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글쓴이의 말 - 정수가 만나는 이야기할머니
1. 솥 안에 든 거인 2. 재주 많은 삼형제 3. 신기한 샘물 4. 여우누이 5. 요술 맷돌 6. 개구리 바위 7. 은혜 갚은 꿩 8. 우렁이 각시 9. 견우와 직녀 10. 박석고개 11. 집안이 화목한 비결 12. 토끼의 재판 이야기할머니 뒷이야기 그림을 그린 어린이들의 소감 『이야기 할머니』추천글 |
박예분의 다른 상품
|
"정수야, 저기 봐!"
나는 현우의 집게 손가락 끝을따라 눈길을 돌렸지요. 파란 하늘이 어찌나 눈이 부신지 이마가 저절로 찡그려졌어요. 십 층 건물 중간쯤에서 누군가가 감나무에 매달린 홍시처럼 대롱대롱 매달려서 유리창을 닦고 있었어요. "정수야, 너희 아빠 맞지" "으응, 맞아." 내가 힘없이 대답하자, 현우는 엄지손가락 두 개를 치켜올렸어요. "야, 너희 아빠 정말 짱이다. 멋있어! 꼭 스파이더맨 같아." 현우의 말대로 고층빌딩에 딱 붙어 있는 아빠는 거미인간 같았어요. 하지만 내 눈 속에 가득 찬 아빠의 모습은 결코 멋있지 않았어요. 오히려 내 마음을 자꾸 불안하게 만들었지요. 저러다 툭 떨어지기라도 할까봐 겁이 나서 나는 얼른 현우의팔을 잡아당겼어요. "현우야, 빨리 가자. 피아노 학원 늦겠다." 피아노 학원에 왔지만 머릿속엔 온통 아빠 생각뿐이었어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