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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항 전
2. 포세이돈의 은퇴 3. 꿈꾸는 항해 4. 대륙붕 5. 미치광이 배 6. 제국의 역습 7. 가라앉는 남자들 8. 후일담 |
Masahiko Shimada,しまだ まさひこ,島田 雅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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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육지에 있는 것과 바다에 있는 것 중 어느 쪽이 흥분되는가?''라고 나나세 선장이 물었다. 그는 ''물론 바다 쪽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흥분이 되고 안 되고는 바다에 달려 있겠지. 아무튼 바다는 여자, 배도 여자네. 그러나 육지는 남자랄 수 있을 걸세.'' 사메스 후미야는 그 말에 어떤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지 깊게 새겨 보지도 않은 채 ''육지는 바다에 침식당하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선장은 분명하지 않은 목소리로 ''난 요즘에 와서 바다가 무서워졌다네.''라고 중얼거리면서 자신의 말을 음미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자넨 정말로 바다에 흥분되는가? 아마 육지에서 자넬 기다리는 여자를 생각하고 흥분하겠지. 난 언제 여자에게 배신을 당할 지 몰라 안절부절못하고 있다네. 예전엔 그런걸 스릴로 느껴 흥분했지만, 지금은 바다까지 날 버리지 않을까 싶어 조마조마해 하고 있는 실정이지.'' --- P.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