤동주를 잃고
8월의 카오스
슬픈 남하南下
분단의 아침을 맞으면서
종교도 시대 위에서 집을 짓는다
침묵의 지대
미국행 여객선
그대들은 혼자가 아니다
1950년 여름, 서울
판문점으로 날아간 비둘기 두 마리
역사의 막다른 골목에서
세기의 방랑자
마지막 귀향
불치의 감탄사로 말하라
뼈아픈 후회
사월이 닫히는 소리
완전주의자의 꿈
한국인에서 히브리인으로
생의 반환점을 지나며
저잣거리로 나오다
새삼스런 하루
「히브리서 11장 1절」
야만의 시간, 1974
장준하 충격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57년 만의 만세운동
난형난제
신나는 법정
장미들의 반란
첫 번째 감옥, 22개월
불발이 된 ‘생의 피날레’
두 번째 감옥, 15개월
겨울이 긴 나라의 봄은 아름답다
하, 그림자가 없다
지옥의 한철
도봉산 1호
계엄령 속의 눈
세 번째 감옥, 31개월
오월의 양심
재야의 사령탑에 오르다
네 번째 감옥, 26개월
신랑이 신부의 방을 찾듯이
절정
때 묻은 십자가
잠꼬대 속의 시대정신
두 세기 사이의 아시아
일본에서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파란과 신명의 축제
일파만파
발자국을 흐트러뜨리지 말자
다섯 번째 감옥, 19개월
통일의 르네상스
여섯 번째 감옥, 21개월
발바닥으로 외칠 거야
폐허의 숲을 헤치며
비둘기들의 장례식
울지 않는 기념비

에필로그 : 삶의 환희! 삶의 슬픔!
후일담 : 낡은 수첩
사진 자료
문익환 연보
참고 자료
그림 목록

저자 소개1

Kim Hyeong-soo,金炯洙

1959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다. 1985년 [민중시 2]에 시로, 1996년 [문학동네] 에 소설로 등단했다. 1988년 [녹두꽃]을 창간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1980년대 민족문학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시인이자 논객. 지금은 신동엽문학관 관장으로 있다. 시인이며 소설가, 평론가이다. 2023년 5.18문학상(본상)을 수상했다. 시집 『가끔씩 쉬었다 간다는 것』, 『빗방울에 관한 추억』, 가끔 이렇게 허깨비를 본다』, 장편소설 『나의 트로트 시대』 『조드-가난한 성자들(1,2)』, 소설집 『이발소에 두고 온 시』, 평론집 『반응할 것인가 저항할 것인가』 외에 『문익
1959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다. 1985년 [민중시 2]에 시로, 1996년 [문학동네] 에 소설로 등단했다. 1988년 [녹두꽃]을 창간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1980년대 민족문학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시인이자 논객. 지금은 신동엽문학관 관장으로 있다. 시인이며 소설가, 평론가이다. 2023년 5.18문학상(본상)을 수상했다.

시집 『가끔씩 쉬었다 간다는 것』, 『빗방울에 관한 추억』, 가끔 이렇게 허깨비를 본다』, 장편소설 『나의 트로트 시대』 『조드-가난한 성자들(1,2)』, 소설집 『이발소에 두고 온 시』, 평론집 『반응할 것인가 저항할 것인가』 외에 『문익환 평전』, 『소태산 평전』 『흩어진 중심-한국문학에서 주목할 장면들』 등이 있다. 작가 수업 시리즈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 『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그리고 『작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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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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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48.53MB ?
ISBN13
9791130617299

출판사 리뷰

문익환은 그러한 현실에 참담하게 좌절했다. 교회 측 은 갈수록 열세인데 윤동주랑 셋이서 삼총사처럼 어울리던 소꿉동무마저 공산당 편에 서버렸다. 겨우 열두 살에 소학교 5학년생인 송몽규가 서슴없이 어른들 앞에 나서서 연설을 하고 다녔다.

정치적으로는 미래를 꿰뚫어볼 혜안을 얻지 못하고, 경제적으로는 자립이 어려웠으며, 신학적으로는 아직 갈증이 많은, 그러면서 여성적인 감수성과 병약한 신체를 가진 서른 살의 문익환이 뛰어넘기에 세파의 물결은 너무도 높고 사나웠다.

늦봄. 그렇다, 늦봄! 그는 봄을 좋아했지만 “철도 없이 지레 나온/ 풀포기/ 두셋/ 길섶에서 오들오들”(「너무 이른 봄」에서) 떨거나, “그리 따뜻하지도 않은/ 봄볕에/ 허겁지겁 쫓겨 들어온/ 한기”(「이른 봄의 단상」에서)의 시간들을 포근해하지 않았다. 이른 봄에게 “어차피/ 너는/ 봄의 선구자다”라고 말할 때는 평소 삶의 태도가 그렇듯이 피안의 불을 보는 듯한 거리감도 느껴진다. 그래, 늦봄으로서 이제 세상에 갓 태어나기나 한 것처럼 노래하는 것이다.

재야의 선봉장이었던 박형규는 문익환이 등장하자 민주화투쟁이 신나고 즐거우며 함께하지 못하면 혼자만 소외되는 느낌이 들 만큼 웃음이 넘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언제나 ‘낡은 우리’의 내부에 있는 ‘사적 인간성’을 몰아내기 위해서 티끌 하나 없이 맑은 모습으로 새로운 공동체, 즉 민중 앞에 서 있었다.

그는 목이 잠겨 음성이 제대로 터져 나오지 않는 소리로 첫 발언을 이렇게 했다.
“저는 민주는 민중의 부활이요 통일은 민족의 부활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북측 사람들의 느낌이 전혀 달라져버리기 시작한 것은 아마 이 말을 듣고서부터였을 것이다.

리뷰/한줄평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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