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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자되기 프로젝트

책소개

목차

제1부 天(하늘)
제1장 하늘의 신
제2장 하늘의 대리인, 왕
제3장 뿔을 쓴 귀족들
제4장 쌀, 술, 고기, 피가 있는 제사
제5장 제사에 바쳐진 동물들
제6장 신의 뜻을 말하는 옥, 청동, 뼈
제7장 해와 별에서 온 사람들

제2부 人(사람)
제1장 다양한 사람들
제2장 여러 모습으로 비유된 가족들
제3장 신체 부위
제4장 겸손의 표현
제5장 집과 음식, 그리고 옷
제6장 여러 가지 노동
제7장 생활 속 동작들
제8장 길과 성이 있는 마을
제9장 학문과 과학
제10장 음악과 유희
제11장 전쟁의 시작과 끝
제12장 조개 돈과 매매
제13장 여러 가지 연장
제14장 죽음과 슬픔

제3부 地(땅)
제1장 구름이 비가 되어
제2장 경계가 있는 밭
제3장 주변 동물들
제4장 동물 사냥
제5장 새싹에서 나무까지
제6장 곡식

저자 소개

저자 : 이기훈
저자 이기훈은 명덕외국어고등학교에서 중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어언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중국어교사회 서울시 회장을 역임했다. 처음 중국의 고대 한자인 갑골문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학생들을 위한 중국어 학습 사이트를 만들면서부터였다. 자료 업로드를 위해 다양한 중국 관련 학습 자료를 제작하던 중 뜻밖에도 현대 중국에는 없지만 한국에 남아 있는 고대 한자(갑골문) 속의 여러 문화적 현상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한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이 책에는 그러한 연구 성과가 담겨 있으며, 그러면서도 특히 독자들이 한자의 기원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현재 한자 연구 외에도 한국의 철학과 문화의 기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의 역사적, 민족적 편견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30g | 170*225*20mm
ISBN13
9788952217400

책 속으로

옛날 동아시아 왕들은 거리를 행진할 때 신하들로 하여금 커다란 도끼를 들고 따르게 하곤 했습니다. 이 풍습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요? 오래된 한자(갑골문)에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을 의미하는 (成, 이룰 성)이라는 글자가 있습니다. 이 글자는 날이 큰 도끼를 의미하는 (戊, 창 무)와 성(城) 또는 나라를 의미하는 부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도끼를 들고 국가를 지키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끼와 국가가 만나 왜 ‘이루다, 성취하다’라는 의미가 됐을까요? 원래 이 글자는 BC 1600년경 상나라를 세운 ‘湯(탕)’ 임금을 일컫는 고유명사로 쓰였다고 합니다. 成湯(성탕)으로도 불리는 탕 임금은 중국의 최초 왕조인 하나라를 물리치고 새 ‘나라’를 ‘이룩한’ 위대한 왕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그가 왕권을 상징하는 ‘큰 도끼’와 국가를 상징하는 ‘성(城)’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 (成)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일을 해낸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p.24

우리나라의 인삿말 ‘안녕하세요!’에서 ‘안’은 편안함을 뜻합니다. 그럼 ‘녕’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寧, 편안할 령·녕·영) 글자는 집을 의미하는 (갓머리)와 그 안에 제사용 그릇인 (豆, 제기 두), 그리고 그 그릇을 받치고 있는 신주 모양의 나무 또는 신을 모시는 선반인 (巧, 공교할 교)가 있습니다. 어떤 글자는 이 신주(선반) 없이 그냥 (寧, 편안할 녕)이라고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집 안 깊숙이 그릇이 있는 곳, 즉 부엌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p.42

밭을 갈고 농작물을 심고 나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잡초를 제거하는 일입니다. 당시엔 모내기가 없었기 때문에 밭에 그냥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잡초 반 작물 반이라 할 정도로 잡초가 많이 우거졌겠지요. (無, 없을 무) 글자는 ‘춤추다’라는 뜻의 글자인 舞(춤출 무)와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두 팔을 벌리고 손으로 무엇인가를 잡고 있는 모습인데, 두 손으로 한가득 잡고 있는 것이 마치 꽃이 필 정도로 다 자란 식물을 뿌리째 뽑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잡초를 다 뽑아 밭에 잡초가 ‘없으면(無)’ 농부의 마음은 보람과 환희에 넘쳤을 것입니다. 이 글자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는 글자 중에는 ‘손에 쥐다(撫, 어루만질 무)’라는 뜻을 가진 글자와 ‘잡초로 우거지다(蕪, 거칠 무)’라는 의미를 갖는 글자가 있습니다.

