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EPUB
eBook 메신저 백
EPUB
박상수
문학동네 2026.03.25.
가격
8,400
7,560 8,400 쿠폰혜택가
YES포인트?
42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 분야의 이벤트

이 상품의 시리즈 221

이 상품의 시리즈 알림신청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카드뉴스8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깊이 없는 세계의 빈티지 과일 머신
창백한 푸른 점/ 서촌 일요 독서회/ 착한 사람/ 백색소음/ 코티지/ 무호흡

2부 이곳은 모든 것이 뒤섞여 흘러내리는 검은 물감이야
같은 하루/ 파견―기울기/ 파견―리셋/ 다른 생각/ 작은 선물/ 다하지 못한 마음

3부 너와 내가 받을 행운이 과연 있다면
그걸 모아 한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었는데 뒤뜰 미술관/ 트랙 B―재계약/ 자유로운 삶―비대면/ 작은 섬의 일주일/ 오래된 집의 영혼으로부터/ 4.5F

4부 언제든 밀려날 수 있는 한줌의 사람
오늘의 셋/ 한줌의 사람/ 증명할 수 없는 사람/ 메신저 백/ 가을빛 일요일의 마당/ 변신

5부 너를 아프게 하는 것으로 세상을 벌주려 하지 말아
다시, 파견/ 네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 트랙 B―새로운 생활/ 월동준비/ 어떤 일은 그냥 일어나기도 하지/ 데이지 스프링 무드/ 시작은 있지만 끝이 없는 이야기

6부 너와 걸었던 차분한 나날들, 네가 여기 있다는 차분한 믿음들
고양이 방문자 센터―새해 전날/ 트랙 B―좋은 사람/ 크리스마스이브/ 세계의 구조/ 새로운 생활/ 귤밭 사이로 내리는 눈송이/ 기차를 타고 밤 약속

7부 다이버 슈트를 입고 계속 잠수할게, 이번엔 내가
수목장/ 대저택, 울타리, 화원/ 병문안/ 별채의 밤/ 미래 시점/ 발코니가 두 개인 집/ 끝말잇기

산문 | 미미하고 소소한, 그래도 우리

해설 | 모니카를 위하여―#타자적_일인칭 #자유간접화법 #서정적_주체의_퀴어함
| 전승민(문학평론가)

저자 소개 1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동서문학]에 시, 2004년 [현대문학]에 평론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현재 동덕여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집으로 『후르츠 캔디 버스』, 『숙녀의 기분』, 평론집으로 『귀족 예절론』, 『너의 수만 가지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줄게』가 있다. 2021년 제21회 젊은평론가상을 받았다.

박상수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25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72.7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7만자, 약 2.2만 단어, A4 약 44쪽 ?
ISBN13
9791141615963

출판사 리뷰

박상수 시인과의 미니 인터뷰

1. 4년 만에 선보이는 5번째 시집이에요. 그간 시인으로서, 평론가로서, 교수로서 또 사인으로서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새 시집을 기다려왔을 독자에게 인사 한마디도 부탁드릴게요.

→ 전쟁의 참상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죽어가는 시기에 시집을 낸다니, 한없이 슬프고 미안하고 부끄럽고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의 현실을 같이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에게 그래도 어떤 부끄러움을 견디며 살고 계시냐는 안부를 건넬 수 있어 오직 그것이 고마울 뿐입니다. 말씀하신 각각의 역할은 하나도 제대로 하는 게 없이 사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시 쓰는 박상수입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2. 이번 시집의 제목은 지난 작품집과는 조금 성격이 다른 것 같아요. 『후르츠 캔디 버스』 『숙녀의 기분』 『오늘 같이 있어』 『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에서는 각기 다르지만 특유의 정동이 느껴지는 반면, 이번 제목은 무언가가 절제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거든요. ‘메신저 백’을 제목 삼게 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 이번 시집은 제 삶의 가장 힘들었던 5~6년 동안의 시기를 떠올리며 쓴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말 그대로 존재가 그냥 희미하게 없어지는 것 같은 시절과 그걸 겨우 견뎠던 몸에 대해 쓴 작품들입니다. 저 혼자서는 도저히 답이 없던 때이기도 했어요. 과연 이 시간이 지나갈까? 미래에서 이 시간을 떠올리게 될 날이 정말 올까? 저를 아끼고 걱정해주는 가족들과 선생님, 몇몇 친구들의 도움으로 겨우 통과할 수 있었어요. 이 고마운 타인들이 없었다면 견뎌내기 어려웠을 거고, 그러다보니 겸손해지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아무 희망도 보이지 않는 사람의 목소리로 말하다보니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아요. 이런 목소리도 누군가에 닿을까?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가 담겨 있기도 한 제목이고요.

