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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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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늦둥이 딸 리솔이, 깊고 넓은 품을 지닌 아내와 함께 소박한 일상의 행복을 찾아가는 사진가로 살고 있다. 하나의 작품이 아닌 사람을 위한 ‘쓰임’의 도구로 사진의 방향성을 깨달으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감’과 ‘앎’을 매개하는 역할로 자신의 쓰임새를 규정하고 있다. ‘사람이 우선인 사진’이라는 명제를 가슴에 품고, 타인의 고통이 스민 현장이나 현실의 고단함이 묻어 있는 곳에서 인간의 존엄적 가치를 찾아내는 일에 큰 의미를 두며 활동하고 있다. 오랫동안 ‘달팽이사진골방’을 운영하면서 ‘천천히 깊게 느리게 소통으로 사진하기’라는 주제로 사진 수업을 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을 ‘
늦둥이 딸 리솔이, 깊고 넓은 품을 지닌 아내와 함께 소박한 일상의 행복을 찾아가는 사진가로 살고 있다. 하나의 작품이 아닌 사람을 위한 ‘쓰임’의 도구로 사진의 방향성을 깨달으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감’과 ‘앎’을 매개하는 역할로 자신의 쓰임새를 규정하고 있다. ‘사람이 우선인 사진’이라는 명제를 가슴에 품고, 타인의 고통이 스민 현장이나 현실의 고단함이 묻어 있는 곳에서 인간의 존엄적 가치를 찾아내는 일에 큰 의미를 두며 활동하고 있다. 오랫동안 ‘달팽이사진골방’을 운영하면서 ‘천천히 깊게 느리게 소통으로 사진하기’라는 주제로 사진 수업을 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을 ‘사진치유자’로 규정한다. 월간 [말], [한겨레신문] 등에서 사진 기자로 일하던 시절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을 취재하면서 사진의 쓸모를 고민하기 시작했으며, 여섯 차례에 걸친 방북취재를 통해 이념의 틀을 벗고 우리와 다르지 않는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아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김정일 위원장도 아는 남녘 사진기자로 통했다. 이때 찍은 사진으로 2018년 사진전 [사는 거이 다 똑같디요-평양의 일상](2018)을 열었으며, 앵콜 전시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반전평화팀의 일원으로 이라크전쟁을 취재했고, 언론사를 그만두고 캄보디아의 국제구호기관에서 활동하면서 무료 사진관을 열었다.

귀국 후에는 사진이 지닌 치유와 회복의 힘을 전하는 전문 사진심리상담가 로 5·18 고문 피해자, 70·80년대 간첩조작 피해자 등 국가폭력 이나 부실한 사회안전망으로 상처를 입은 이들 그리고 마음 회복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진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진 이미지 활용에 대한 여러 대안들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 오랫동안 달팽이사진골방을 운영하면서 ‘천천히 깊게 느리게 소통으로 사진하기’라는 주제로 함부로 찍지 않는 사진에 대한 강의를 해왔다. 열다섯 차례에 이르는 개인전을 열었고, 국가폭력 고문 피해자 들을 위한 사진치유전을 일곱 차례 기획하고 열었다.

『천만 개의 사람꽃』 『김광석, 그가 그리운 오후에』 등을 출간했고, 사진집으로 『캄보디아: 흙 물 바람 그리고 삶』『다 똑같디요 : 북녘의 일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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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8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184*249*20mm
ISBN13
9791195914982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실체가 없는 두려움은 그곳에서 ‘사람’을 만나고 사라졌다. 그들의 삶 역시 남녘땅의 일상과 다르지 않음을 새롭게 ‘보고 들었’다. 없는 것을 만들어 알게 된 것이 아니다. 이념과 체제의 장벽에 가려 보지 못했던 것을 비로소 본 것이다. 가슴 벅찬 깨달음이었다. 반백년 넘게 한쪽 만 보며 따져 묻던 시선을 거두고보니 그들의 말처럼 ‘사는 것이 다 똑같은’ 우리네 정경이었다. 마주하는 모든 찰나들을 놓치지 않으려 나의 카메라는 내내 춤을 추었다.

지난 2003년 이후 더 이상 북녘 땅을 밟을 기회는 없었다.
멈춘 걸음을 다시 이을 수 있다면! 여러 번 만나며 우정을 쌓았던 북측 안내원들과 보통강 기슭에서 다시 만나 룡성맥주를 곁들이며 흉금 없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 한때 남녘 남학생들의 마음을 들끓게 했던 당시 김일성종합대 여대생 ‘장류진’씨에게도 늦었지만 그를 찍은 사진 한 장 꼭 건네주고 싶다. 대동강변 공원에서 만났던 수줍음 많던 신랑신부와 다 키운 자녀들 얘기로 꽃을 피워보는 상상도 해본다. 나아가 평양에서 사진전을 여는 꿈도 꾼다.
남과 북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날들이 곧 오리라는 소망을 품어본다.
임종진 작가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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