---p.123

출판사 리뷰

외우지 않아도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生生 한자 교과서
재미있는 유래와 문화로 배우는 한자 이야기


선생님 저자 되기 프로젝트란
선생님 저자 되기 프로젝트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야심차게 출범한 창의·인성교육 프로젝트입니다. 학교 현장에서 창의·인성교육을 실천하는 우수 교사를 선정하고 양질의 수업 자료를 책으로 발간함으로써 창의·인성교육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 내용 소개
한자의 기원을 통해 고대의 문명을 함께 호흡한다!

『쓰지 않고 읽는 한자』는 함께 먹고, 농사를 짓고, 책을 만들고, 동물을 사냥하고, 집을 짓고, 놀고, 전쟁하고, 아이를 기르고, 제사를 지내는 고대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각양각색의 한자에 얽힌 유래와 기원을 재미있게 풀어쓴 책이다. 중국 후한시대의 자전(字典)인 『설문해자』와 중국의 사학자 쉬중수가 쓴 『갑골문자전』을 토대로 하여 한자의 모태가 된 갑골문을 들여다보고,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문화 풍습을 토대로 현재의 한자를 설명하고 완벽하게 유추해 냈다. 바야흐로 『쓰지 않고 읽는 한자』를 통해 한자가 오랫동안 품고 있던 고대의 비밀이 만천하에 밝혀지는 순간이다.

한자에 숨은 비밀, 고대 세계의 삶을 이야기하다!
『쓰지 않고 읽는 한자』에 등장하는 한자에는 우리의 생활모습과 매우 밀접한 문화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예를 들어 ‘입(入)’이라는 글자에서는 옛날 여름철에 땅 위에 지은 ‘움집’을 발견할 수 있고, ‘식(食)’에서는 둥근 발이 달린 그릇에 수북이 담긴 밥과 그 위를 덮고 있는 뚜껑이 보인다. 또 술을 의미하는 ‘주(酒)’는 물을 의미하는 ‘수(水)’와 이를 담는 항아리인 ‘유(酉)’로 이뤄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옷감을 짜고, 식물을 채집하고, 곡식을 거두고, 가축을 기르고, 문밖을 나서서 걷고, 돌로 된 욕조에서 목욕하고, 문신을 새기고, 누군가를 부르고, 무기를 들고 성을 지키고,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한자와 그 유래가 마치 마법 보따리에서 튀어나오는 구수한 이야기처럼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와 함께 길러지는 어휘력과 사고력은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덤이다.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원리가 눈에 들어오는 ‘보고 읽는’ 한자 책
한자에 대한 가장 흔한 편견은 익히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 『쓰지 않고 읽는 한자』는 그러한 편견을 너무나 손쉽게 불식시킨다. 무엇보다 이 책은 절대로 한자를 외우거나 공부하는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그보다는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통해 한자의 숨은 뜻을 재미있게 알려 주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살아 있는 문화와 전통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기억된다. 그러면서도 활용단어 난을 통해 해당 한자에 관한 오늘날의 쓰임새를 눈에 익히고 넘어갈 수 있도록 고안했고, 글과 말로 설명하기에 미흡한 내용은 화려한 사진을 곁들여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시종일관 친근하고 부드러운 저자의 어투 덕분에 한자에 생소한 청소년부터 한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한자가 어렵다는 편견은 이제 편견일 뿐이다. 고대의 문화와 유래가 생생하게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한자가 안겨 주는 즐거운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쓰지 않고 읽는 한자』는 한자에 대한 궁금증을 우리 시각에서 속 시원하게 풀어쓴 수작이다. 이 책과 함께 3천여 년 전 한자를 찾는 여행을 떠나다 보면 어느덧 한자와 동아시아 한자 사용자들의 생각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김현철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
한자가 고대 동이 문화권에서 탄생했다는 주장은 이제 상식이 되어 있다. 이러한 시기에 고대로부터 동이 문화권에 속해 있던 한국에서 한자에 대한 해석을 내놓은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멀게만 느꼈던 한자에 대한 새롭고 친근한 인식을 갖게 될 것이다.
김경천 (성균관대 한문교육과 교수)
중국어를 효과적으로 공부하려면 먼저 중국의 문화를 알아야 한다. 저자는 한자를 매개로 중국 문화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 학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유성진 (한국중국어교사회 회장)
제목 그대로 한자를 단순히 쓰면서 외우는 것에서 벗어나 한자의 원리와 배경을 쉽게 읽게 해 주는 독특한 책이다. 선생님께서 오랜 시간 연구해 오셨고, 수업 시간에도 자주 얘기해 주셨던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가 책으로 나오게 된다니 매우 기대된다.
김용진 (명덕외고 졸업생,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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