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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상상력의 원칙과 말의 힘
선언의 재판에 붙이는 서문(1929) 초현실주의 선언(1924) 제2선언의 재판에 붙이는 머리글(1946) 초현실주의 제2선언(1930) 초현실주의 제3선언 여부에 붙이는 전언(1942) 오브제의 초현실주의적 상황 ― 초현실주의적 오브제의 상황(1935) 제 흘수부의 초현실주의에 대해(1953) 앙드레 브르통 연보 한글-로마자 대조표 |
Andre Bre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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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는 어느 날 우리가 우리의 적들을 누르고
승리할 수 있게 해줄 「보이지 않는 광선」이다.” (앙드레 브르통) “초현실주의의 역사를 가로지르는 변함없는 원칙은 인간의 자유이다. 언어의 개혁은 시의 개혁으로, 인간의 개혁으로, 세계의 개혁으로 연결된다. 이 점에서 초현실주의는 20세기의 전위예술 운동 중에서 존재의 총체성을 문제 삼은 거의 유일한 운동이다. 초현실주의는 시의 선동력과 언어의 잠재력에 판돈 전체를 걸었다.” (역자의 말 중에서) 국내 최초 『초현실주의 선언』 비평판 『초현실주의 선언』은 1924년 앙드레 브르통의 소설 『녹는 물고기』의 서문으로 사용되었고, 1929년 「서문」을 추가한 개정판이 출간된다. 『초현실주의 제2선언』은 1930년 발표되었고, 1946년 「머리글」을 추가한 개정판이 출간된다. 1962년에 이들 두 개의 선언과, 관련 텍스트들을 묶어 『초현실주의 선언(들)』이라는 제목으로 결정판이 출간된다(장 자크 포베르 판).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의 『초현실주의 선언』은 장 자크 포베르 출판사와 저작권 계약을 맺은 공식 한국어판이다. 황현산 교수의 본격적인 해설, 정교한 번역, 방대한 주석으로 20세기 세계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 텍스트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도구를 갖춘 정식 비평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아폴리네르와 말라르메에 대한 연구서와 번역서로 한국에서의 프랑스문학 연구의 이정표를 보여준 황현산 교수의 새 역작이며, 열린책들은 이를 출간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해설 「상상력의 원칙과 말의 힘」은 『초현실주의 선언』의 구체적인 전개와 정황을 미시적으로 파악하면서, 초현실주의 운동이 구현하고자 했던 인간과 문학의 보편적 열망과 가치에 대한 전망을 오늘 우리의 상황에서 역동적으로 재점검하고 있다. 그동안 이미지 편향적으로, 또한 상투적으로 폄하되었던 초현실주의에 대한 거친 오해와 딱지를 제거하면서, 초현실주의 운동의 주창자 브르통이 추구했던 윤리적이며 엄격한 문학적 소명을 재조명하였다. 초현실성, 그 개념의 확장, 운동의 영광과 부침을 통사적으로 관통하면서 오늘 우리의 문학을 되돌아보고 있다. “초현실주의자들이 현실의 모습이라고 부르는 것은 왜곡된 현실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의 사실성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욕망은 이때 세계와 분리되기를 그치고, 초현실주의자로서의 인간은 현실과 의식의 종합인 초현실에 도달한다. 초현실주의는 현실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세계를 상상해냄으로써 현실의 억압으로부터 정신을 해방하려 한다.” “초현실주의의 역사를 가로지르는 변함없는 원칙은 인간의 자유이다. 인간을 자유롭게 하고 인간의 능력 전체를 지금 이 자리에 불러내기 위해 먼저 시작해야 할 일은 언어를 대상으로 삼는, 언어의 힘을 빌린, 언어의 작업이다. 인간이 자신에 대한 지식을 늘이는 일은 세계에 대한 인간의 학식을 늘이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언어의 개혁은 시의 개혁으로, 인간의 개혁으로, 세계의 개혁으로 연결된다. 이 점에서 초현실주의는 20세기의 전위 예술 운동 중에서 존재의 총체성을 문제 삼은 거의 유일한 운동이다. 초현실주의는 시의 선동력과 언어의 잠재력에 판돈 전체를 걸었다.” (역자 해설 중에서) 이어지는 『선언』에서는 세 편의 본격적인 선언서와 관련 서문들, 그리고 「초현실주의의 미학적 입장과 태도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두 편의 글을 수록하였다. 총 231개에 달하는 방대한 역자의 주를 통해 이들 텍스트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부록으로 「앙드레 브르통 연보」와 「한글-로마자 대조표」를 수록하였다. ■ 앙드레 브르통의 저작 목록 시집, 중단편 1919『몽 드 피에테(공영 전당포)』 1920『자기장』 1923『대지의 빛』 1924『동동걸음』, 『녹는 물고기』 1928『나자』(1963년에 복간) 1929『예수회의 보배』(루이 아라공 공저) 1930『작업을 늦추다』(르네 샤르, 폴 엘뤼아르 공저), 『무렴수태』(폴 엘뤼아르 공저) 1931『자유 결합』 1932『백발의 리볼버』, 『연통관』 1934『물의 노래』, 『해 돋음』 1936『검은 세탁선에서』 1937『별이 빛나는 성』, 『미친 사랑』 1940『파타 모르가나』 1942『상승하는 표식』 1943『큰 여백』 1944~1947 『비법 17』 1946『산토끼가 어찌할 수 없는 버찌나무』 1948『마르티니크, 뱀 부리는 여인』, 『시계 속의 램프』 1949『신명들의 시선 아래서』 1953『들판의 열쇠』 1954『고별은 기뻐하지 않을지니』 1959『별자리』(후안 미로 공저) 1961『르 라』 에세이 (밑줄 친 작품은 본 판본에 수록된 작품들) 1924『초현실주의 선언』(1929년에 『투시자 여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추가) 1926『정당방위』 1928『초현실주의와 회화』(1965년에 결정판) 1929『선언의 재판에 붙이는 서문』 1930『초현실주의 제2선언』 1932『시의 빈곤』 1934『초현실주의란 무엇인가』 1935『오브제의 초현실주의적 상황』, 『초현실주의의 정치적 입장』 1936『시에 대한 노트』 1938『꿈의 궤도』, 『초현실주의 축약 사전』 1940『흑색 유머 선집』(1950년에 증보판) 1942『초현실주의 제3선언 여부에 붙이는 전언』(『초현실주의 선언』, 『초현실주의 제2선언』 개정판 수록) 1945『양차대전 간 초현실주의의 상황』 1946『제2선언의 재판에 붙이는 머리글』, 1947『이브 탕기』, 『샤를 푸리에에게 바치는 오드』 1949『현행범죄』 1952『파리노와의 대담』 1954『제 흘수부의 초현실주의에 대해』 1957『마법』(제라르 르그랑 공저, 1992년, 2003년에 복간) 서한집 『오브에게 보내는 편지(1938~1966)』, 갈리마르, 2010, 174p. (딸 「오브」에게 보낸 편지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