3. 시를 쓰실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두고 계신가요? (이것만은 꼭 가지고 가야지, 혹은 이것은 내게 별로 중요하지 않아, 하는 것이 있다면요.) 더불어『메신저 백』에 실리는 시편들을 쓰고 모으면서 예전과 달라졌다 느끼신 부분이 있다면 그것도 궁금합니다.

→ 저에게 가장 간절하고 진실한 것을 쓰려고 노력해요. 물론 다른 이들에게 그걸 어떻게 인정받고 증명할 수 있겠어요. 다만 제가 저를 돌아봤을 때 적어도 이 시를 쓸 때는 나에게 최선을 다해 솔직했구나, 싶은 마음이 들게는 써보자, 하고 애쓰는 정도입니다. 많이 실패하죠. 이전에는 사춘기의 울락 말락 한 심정일 때도 있었고, 또 한동안은 세상에 화가 나서 못된 생각을 많이 하고 심술을 부리기도 하였어요. 주변의 모두를 미워하고요. 제 화자는 누구도 사랑할 수 없고 누구에게도 사랑받을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제가 저의 화자에게 미안해질 정도로요. 그러다가 밀리고 밀려서 움직이지 못하는 때가 왔고, 다시 나는 얼마나 작고 희미한가, 그런 내 옆에 당신이 있어준다는 것은 얼마나 큰 위로인가, 그 힘으로 조금 더 버티어보면 어떨까, 하는 때가 찾아왔어요. 그런 심정이 특히 네번째, 그리고 이번 다섯번째 시집까지 이어져서 담긴 것 같습니다.

4. 수록작 중에 가장 마음이 가는 시편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에 대해서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 「수목장」이라는 시가 있어요. 제 대학교 동기를 떠올리며 쓴 작품이에요. 늘 밝고 긍정적이어서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친구였어요. 제가 삐쭉거리거나 무슨 나쁜 이야기를 하면 아냐, 그건 그런 게 아닐 거고, 그 사람도 그런 사람이 아니야, 하고 모두를 감싸주고 이해해주었던 사람. 가깝게 지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먼발치에서 지켜보며 늘 제가 위로를 얻는 그런 친구였다는 게 맞을 거예요. 지금은 이곳에 없지만 그 친구를 생각하며 쓴 작품이에요. 그 친구의 환한 심성 중 일부가 저에게도 남아 있다고 믿고 싶어요.

5. 작가님만의 ‘시 읽기’ 노하우 한 가지를 알려주세요.

→ 큰 노하우는 없고요, 다만 시인이나 평론가 등의 역할 없이 그냥 읽을 때 가장 기뻐요. 온전히 순수한 독자로서 읽을 때. 한 편의 시가 구조적으로 어떻고, 짜임새는 어떻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조금은 덜컹이는 시라도 어느 한 구절이나 문장이 찌르르 저한테 다가올 때, 그럴 때가 좋아요. 같은 세상을 살고 있지만 이 사람은 이렇게 다르게 세상을 감각하는구나, 싶은 구절들이 있거든요. 그 시인의 마음속에 깊이 들어간 것처럼 고통스럽고 행복할 때. 그리고 잠시 3월의 햇빛을 봐요. 바람 속에 가지런히 손을 펼쳐보고요. 그 작은 순간의 기쁨으로 지금까지 시를 읽었어요.

시인의 말

우리가 자주 갔던
서촌의 이층 카페, 곧 없어질 거래

좋아했던 곳은
전부 없어지는구나
좋아했던 사람도,
마지막까지 버티었던 우리도

괜찮아
아직 내가 남아 있으니까
오늘은 내가 너에게 건네줄 말이 있어.

2026년 3월
박상수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선택한 소장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