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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밤 이야기 · 다자이 오사무
눈보라 ·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늙은 사과 장수 · 너새니얼 호손 시골 의사· 프란츠 카프카 첫눈 · 기 드 모파상 차 한 잔 · 캐서린 맨스필드 파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겨울 꿈 · F. 스콧 피츠제럴드 조각가의 장례식 · 윌라 캐더 로다의 귀환 · 수잔 글래스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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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새언니는 여전히 아기를 위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만 보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므로 흰 눈에 덮인 풍경을 눈동자에 담아 가서 보여주면, 오징어 같은 선물보다 백배 천배, 아니 그보다 더 기뻐할 게 분명했습니다.
--- 「p.16, 눈 오는 밤 이야기, 다자이 오사무」중에서 이 회색빛에 여윈 노인의 모습 안에도 분명 위로 날아오를 영적인 본질이 깃들어 있다. 그렇다. 일생에 걸친 떨림이 그의 존재에서 사라지고, 그가 오랜 세월 동안 내쉬어온 그 고요한 한숨 또한 마침내 영원히 멈추게 될 곳은, 분명 어딘가에는 존재할 것이다. --- 「p.62, 늙은 사과 장수, 에밀 졸라」중에서 물가가 치솟은 요즘, 파 한 단에 4전이라니! 터무니없이 싼 가격을 본 순간, 연애와 예술에 취해 있던 오키미 씨의 행복한 마음 한구석에 숨죽여 있던 실생활에 대한 의식이 고개를 불쑥 쳐들었다.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 「p.133, 파,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중에서 자신에게는 주디 존스의 마음을 근본적으 로 움직이거나 붙잡아 둘 힘이 없다는 것, 그래서 어떤 노력 도 결국 소용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조차 그녀에게 악의 를 품지 않았다. 그는 그녀를 사랑했다. 그리고 사랑하기에 는 너무 늙어버린 날까지도 그녀를 사랑할 것이었다. --- 「p.179, 겨울 꿈, F. 스콧 피츠제럴드」중에서 끝내 당신들 손을 벗어난 하비 메릭을 더 미워했지. 아니, 증오했소. 지독하게도. 펠프스 씨는 마음 만 먹으면 우리 모두를 사고팔 수 있다고 떠들지만, 그는 알 고 있었소. 하비는 그의 은행이든 농장이든 통째로 준다 해 도 쳐다보지 않을 사람이란 걸. 펠프스 같은 자들에게 그런 ‘무관심’이야말로 가장 견디기 힘든 모욕이오. --- 「p.214, 조각가의 장례식, 윌라 캐더」중에서 “그래도…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하고, 내가 있어야 할 자 리가 있다는 게 참 좋아요.” 존 프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여기엔 너만 한 선생이 없지.” --- 「p.235, 로다의 귀환, 수잔 글래스펠」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