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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文
사진으로 보는 이 땅의 산성 성곽 기본 상식 1. 광개토왕의 南伐 - 종발성, 분산성, 내삼산성 2. 백제의 위기 - 풍납토성, 몽촌토성, 아차산성 3. 반역의 계절 - 공산성, 성흥산성 4. 신라의 약진 - 독산성, 적성, 북한산성, 당성 5. 무너지는 同盟 - 관산성, 삼년산성 6. 고구려의 황혼 - 환도산성, 온달산성 7. 時代의 영웅 - 도당산성, 상당산성 부록 - 산성 따라 걷기 수도권 * 서울 풍납토성(위례성) * 서울 몽촌토성 * 서울 북한산성 * 오산 독산성 * 화성 당성(당항성) 충청 * 공주 공산성 * 부여 성흥산성(가림성) * 청주 상당산성(낭비성) * 단양 온달산성 * 단양 적성 * 보은 삼년산성 영남 * 김해 분산성 * 부산 동래읍성(종발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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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고의 전쟁시대, 그 현장과 영웅들
▶ 우리가 몰랐던 사실! 한반도는 세계최다의 산성 왕국이었다 ▶ 광개토왕에서 김유신까지 영웅들의 주 무대였던 한국적 山城의 공학과 미학 ▶ 현재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삼국통일기의 상무정신을 되살려야 ▶ 남북통일의 해법은 이미 삼국통일에 나와 있다 ▶ 역사의 예언! 고구려 말기와 빼닮은 북한은 내부 권력투쟁으로 자멸할 것이다 세계최다 산성 왕국을 누빈 영웅들의 이야기 삼국시대 산성과 이 산성들을 무대로 활약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 나왔다. 1월 20일 출간된 《山城 三國記》(김병훈 저, 비엘프레스 발행)는 민족사 최고의 전쟁시대였던 삼국통일기(5~7세기)의 주 무대가 된 산성들과 이때 활약한 광개토왕, 장수왕, 온달, 연개소문, 무왕, 의자왕, 계백, 김춘추, 김유신, 문무왕 등의 실화를 쉽고 흥미로운 문체로 소개한다. 우리나라는 전국에 2천 곳에 달하는 산성이 남아 있어 밀도에서는 세계최고, 최다를 자랑하는 산성대국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실감할 수 있다.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실용가이드 겸비 상, 하 두 권으로 구성된 책은 기존의 역사서를 바탕으로 하되, 저자의 상상력을 가미해서 한층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삼국시대의 내면을 보여준다. 주요 산성과 역사 현장을 찍은 풍부한 사진도 현실감을 더한다. 우리의 산성이 얼마나 아름답고 공학적으로 뛰어난지도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책에 나온 주요 산성들의 답사 가이드가 약도, 편의정보와 함께 부록으로 마련되어 있어 책을 읽고 현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땅의 통일 해법, 삼국통일에 있소이다! 이 책의 소재는 산성과 삼국시대의 영웅들이고, 주제는 ‘상무(尙武)정신의 현대적 부흥’과 ‘삼국통일로 보는 남북통일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삼국시대 이후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상무정신을 잃고 문약(文弱)에 빠져 결국에는 일본에 병합되는 치욕을 겪었다고 주장한다. 반대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민족사 최고의 융성을 구가하고 있는 것은 잠자고 있던 상무정신을 되살려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저자가 말하는 현대적인 의미의 상무정신이란,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사고와 진취적인 기상이다. 통일을 앞두고 다시 분열과 명분론에 빠져 그 옛날 문약의 폐해들이 고개를 들고 있는 이때, 저자는 이를 치유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길이 한국인의 DNA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삼국시대의 용맹했던 상무정신을 되살려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다시 분열된 이 땅의 통일 해법도 삼국통일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확고한 신념이다. 저자는 이 원고를 김정일이 죽기 전에 탈고했다. 그는 “역사는 반복일 수밖에 없다”면서 “고구려 말기와 빼닮은 북한은 김정일 사후 내부 권력다툼으로 자멸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김정일은 연개소문, 당나라는 중국, 김정일의 2세들은 연개소문의 아들들로 대입하면 된다는 것이다. 민족사 최고의 전국시대, 그 웅혼한 스토리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이 좁은 땅에 수천 개의 산성을 쌓을 정도로 왜 그렇게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싸웠던 것일까. 삼국시대 중에서도 최고의 전국시대는 5~7세기였고, 이 시기는 삼국통일전쟁기와 일치한다. 광개토대왕의 남정에서 시작해 문무왕이 당을 요동으로 몰아낼 때까지 이 300년간 만주와 한반도에서는 자고 나면 전투가 벌어지는 전쟁의 시대를 겪었다. 이 지독했던 전쟁시대는 삼국이 통일되면서 끝난다.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이때와 같은 전국시대는 이 땅에 다시 없었다. ‘같은 민족’이란 개념이 없던 삼국은 이 전쟁시대를 거치면서 결과적으로 하나의 울타리를 가진 한 나라가 되어 마침내 ‘한민족’이란 정체성을 형성해나간다. 전국시대의 전투는 대부분 산성에서 벌어졌다. 들판에서 접전을 벌인 일도 있지만 삼국시대의 전투는 기본이 성곽전이었다. 웅혼한 尙武의 시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이 바로 산성인 것이다. 산성을 무대로 벌어진 한반도의 전국시대는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하고 장엄한 대서사시였다. 수많은 영웅호걸이 등장하지만 이 시대에 敍情詩는 깃들지 않았다. 김유신은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애마를 벴고, 계백은 가족들을 제 손으로 죽였으며, 반굴과 관창은 아버지의 명으로 목숨을 草芥같이 버렸다. 살벌하고 처절한 현실감이 농후하지만 한편으로는 열정과 감동이 불타오르던 이 웅장한 시대를 과장과 허구가 아니라 사실 그대로 그리고 싶었다. 아울러 잊혀가는 산성의 아름다움과 웅장함도 알리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