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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 문학동네시인선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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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 저
문학동네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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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좋은 시절은 가고 간 것은 다시 오지 않아요
내륙의 운문집 / 생일 / 키스 / 양화대교 / 곡우 / 망종 / 연애 / 손금 / 모자 / 여름의 끝 / 여름의 느낌 / 바람의 혼례 / 오래된 연애 / 춘분 / 버드나무의 사생활 / 악몽은 밤에 더 번성하겠죠 / 절필

2부 시 강좌에 나오던 여자가 내 구두 한 짝을 훔쳐갔다
서교동 1 / 서교동 2 / 당신은 종달새였다?연남동 0 / 기다림의 자세?연남동 1 / 구월의 기분?연남동 2 / 발코니와 후박나무?연남동 3 / 푸른 양말을 신던 봄날?연남동 4 / 당신은 공중 도약에 실패한다?연남동 5 / 최후의 시집이 온다?연남동 6 / 그 버드나무는 내게 뭐라고 말했나??몽(夢) 1 / 그 버드나무는 내게 뭐라고 말했나??夢 2 / 일인칭의 계절 / 부패한 빵 / 베를린의 아침 / 베를린의 한낮 / 베를린의 저녁 / 해 질 무렵 / 동물원 옆 동네 / 일요일 저녁/ 가을의 노래 / 빨래가 마르는 오후 / 먼바다에서 고래가 울 때?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부쳐 / 파주 하늘에 뜬 기러기떼 / 절편 예찬 /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1 /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2

3부 나는 살아도 살았다고 말 못 한다
서른 즈음?가객을 위하여 / 인생의 이치 / 증평(曾坪) / 겨울 대파밭에서 / 밤 해변에서 / 꿈속에서, 꿈의 조각을 줍다 / 노포(老鋪)에서 / 증평에 눈 온다 / 이별들 / 버드나무 / 플랫폼에 빈 기차가 들어올 때?건(乾) / 얼굴 / 멀리서 뭔가가 다가온다?곤(坤) / 내 오른쪽은 너의 왼쪽?진(震) / 버드나무 속?손(巽) / 자연에게 / 가을 저녁 잿빛 허공에 비?간(艮) / 음악들?태(兌) / 가족과 가축 / 빵 부스러기 떨어진 저녁 식탁 / 주역 읽는 밤?설괘전

4부 내 안에 당신이 없기 때문에 나는 몸이 아프고
시극(詩劇): 손님?쌍절금(雙節琴) 애사

해설| 영원의 가장자리에서 우연을 견디다
오민석(문학평론가)

저자 소개 1

張錫周

날마다 읽고 쓰는 사람. 시인, 에세이스트, 인문학 저술가. 그밖에 출판 편집자, 대학 강사, 방송 진행자, 강연 활동으로 밥벌이를 했다. 현재 아내와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파주에서 살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절차를 마친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안 15년간을 출판 편집발행인으로 일한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전문대에서 강의
날마다 읽고 쓰는 사람. 시인, 에세이스트, 인문학 저술가. 그밖에 출판 편집자, 대학 강사, 방송 진행자, 강연 활동으로 밥벌이를 했다. 현재 아내와 반려묘 두 마리와 함께 파주에서 살고 있다. 1955년 1월 8일(음력), 충남 논산에서 출생하였다. 나이 스무 살이던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시가 당선하고, 스물 넷이 되던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문학평론이 입상하면서 등단 절차를 마친다. ‘고려원’ 편집장을 거쳐 ‘청하’출판사를 직접 경영하는 동안 15년간을 출판 편집발행인으로 일한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학교, 명지전문대에서 강의를 하고, 국악방송에서 3년여 동안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진행자로도 활동한다. 2000년 여름에 서른여섯 해 동안의 서울생활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적한 시골에 집을 짓고 전업작가의 삶을 꾸리고 있다. 한 잡지는 그를 이렇게 소개했다. “소장한 책만 2만 3,000여 권에 달하는 독서광 장석주는 대한민국 독서광들의 우상이다. 하지만 많이 읽고 많이 쓴다고 해서 안으로만 침잠하는 그런 류의 사람은 아니다.

스무 살에 시인으로 등단한 후 15년을 출판기획자로 살았지만 더는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 되자 업을 접고 문학비평가와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급변하는 세상과 거리를 둠으로써 보다 잘 소통하고 교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성에 있는 호숫가 옆 ‘수졸재’에 2만 권의 책을 모셔두고 닷새는 서울에 기거하며 방송 진행과 원고 집필에 몰두하고, 주말이면 안식을 취하는 그는 다양성의 시대에 만개하기 시작한 ‘마이너리티’들의 롤모델이다.”

저서로는 『몽해항로』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일요일과 나쁜 날씨』,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일요일의 인문학』,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고독의 권유』, 『철학자의 사물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시간의 호젓한 만에서』,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공저)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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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8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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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6.60MB ?
ISBN13
9788954655514
KC인증

출판사 리뷰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장석주 시인의 신작 시집을 펴낸다. 올해로 등단 40주년을 맞은 시인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전방위 글쓰기의 그 선봉에서 다양한 장르에 걸쳐 놀랄 만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뜨겁고 폭발적인 에너지로 일궈낸 다양한 저작들 가운데 그럼에도 수줍은 듯 그런 만큼 늘 새로운 듯 작심 끝에 꺼내 보이는 마음이 있었으니 그건 ‘시’라는 장르에서의 시심(詩心)이다. 제 글쓰기의 기원이 시로부터 비롯함을 평생 염두해온 탓이리라.

시력 40년 동안 십여 권의 시집을 펴냈으나 유독 이번 시집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에서 그 ‘청년’다움에 빠져드는 이유는 시를 향한 그만의 초발심(初發心)이 다시금 발휘되어서이기도 할 테다. 총 4부에 나뉘어 담긴 이번 시집의 주제를 ‘사랑’이라 아니할 수 없을 터인데 그의 이즈음의 사랑이란 곧 죽음과 그 궤를 한데 하고 있기에 그 큼이 참으로 지극히 넓고도 깊음을 일단은 알게 한다. 세상에 영원한 사랑은 없고 세상에 영원한 삶 또한 없는 것, 그 끝을 알고 몸을 밀어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과정만이 영원한 사랑이고 영원한 삶일 터, 이쯤 되니 그가 “살아도 살았다고 말 못 한다”라고 말하는 대목에 대한 이해가 무릎을 크게 치게 한다.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수 있는 일, 헤어짐도 울음도 다 초월한 둘의 하나됨의 그림, 그 둥그런 원 하나가 우리 모두라 할 때 세상 이치가 뭐 그리 복잡할까 고요하게 적요하게 자연으로 눈을 돌리는 우리들을 새삼 발견하게 된다. 소용을 무용으로 만드는 시, 그렇게 손에서 쥐기보다 손에서 놓는 일의 귀함을 찾게 하는 태도, 장석주 시인의 이번 시집은 그런 의미에서 참 귀하다. 있어서 고통일 수 있는 당신이 내 안에 없기 때문에 몸이 아픈 나. 당신의 꼬리를 내가 물고 내 꼬리를 당신이 물고 우리는 그렇게 원으로 뱅뱅 돌다 원으로 사라지지 않겠는가. 온갖 둥근 것들에게서 나를 보게 하는 시집. 이 시집은 그런 위로 속에 혼자인 나를 또한 안도하게 한다. 4부 마지막이 시극(詩劇)으로 장식됨을 또한 주목해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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