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들어가며 6
시인소개 10 1. 고요함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13 2. 보이는 현상만 보지 않기 23 3. 타자의 입장에서 타자를 바라보기 34 4. 시련은 소중한 가치를 드러낸다 47 5. 정情-때로 우리의 눈을 가리는 감정들 59 6. 주위에 무심하기 73 7. 한적함에서 내 마음을 찾다 82 8. 유유자적한 삶에서 만나는 두 가지 화두 88 9. 좌절과 성공의 뫼비우스 99 10.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들 107 11. 신선이 사는 나의 방 114 12. 방 한 칸 속 넓은 세상 124 13. 때로는 생각도 적게, 말도 적게 134 14. 내 손 안 맑은 바람, 밝은 달 143 15. 서리 맞은 단풍잎이 봄꽃보다 더 붉구나 152 16. 자연을 가슴에 품었던 시인 철학자 162 부록 174 |
최형록의 다른 상품
|
고요함 속에서 공허함, 허탈함, 외로움만을 느끼는 단계에만 머물러서는 곤란할 것 같다. 고요함 속에서 나의 공허함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보고, 또 고요함 속에서 나의 일상을 돌아다보고 성찰한다면, 우리도 시인 철학자처럼 철학적 일상을 보내었다고 말해도 좋을 듯하다. ---「고요함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중에서
눈에 보이는 현상 너머에 담긴 본질을 볼 수 있고, 또 일상의 작은 삶에서 소중한 행복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면, 천 년 전 시인 철학자가 말한 한결같은 맑은 맛인 일반청의미를 맛볼 수 있을 듯싶다. ---「보이는 현상만 보지 않기」중에서 사랑도 나의 사랑보다 상대방의 사랑을 더 존중할 수 있다면, 더 단단한 사랑이 될 수 있을 듯싶다. ---「타자의 입장에서 타자를 바라보기」중에서 고통 속에서 출로를 찾지 못할 때, 자신이 변해야만 그 고통 속에서 빠져나갈 길이 보인다. 자신이 변하지 않으면 그 길은 찾기 어렵다. 내가 변해야 세상도 다르게 보일 것 같다.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세상이 변하기를 희망해서는 안 된다. 내 자신이 변하지 않으면서 상대방이 변하기를 바란다면 이는 이기적이다. ---「시련은 소중한 가치를 드러낸다」중에서 우리는 살다가 시련의 방에 갇힐 때가 있다. 사랑, 직업, 경제, 건강, 가족 등 여러 형태의 정신적 물질적 시련이 찾아올 수 있다. 시련의 방을 나오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문고리가 어디에 있는 지를 찾아야만 한다. 반드시 찾아야 한다. 문고리를 찾게 되면 무조건 일어나 그 문고리까지 가야한다. 반드시 가야한다. 그리고 손으로 문고리를 꼭 잡고 돌리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시련의 방문은 열린다. 그러면 그 방에서 나올 수 있다. 그 방에서 나와야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뭐라도 할 수 있다. 하다못해 지푸라기라도 잡을 수 있다. 방안에서는 고통에만 집착할 뿐 시련을 극복할 방법을 찾을 수 없다.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세상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문을 열고 방에서 나와 세상으로 걸어가야 한다. ---「자연을 가슴에 품었던 시인 철학자」중에서 |
|
이 책은 성리학의 선구자인 중국 송나라 철학자 소옹의 시를 수록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시집의 해설 성격을 넘어서서 철학적 사유의 문제들을 소개한다. 특히 이 책에서 보여주는 철학은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삶을 주제로 한다. 그래서 매 장의 주제가 삶의 지혜로 전환이 가능하다. 그래서 이 책은 철학 에세이가 된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세계관은 이성중심의 배타적 사유가 아니라 성리학이 갖고 있는 이타적 세계관이다. 이는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소통과 융합 그리고 관용이라는 화두와 관계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이성중심의 세계관이 갖고 있는 중심과 주변 등의 이분법적 세계관을 극복할 수 있는 사유론적 대안이 된다.
그리고 이 책은 성리학적 세계관을 도덕 덕목이 아닌 변혁의 철학으로 이야기한다. 이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도 적용된다. 그래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철학적 삶들 속에서, 불확실하고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게 사유하고 행동해야 하는 지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그 이야기 속에서 기존의 성리학이 왜 인간을 구속하는 철학으로 변질되었는지도 아울러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중국 송나라 철학자 소옹의 시를 소개한다. 따라서 독자 여러분들은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최초의 책을 접하는 경험을 한다. 사실 고려 말과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문집에서 소옹의 이름과 철학은 빠짐없이 등장한다. 특히 조선시대를 개혁하고자 했던 실학자들은 소옹의 관물사상을 자신들의 철학적 근거로 삼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독자 여러분들 또한 그 동안 끊어져 왔던 우리 선조들의 철학을 접할 수 있는 이중의 경험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