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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1부 형, 울지 좀 마라눈먼 가수의 길/눈물이 가려 보이지 않네/하모니카 블루스/라이터를 그으며/밤 기차에서/해인(海印)/혼몽(昏?)의 집/타버린 불꽃의 흔적/암 병동/시인의 상가(喪家)/종점 근처/헛꽃/나는 여기 서서 내 무덤을 판다/어떤 끝에서/공장의 달2부 눈에 불이 있고 뺨에 빛이 있는 친구야생의 기억/차바퀴에 부서지는 별빛/나그네 새/겨울 막북(漠北)/내가 잡은 메뚜기를 날려보낸 여자에게/작은 이슬 노래/광야를 가득 채운 유령/8백 개의 고원에서/자무카의 노래/내 머리통 속에서/슬픈 열대/궁남지를 떠나가는 연잎 행렬을 거슬러 걸으며3부 불현듯 멀어지고 있어요부음/날궂이/함평 밤바다에/꼬마 광대에 대한 기억/서커스/먼바다에 떠 있는 나의 광대에게/붙잡을 수 없는 노래/꽃무릇 피다/약장수들/사라진 마을에 대한 기억/중년/산그늘/30년이란다/봄 트로트4부 나는 여전히 과거 속에 산다버림받은 시/식상한 예술가의 초상. 하나/식상한 예술가의 초상. 둘/평양/북행/예언자/2008년의 청계천을 사유하는 촛불들/컬트 서울/사라진 별을 기리는 노래/인터넷 반군들/이슬 묻은 꽃잎을 줍다/명천 선생/신동엽 생가에서/해 지는 집/별빛 뒤에 서 계신가봐/시간의 물살 위에서해설|통속성의 미학화 |이택광(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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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Hyeong-soo,金炯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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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을 성자로 알던 시절이 너무나 그립다.24년이나 휴지기를 두었지만 나의 옛 마음을 찾을 수 없었다.왜 이토록 삶을 기뻐하지 못했을까?돌아갈 길이 끊긴 자리에 한사코 서 있는 모양이라니!그래도 네번째 시집이라 불러야 한다.2019년 12월김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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