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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여] 어원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
지적 대화를 위한 경제 경영 잡학 사전 EPUB
김경원
세종서적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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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차례

서문
1부 경제 ? 경영 이야기
ECONOMY _ 과연 경제가 문제다
COMPANY & FIRM _ 회사란 ‘단단한 빵을 같이 나누어 먹는 사람들의 모임’?
SALARY _ 소금은 황금만큼 가치가 있었다
BENCHMARKING _ 벤치마킹은 의자와 상관이 없다
VALUE & PRICE _ 가치와 가격의 차이는 무엇일까?
ZOMBIE COMPANY _ 좀비 기업의 슬픈 사연
CHARISMA _ 우리 회사 CEO의 카리스마는 ‘칼 있으마’일까, ‘칼을 쓰마’일까?
FRANCHISE _ 프랜차이즈와 프랑스는 모두 도끼에서 나왔다?
SNIPER _ 우리 회사의 ‘저격수’급 인재는 누구일까
ACCOUNTING & AUDIT _ 회계 감사의 핵심은 잘 듣는 것이다
COST _ ‘가성비’란 ‘비용을 남과 함께 많이 나눌수록 더 좋다’라는 뜻?
DUTCH PAY _ 김영란 법과 ‘더치 페이’는 네덜란드와 무슨 관계일까?

2부 화폐 이야기
MONEY _ 돈은 감시하고 지켜야 하는 것?
CASH _ 현금은 돈궤에서 나오는 것?
COIN _ 코인이 디지털 시대에 쐐기를 박으려면
DOLLAR & $ _ 달러 사인 $에 알파벳 ‘D’ 대신에 ‘S’가 쓰이는 까닭은?
POUND & £ _ 영국 돈 파운드화의 사인은 왜 가 아니라 £일까?
PESO & POUND _ 페소화와 파운드화의 공통점은 ‘무게’다
SEIGNIORAGE _ ‘시뇨리지’는 초야권?
INTEREST _ 돈에 대한 관심(Interest)이 많으면 금리도 올라간다?


3부 금융 이야기
BANK _ ‘강둑’이 은행이 된 사연
WALL STREET _ ‘벽의 거리(월스트리트)’가 세계 금융의 중심지가 된 사연은?
TELLER _ 은행의 ‘텔러’는 ‘말해주는 사람’이 아니다?
RISK _ 암초에서 유래한 ‘위험’
FINANCE _ 파이낸스(Finance)는 ‘빚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
CAPITAL _ 캐피털은 ‘가축’이다?
BOND & DEBT _ 007 제임스 본드의 조상은 노예일까?
MORTGAGE _ 모기지(Mortgage)는 죽어도 갚겠다는 ‘죽음의 맹세’?
MORATORIUM _ 모라토리엄과 BJR
FEDERAL RESERVE BOARD _ 미국 중앙은행의 이름에 ‘은행’ 대신 ‘위원회’가 들어간 이유는?

4부 증권 ? 투자 이야기
BULL & BEAR _ 황소와 곰이 싸우는 자본시장
PORTFOLIO _ 서류가방이 유가증권 모음으로 둔갑한 이유는?
BLUE CHIP _ 우량주의 별명이 카지노와 연관이 된 이유는?
INVESTMENT _ 투자란 ‘돈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다
SHORT-SELLING _ 쇼트셀링의 뜻은 ‘공즉시색’?
HEDGE FUND _ 밑천 이야기의 스타는 헤지펀드
PEF(Private Equity Fund) _ PEF는 별로 사적(私的)이지 않다?
BROKER _ 브로커냐, 쁘로까냐?
SECURITIY _ 증권사와 보안회사가 회사명의 일부를 공유하는 이유는?
PENSION _ 숙박시설 펜션과 연금은 무슨 관계일까?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주립대학교(매디슨)에서 MBA를,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재무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2009년까지 약 19년 동안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금융실장, 글로벌경제실장 등을 역임하며 삼성 그룹 전체가 참고하는 주요 금융·세계경제 지표를 만들고 전망했다. 이후 CJ그룹 전략총괄(총괄 부사장)로 재직하며 그룹 및 각 사에 대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실행을 관장했다. 이후 이직하여 디큐브시티 대표 및 대성합동지주 사장으로서 구조 조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2016년부터 세종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으로 부임해 대외부총장, 특임부총장을 겸임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주립대학교(매디슨)에서 MBA를,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재무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2009년까지 약 19년 동안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금융실장, 글로벌경제실장 등을 역임하며 삼성 그룹 전체가 참고하는 주요 금융·세계경제 지표를 만들고 전망했다. 이후 CJ그룹 전략총괄(총괄 부사장)로 재직하며 그룹 및 각 사에 대한 중장기 전략 수립과 실행을 관장했다. 이후 이직하여 디큐브시티 대표 및 대성합동지주 사장으로서 구조 조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2016년부터 세종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으로 부임해 대외부총장, 특임부총장을 겸임하였으며 현재는 정년퇴임 후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재직 시절 금융실장, IMF T/F 팀장, 글로벌연구실장을 맡으며 골드만삭스와 유가 전망을 정반대로 한 것이 적중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2008년 리먼 사태도 예견했다. 저서로는 《디지털 금융 대혁명》, 《대한민국 경제 2013 그 이후》, 《전쟁에서 경영전략을 배우다》, 《어원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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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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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33.6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2만자, 약 3만 단어, A4 약 64쪽 ?
ISBN13
9788984077157
KC인증

