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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프롤로그-글은 왜 쓰니? 6 # 길거리 편 ∥ 길, 피고 지는 꽃처럼 13 | 붕어빵, 붕어빵의 붕어는 어디로 갔을까? 20 | 솜사탕, 가슴마다 솜사탕을 품고 산다면 27 | 엽기떡볶이, 떡볶이는 담을 알고 있다 34 | 서른한 가지 맛 아이스크림, 우리는 몇 번째? 42 | 콜팝, 마음도 리필이 될까요? 49 # 편의점 편 ∥ 편의점, 기다림이 사라졌다 59 | 에너지 음료, 가끔은 내 힘이 아닌 다른 힘으로 살아도 될까? 67 | 스니커즈, 추억이 달달한 이유 74 | 새콤달콤, 쿨한 이별은 어디에도 없다 81 | 컵라면, 덕후가 뭐 어쨌다고! 88 | 김밥, 새로운 탄생 95 # 집밥 편 ∥ 집, 의외로 먹을 게 제일 없다 107 | 밥, 밥은 먹었니? 115 | 참치 캔, 진실은 어쩌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어 123 | 시리얼과 우유, 자봉으로 생각하기 131 | 김치, 난 너랑 다르거든! 138 | 달걀 프라이, 알을 깨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어 145 # 외식 및 배달 음식 편 ∥ 외식? 배달? 당신의 선택은? 157 | 피자, 평등의 언어가 필요해 166 | 햄버거, 그냥이 정말로 175 | 짜장면과 짬뽕, 결정의 순간 183 | 뷔페,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191 | 치킨, 나를 버티게 하는 힘 199 # 번외 편 ∥ 주방, 기다린다는 것 209 | 냉장고, 시간을 멈출 수만 있다면 211 | 전자레인지, 길들이지 말라고! 213 | 도마‧칼, 삶과 죽음은 바로 이곳에 215 | 레시피, 나만 할 수 있는 것이 사라지고 있어 218 에필로그-10818 강백호, 신청합니다 220 글쓴이의 말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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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미의 연재에 딱 한 스푼만 얹을게!
열일곱의 시선에 깊이를 더하는 ‘쉼 샘의 한 스푼!’ 사람과 사람, 학교와 사회를 넘나드는 풍미의 맛 철학에 쉼 샘의 ‘한 스푼’이 더해져 읽고 생각하는 맛이 더욱 풍성해진다. 열일곱 살 소년 풍미의 목소리를 통해 먹거리에 담긴 마음과 청소년의 마음을 대변한 저자 정수임은 ‘쉼 샘’의 목소리로 풍미가 말하고자 한 바를 보다 명확하게 짚어 주는 생각의 길잡이 역까지 도맡았다. 풍미의 글 말미마다 붙은 <쉼 샘의 한 스푼!>은 평소 다양한 책과 명화, 영화를 섭렵해 온 저자의 안목이 그대로 반영된 사유의 결정체이다. ‘붕어빵’을 보듯 타인의 욕망을 그대로 답습하려는 ‘짝퉁’ 같은 삶에 답답함을 느끼는 풍미의 글에 쉼 샘은 앤디 워홀의 작품 <메릴린 먼로>와 르네 지라르의 ‘욕망의 삼각형’ 이론을 소개하며 붕어빵 틀에서 찍어 내듯 반복해서 찍어 낼 수 있는 워홀의 작품이 이 시대의 욕망과 닮아 있음을 설명해 준다. 이처럼 글을 쓴 풍미와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더 심화된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쉼 샘의 한 스푼!>은 청소년기를 먼저 거쳐 간 이의 공감과 지지가 담긴 다정한 화답이기도 하다. 음식을 통해 ‘나’와 ‘사람’, ‘세상’을 살펴본 풍미의 철학 한 그릇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또한 공감의 맛으로 충만해질 것이다. 더불어 각자의 삶의 맛을 곱씹어 쓰는 맛을 느끼고자 하는 열망을 품어 보자는 것이 열일곱, 먹는 존재 김풍미가 독자들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권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