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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아노브의 서문
1. 승리는 우리 손에 있다 2. 베트남전쟁을 반대한다 3. 베트남에 대한 고찰: 인명과 정치 이론 4. 학문의 자유: 협력과 저항 5. 수정헌법 1조, 표현의 자유를 다시 생각한다 6. 1492~1992, 콜럼버스의 유산 7. 미국 민중사 8. 사형제도 폐지, 이제는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 9. 사코와 반제티 사건 10. 엠마 골드만, 무정부주의와 반전운동 11. 정부의 거짓말에 맞서기 12. 역사를 기억하라 13. 미국 예외주의라는 신화 14. 정당한 전쟁은 없다 15. 역사를 모르면 길을 잃는다 16. 21세기 시민 불복종운동 17. 대통령이 더 올바른 일을 할 수 있게 하려면 18. 오바마 시대에 정의를 옹호하기 19. 그리스에서 민주주의를 말하다 20. 성스러운 전쟁 셋 |
Howard 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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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라, 역사를 기억하라,
역사를 왜곡하는 대통령과 정치인에 맞서라! 불복종, 직접행동, 민권운동과 반전평화운동……. 역사가이자 희곡작가, 실천하는 지식인이었던 하워드 진. 그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역사,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배우고 기억할 때만이 기득권의 거짓과 기만에 속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누가, 왜 역사를 왜곡하는가 역사교과서 논란으로 한국 사회가 시끄럽다. 한편에서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좌편향 교과서’가, 다른 한편에서는 일제와 군사독재를 미화하는 ‘친일 교과서’가 문제라고 한다. 급기야는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회귀시키려는 움직임마저 보인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논란은 역사에 관한 학문적이고 이론적인 논쟁이 아니다. 현재 권력관계와 밀접하게 관련된 근현대사가 논란의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특정 가치관과 관점을 통해 기득권을 옹호하고 낡은 체제를 지속시키려는 욕망과 거기서 비롯된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역사와 그렇지 않는 역사 역사 왜곡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중국만의 일도 아니며,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다. 하워드 진이 이 책을 통해 고발하고 있듯이 미국 건국 당시 인디언들에 대한 인종학살, 남북전쟁 직후의 농민반란, 19세기 노동자들의 대규모 파업 등은 미국 역사 교육에서 철저하게 지워졌다. 한국 또한 좌익계열의 독립운동, 해방 전후 우익에 의한 백색테러와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등이 삭제된 채 오랜 기간 반쪽짜리 역사를 가르쳐왔다. 결국 어떤 역사를 가르치고 배우게 할 것인가는 언제나 기득권층, 권력자에 의해 좌지우지되어 왔던 것이다. 모든 정부는 거짓말을 한다 우리는 왜 그럴 수밖에 없는가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모든 정부는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 하워드 진의 일관된 주장이다. 어떤 부도덕한 정부나 특정한 집권 세력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속성상 그들은 언제나 거짓말을 하게 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역사가 중요하다. 역사를 알아야만 정부가 하는 거짓말에 속지 않을 수 있으며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있다. 하워드 진의 말처럼 역사를 모른다면 이제 막 태어난 갓난아기처럼 정부가 하는 말을 다 믿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역사를 기억한다는 것 미국 정부든 한국 정부든, 정부가 하는 대표적인 거짓말 중 하나가 ‘국익’이다. 국가의 이익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으레 우리 모두의 이익이라고 생각하고는 한다. 하지만 국익은 언제나 특정 집단, 기득권층의 이익이었으며 국익을 추구한다고 했을 때 늘 그로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과 이득을 얻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또 국가와 정부를 일치시키는 것도 잘못이다. “정부가 옳은 일을 할 때는 나는 정부를 지지할 것이다. 그리고 항상 내 나라를 지지할 것이다”라는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애국심은 민주주의 국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지 불의를 일삼는 정부까지도 지지해야 한다는 의무가 아니다. 따라서 하워드 진은 국가와 정부를 구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미국 독립선언문은 정부란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적혀 있으며 하기에 그런 목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때는 “국민이 정부를 수정하거나 폐지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바로 시민불복종운동의 정당성이 재확인됨은 물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