책 속으로

영어권에 ‘좀비’라는 단어가 처음 소개된 것은 로버트 사우디(Robert Southey)라는 시인이 1819년에 출간한 『브라질의 역사』라는 책에서라고 한다. 사실 사우디는 브라질 반란군의 우두머리 이름을 ‘좀비(Zombi)’라고 기록한 것이지 오늘날과 같은 의미로 쓰지는 않았다. 그런데 19세기 후반 서방세계에서는 아이티(Haiti)의 부두교에서 마법으로 되살아난 죽은 자가 좀비라고 불린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말은 아프리카 반투족 언어인 ‘점비(zumbi, 우상, 숭배물)’나 ‘엔잠비(nzambi, 신)’에서 왔다고 한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몇 년 전부터 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조선, 건설 산업 내의 ‘좀비 기업’들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몇 년째 영업이익으로 대출금의 이자를 갚지 못하는 기업들을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 은행들이 지원을 끊으면 자칫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체적으로든 채권단의 주도로든 구조조정을 하여 수익성을 회복하지 않으면 그 기업의 장기 생존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비라는 말을 기업에 적용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1987년 보스턴대학의 에드워드 케인(Edward Cane) 교수가 당시 대출 부실로 큰 어려움을 겪어 감독당국의 지원으로 연명해가던 저축은행들을 ‘좀비’라고 부른 것이 효시다.
--- 「ZOMBIE COMPANY : 좀비 기업의 슬픈 사연」 중에서

네덜란드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한 것이 영국이다. 네덜란드는 17세기에만 영국과 큰 전쟁을 세 번이나 치렀다. 이 세 차례의 전쟁에서 영국이 네덜란드를 제대로 이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물론 맨해튼도 이 당시에 영국이 빼앗은 것이기는 하다. 당연히 영국 국민들 사이에서도 이 강력한 경쟁자에 대한 감정이 좋을 리 없었다. 그래서 ‘더치’가 들어가는 말에는 무조건 부정적인 함의가 붙은 것이다. 실제로 20세기 초까지도 네덜란드 사람 앞에서 ‘더치’라는 말을 쓰면 ‘심각한 모욕’으로 받아 들였다고 한다. 극심한 경쟁관계였던 영국인들의 눈에는 ‘각박하고, 지독한’ 관행으로 보였을 법하다. 영국인들은 이런 관행에 아예 ‘더치 트리트 네덜란드식 손님 대접’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 「DUTCH PAY : 김영란 법과 ‘더치 페이’는 네덜란드와 무슨 관계일까?」 중에서

기업에도 훌륭한 저격수가 필요하다. 가령 임직원들 중 누구도 풀지 못하는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저격수’급 인재 한 명이 나타나 이를 쉽게 푸는 경우를 나는 많이 보았다. 물론 이들은 사내 임직원들 중 한 명으로서, 위급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21세기는 한 사람의 인재가 수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라고 설파했듯이, 이제는 저격수급 인재의 보유 여부가 기업의 흥망을 결정할 정도로 경영 환경이 변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요즘은 기업마다 교육훈련 예산을 점점 더 줄이는 추세라고 한다. 그런데 이들 저격수급 인재들이 타고나기보다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육성된다면, 이는 우리 기업들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의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의 경영이념인 ‘인재제일(人才第一)’은 시대가 바뀌어도 진리 같다.
--- 「SNIPER : 우리 회사의 ‘저격수’급 인재는 누구일까?」 중에서

