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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_ “지켜 줘서 고맙다.”
section 1 일상의 녹색 이슈 1 미세먼지는 오늘도 나쁨 2 생활 화학 제품 공포! 안 쓰는 게 최선? 3 유전자 변형 식품, GMO 논란은 괴담일까? section 2 개발과 보존의 녹색 이슈 1 녹조, 이게 다 4대강 사업 때문이야 2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달아, 말아? 3 갯벌은 쓸모없는 땅이 아니야 section 3 기후 변화의 녹색 이슈 1 지구를 떠도는 환경 난민 2 사고파는 온실가스? 탄소세를 내세요 3 신기후체제는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section 4 동물과 생태의 녹색 이슈 1 동물보호법, 잔인한 것의 기준이 뭔가요? 2 지금도 어디선가 멸종위기종은 사라지고 있다 3 조류독감과 구제역, 그리고 공장식 축산 section 5 자원과 소비의 녹색 이슈 1 이 세계에서 에너지 민주주의는 가능할까? 2 우리는 지금 탈원전으로 간다 3 재활용 쓰레기 대란, 독일에게 배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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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의 영향은 얼마나 될까? 또한 중국이 큰 원인이라면 중국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것일까? 정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날아드는 미세먼지의 농도는 연평균 30~50퍼센트, 고농도일 때는 무려 60~80퍼센트로 추정된다. …… 그러나 실질적으로 중국의 책임을 묻기란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우선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날아왔다는 과학적 근거를 대는 것이 현재로서는 무척 어렵다고 한다. 정부와 학계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중국의 미세먼지 상황에 대한 자료를 충분히 얻기가 쉽지 않다. 국경을 넘어 오가는 오염 물질, 즉 월경성 오염 물질에 대한 우리나라의 연구 또한 이제 겨우 첫걸음을 뗀 상태다. --- pp.19-20
미세 플라스틱이나 플라스틱 쓰레기섬은 분명 심각한 문제지만 피부에 와닿는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하나는 너무 작아서, 다른 하나는 너무 멀리 있어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인간이 만든 또 다른 위협인 유해 화학 물질은 주변에서 매우 쉽게 찾을 수 있는, ‘침묵의 암살자’다. --- p.32 사실 한국은 국제적으로 난민 수용에 인색한 나라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유엔이 채택한 ‘난민 지위에 관한 협약’에 1992년에 가입했고,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2013년에 난민법을 제정했지만 그럼에도 난민을 인정하는 비율이 무척 낮았기 때문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국제 사회의 난민 인정 비율은 평균 37퍼센트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고작 2퍼센트에 불과한 수준이다. 정부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난민 대부분을 수용하지 않고 내쳐온 것은 오늘날 많은 사람이 난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시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p.99 사실 우리나라의 동물보호법 수준이 어떠한가는 법 자체보다 이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기관이 어느 곳인지 보면 바로 알 수가 있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동물 문제를 담당하는 부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안에 있는 동물복지정책팀이다. 이전보다 인원이 늘었다고는 해도 농림, 식품, 축산 등 산업 진흥을 위한 정부 부처에 동물 복지 업무가 곁다리로 끼어 있는 것은 변함이 없다. --- p.125 공장식 축산이란 무엇일까? 영화 〈옥자〉를 본 사람이라면 수천, 수만 마리의 슈퍼 돼지들이 갇혀 지내는 거대한 농장의 풍경과 돼지를 도축하는 모습이 묘사된 다소 충격적인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진짜 현실 속 공장식 축산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의 삶은 영화보다 더 참혹하다. 영화 속 슈퍼 돼지들은 거대한 철조망 안에서 부모와 새끼가 함께 지내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현실 속 어미 돼지는 새끼를 낳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생이별을 해야 한다. 어미 돼지는 또다시 새끼를 낳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 p.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