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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해 주는 똘똘한 친구 인터넷
그러나 그 속에서 점점 길을 잃어 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잠깐의 휴식을 제안한다! 인터넷은 분명 우리 일상을 편리하고 유익하고 더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없이는 단 한 시간도 지내지 못할 만큼 인터넷에 의존하게 되었다. 주인공 에밀리 또한 일기도 인터넷으로 쓰고, 수다도 인터넷으로 떨고, 썸도 인터넷으로 타는 열다섯 살 소녀이다. 에밀리의 오빠 앙브루아즈는 학교 성적보다 컴퓨터 게임 연습이 우선인 못 말리는 게임광이다. 에밀리의 부모님도 일 때문에 잠시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수시로 메일과 문자를 확인한다. 에밀리네 가족들은 언제나 늘 서로의 얼굴보다 핸드폰과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이 때문에 에밀리 부모님은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15일이나 되는 여름 휴가를 인터넷을 할 수 없는 오지의 게스트 하우스로 떠나기로 한 것이다. 큰 게임 배틀을 눈앞에 둔 앙브루아즈는 물론, 이제 막 중학교 3학년 오빠에게 페이스북 글 ‘좋아요’를 받은 에밀리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다. 디지털을 다스리는 슈슈 마을 게스트 하우스 에밀리는 나름의 꼼수를 가지고 휴가지에 따라나서지만, 예상치 못한 강적인 카퓌신 아줌마와 알프레드 아저씨를 만난다. 숨겨 둔 스마트폰도 압수당하고, 힘겹게 찾아낸 와이파이도 갑자기 끊기고 만다. 참가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요가, 요리, 낚시, 식물 채집, 캠핑, 야유회 등 끝없이 많다. 설상가상으로 디지털 디톡스를 제대로 실천하는 엘리즈네 가족이 숙소에 도착하면서 점점 더 난관에 봉착한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 요가와 명상을 하고, 아이들까리만 숲속으로 캠핑을 가고, 강가에서 하이쿠도 짓는 등 색다른 경험을 하며 잊고 있던 것들이 너무 많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 또한 그중 하나란 걸 비로소 깨닫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