‘블루칩’이라는 카지노 용어가 언제부터 주식시장에 들어와서 쓰였을까? 1924년은 몇 년 후에 대공황이 닥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뉴욕증시가 활황을 거듭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그해 어느 날 증시 정보 제공업체인 ‘다우존스(Dow Jones)’에서 일하던 올리버 깅골드(Oliver Gingold)라는 리포터가 한 증권사에서 주식 시세를 체크하던 중에 몇몇 주식이 주당 200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낀다. 그가 주위 사람에게 회사에 들어가 그런 ‘블루칩’ 주식들에 관해서 기사를 쓰겠다고 말한 데에서 이 용어가 비롯되었다고 한다. 당시 카지노에서는 하얀색 칩이 개당 1달러, 빨간색 칩이 개당 5달러인 데 비해 파란색 칩은 개당 25달러의 가치로 통용되고 있었다. 깅골드가 이런 표현을 쓴 것은 ‘블루’칩이 가장 낮은 가치의 칩에 비해 25배가량 높은 가치가 있음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파란색에 가장 높은 가치가 매겨진 것은 영어에서 ‘블루 블러드(blue blood)’가 ‘귀족의 혈통’을 의미하는 것처럼 서양에서 이 색깔이 왕가나 귀족을 상징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의 주요 카지노마다 칩의 색깔과 가치가 모두 제각각이어서 파란색이 가장 최고의 가치를 지닌 칩이 아닌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금도 블루칩이 우량주의 대명사로서 쓰이는 것은 변함이 없다. 그런데 지난 2000년대에 미국의 블루칩을 위협하는 이른바 ‘레드칩(Red Chip)’의 시대가 오는 듯했다. 레드칩은 1990년대 초부터 홍콩증시에 상장되어 거래되던 우량 중국 공기업들의 주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는 아마도 붉은색은 길하고 귀하다는 이유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색이고, 지금 정권을 잡고 있는 중국공산당의 공식 색상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 「BLUE CHIP : 우량주의 별명이 카지노와 연관이 된 이유는?」 중에서

출판사 리뷰

역사, 경제, 예술을 통섭하는 경제 이야기
저자는 경제 지식을 전달하고 있지만 역사, 문화, 예술, 종교, 문학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며 글을 풀어내고 있다. 역사와 국제 경제, 화폐 경제를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있다. 발권이익을 뜻하는 ‘시뇨리지(seigniorage)’라는 단어를 살펴보자. 서양의 중세시대에 영주(세뇨르)는 자기 영지 내에서 막강한 힘을 행사했다. 세금을 징수하거나 주화를 발행하는 등 막강한 권리를 행사했고, 이러한 힘을 ‘시뇨리지(seigniorage)’라고 불렀다. 그런데 세월이 지날수록 그 뜻은 ‘주화 주조권’으로 의미가 좁혀지고, 나중에는 ‘주화를 발행하면서 얻는 이익’으로 더욱 좁혀졌다. 즉 동전을 주조하는 원가와 동전 액면가의 차이는 영주에게 이익으로 돌아가는데, 이를 가리키는 말이 된 것이다. 이 단어는 후세에 ‘국가가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권리에서 얻는 이익’, 즉 ‘발권이익(發券利益)’이라는 뜻으로 발전했다. 발권이익을 가장 많이 누리는 나라는 단연코 미국이다. 미국의 달러화가 세계의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미국은 대외 채무가 얼마인지 간에 달러를 찍어내어 갚으면 되는 이점을 향유해왔다. 달러를 남발하면 달러가 흔해져서 기축통화 위치가 위협받을 수 있으나, 각국이 보유 달러를 다시 미국에 투자하기 때문에 상당량이 미국으로 되돌아와 달러 가치가 유지된다.
단순히 경제경영에 얽힌 이야기뿐 아니라 경영 전략, 기업 문화,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아우르는 저자의 통찰과 현대 경제에 대한 날카로운 시사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코노미(economy)의 어원을 밝히면서 저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경제’의 개념이 일반 백성이나 가정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경제 정책’의 요체는 국민의 삶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문제는 지난 15~20년 사이에 각국에서 이와 거리가 먼 경제 정책을 펼친 결과 지금 세계는 아직도 장기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깊은 통찰을 담아낸다. 벤치마킹(benchmarking)의 경우, 우리나라 기업들도 한때 적극적으로 벤치마킹을 실시했지만 일부 파격적 성과급이나 구조조정 등 일부 외형만 ‘카피잉(copying, 베끼기)’하고, 선진 기업의 기업 문화나 창의성은 벤치마킹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중국 기업들에 밀리고 있다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처럼 독자들은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을 통해서 정보를 지식으로 체화할 수 있게 된다. 1부에서는 벤치마킹(Benchmarking), 좀비 기업(zombie company), 더치 페이(Dutch pay)와 같은 경제? 경영, 2부에서는 달러(dollar), 파운드(pound)와 같은 화폐, 3부에서는 월스트리트(Wall Street), 모라토리엄(Moratorium)과 같은 금융, 4부에서는 헤지펀드(hedge fund), 포트폴리오(portfolio)와 같은 증권과 투자에 관한 총 40개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언어의 뿌리에 얽힌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경제, 금융 현상에 대한 통찰력도 커질 것이다. 현재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경제정책을 고민하는 공무원이나 정치인, 나아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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