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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넓은 벌 동쪽 끝 벼 이삭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니 | 감자의 뜨거운 생명력 돼지감자가 세상을 바꾼다 | 천연 방부제 고추 누가 호박꽃을 못났다 했던가 | 선인장, 적응의 도사 민들레의 꽃말은? | 겨울을 견디고 피어나는 목련 식물의 짝 찾기에도 질서는 있는 법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달팽이의 느림을 본받으리라 | 귀뚜라미의 세레나데 인생사 새옹지마 | 그령처럼 억세게 나비의 날갯짓으로 토네이도를? | 짧고 굵게, 초파리의 한살이 낙타가 무슨 죄랴 | 뿌린 대로 거두리라 2부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 물총새 천세 만세! | 애지중지 알짜배기 부평초 신세? 연, 군자와 자비의 꽃 | 강물로 이끄는 연가시의 꾀 나그네쥐가 집단 자살한다고? | 잠자리의 결혼 비행 빛으로 말하는 벌레 3부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립어 소나무, 인간과의 깊은 인연 | 나모도 아닌 거시 플도 아닌 거시 키위의 원조 여기 있소이다 | 고소한 강냉이 먹어 볼까 손을 펴면 단풍잎이라 | 은행나무, 살아 있는 화석 나무의 죽살이, 타감 작용 | 나무의 겨울 채비 겨울을 겨우겨우, 겨우살이 | 식물들의 겨울나기 동물들의 겨울나기 | 겨울 견딘 푸나무, 봄을 맞나니 우듬지까지 오르는 물의 이치 뿌리 깊은 나무는 토양 세균과 함께 살지어다 뻐꾸기가 둥지를 틀었다고? | 밤 눈 밝은 올빼미 펄펄 나는 꾀꼬리 암수가 정다운데 | 누가 참나무 가지를 꺾었을까 귀공자 매미의 사랑 노래 | 의태, 속고 속이는 자연의 세계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 우음성유, 사음성독이라 4부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꽃게 하면 해병대다! | 다리야 날 살려라 왜 고등어 두 마리를 한 손이라 부를까? | 생침 도는 꽁치 간, 살코기, 껍질까지 주는 상어야, 너 참 고맙다! 왜 넙치의 눈은 왼쪽으로 몰릴까 | 전어의 깊은 속셈 해로동혈 따라 백년해로하리라! | 멍게 맛은 여름이 으뜸 산후조리 미역국의 터줏대감, 홍합 5부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지붕 굳세어라 참새야! | 희소식의 새, 까치 닭이 알을 품듯 하라니? | 정신일도(精神一到) 달걀 세우기 초피나무, 남도의 맛 | 버릴 것 하나 없는 감 살살이꽃의 추억 |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 드니 144킬로미터 적혈구의 여행 | 백혈구, 하해와 같은 은혜 실로 위대한 난자로세! | 초속 1~3밀리미터, 정자의 헤엄 솜씨 5억 중에 1등, 천우신조라 | 피는 못 속인다더니 우리 몸에 새겨진 김치 DNA 어머니의 미토콘드리아, 이 내 몸에 있나이다 배꼽 이야기 맺음말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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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절반을 생명에게 양보하라!”
여섯 번째 대멸종에 맞선 전 지구적 긴급 제안 사회 생물학의 창시자이자 퓰리처 상 2회 수상자이며, 인문학과 자연 과학의 ‘통섭’을 제창한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책이다. 「인류세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책은 자기 이해를 통해서 인간 본성 안의 생명 사랑을 발견하고 이를 근거로 환경 보전의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성과 실효성, 당위성을 두루 갖춘 환경 대책을 고심해 온 이들에게 이 책의 제안은 심도 있는 논의의 출발점으로 유효하다. 이 책은 3부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여섯 번째 대멸종이 임박해 있음을, 또 앞서 다섯 번의 대멸종과는 달리 이번 대멸종이 인간 활동의 결과임을 진단한다. 무엇보다 파괴되는 환경에 문제 의식조차 갖지 않는 세계관과 그 지지자를 저자는 경계한다. 또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치부되는, 살아 있는 생물들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과학 기술은 생물 다양성을 높이거나 파괴할 양면성을 띠지만, 우리가 지닌 본성을 이해함으로써 기술을 생태 연구와 보전의 해결책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