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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우매한 세계에 대한 저항
김대식
모시는사람들 20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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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역사의 시공간을 거룩하게 만든 그리스도교의 탈존적 영성
1. 교회의 미래상은 영성이 강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2. 영성은 하나님의 영을 통한 도덕성의 고양(高揚)입니다!
3. 목회자의 수덕적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4. 철학적 영성은 정신을 맛들이는 것입니다!
5. 영성은 ‘이미 주어진’ 거룩한 신비를 지향합니다!

2. 성 토마스 아퀴나스와 광암 이벽
1.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관상과 초월적 이성을 통한 선성 참예
2. 광암 이벽에 있어서 인(仁)의 미적 관조와 성(誠)의 발현
3. 영성적 인식의 지평 융합

3. 성 베네딕도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1. 성 베네딕도의 영성
2.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의 영성
3. 하나님 안에 머묾

4. 십자가의 성 요한과 무아 방유룡 안드레아 신부
1. 십자가의 성 요한의 영성
2. 무아 방유룡(無我 方有龍) 안드레아 신부의 영성
3. 영성, 근원적 존재(Urwesen)로서의 무(無: Nichts, nada)의 체험

5.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와 시무언 이용도
1.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영성
2. 시무언 이용도의 영성

6. 샤를 드 푸코와 이세종
1. 샤를 드 푸코의 영성
2. 이공(李空) 이세종의 영성
3. 신앙의 초월성과 순수성

7. 성 프란치스코와 이현필
1. 성 프란치스코의 영성
2. 이현필의 영성
3. 가난의 영성

8. 에디트 슈타인, 디트리히 본회퍼, 그리고 안중근
1. 에디트 슈타인의 영성
2. 디트리히 본회퍼의 영성
3. 안중근(토마스) 의사의 영성

9. 토머스 머튼과 다석 유영모:
1. 토머스 머튼의 영성
2. 다석 유영모의 영성
3. 속을 그리워하는 그리스도인, “다른 사람 안에서 하나님을 찾을 수 없는 사람 안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10. 떼이야르 드 샤르댕과 씨알 함석헌
1. 샤르댕의 영성
2. 함석헌의 영성1
3. 함석헌의 영성2
4. 함석헌의 영성3
5. 세계와 종교의 생성, 그리고 이성의 진화를 위해서

11. 성 이냐시오 로욜라와 김교신
1. 성 이냐시오 로욜라의 영성
2. 김교신의 영성
3. 신자의 소명(訴明)

12. 다산 정약용의 철학과 “목민관 영성”, 그리고 타자를 향한 보편가능한 영성철학
1. 다산 정약용과 서학의 정신
2. 목민심서와 한국 교회를 위한 목민관 영성

결론 ; 세계와 교회에 해답을 제시하는 보편 가능한 영성을 위하여

저자 소개 1

김대식은 1967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다. 종교학과 철학으로 각각 박사학위를 받은 후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 서울신학대학교, 성공회대학교 등에서 시간강사를 역임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 숭실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등에 출강하면서 종교문화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종교연합(URI-Korea) 지도위원, 함석헌평화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함석헌평화연구소 부소장, (사)기독교미래교육연구소 부소장, 함석헌기념사업회 (부설) 씨알사상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생태영성의 이해』, 『함석헌의 평화론』, 『함석헌의 생철학적 징후들』, 『예수와 신
김대식은 1967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다. 종교학과 철학으로 각각 박사학위를 받은 후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 서울신학대학교, 성공회대학교 등에서 시간강사를 역임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 숭실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등에 출강하면서 종교문화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종교연합(URI-Korea) 지도위원, 함석헌평화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함석헌평화연구소 부소장, (사)기독교미래교육연구소 부소장, 함석헌기념사업회 (부설) 씨알사상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생태영성의 이해』, 『함석헌의 평화론』, 『함석헌의 생철학적 징후들』, 『예수와 신앙 언어』, 『함석헌과 이성의 해방』, 『그리스도교 감성학』, 『켜켜이 쌓인 시간을 풀어주는 사람』 , 『치명적 자유의 향연: 아나키즘과 함석헌』(공저) 등이 있다. 주요 관심분야는 아나키즘을 기반으로 한 함석헌의 철학과 사상,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회주의 해석, 현상학적 인식론과 존재론, 환경철학과 정치미학, 해체구성적 종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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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3쪽 | 438g | 153*224*30mm
ISBN13
9788997472017

책 속으로

예수가 인간에게 원했던 것은 인간으로서의 순수성이었습니다. 이도 저도 재지 않고 오직 어린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에 투신하는 그런 인간상을 바랐습니다. 말로 재고, 행동으로 재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 안으로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그런 그리스도인은 스스로를 나의 욕망덩어리인 말과 생각으로 채우고 그 귀퉁이에 하나님의 자리를 조금 남겨 놓을 따름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신앙 논리는 내 언어와 주장으로 잔뜩 채워져 있는 것을 비우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분의 발치에서 순수하고 어린아이와 같은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그분과 시선을 맞춰 가며 듣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분과의 올바른 관계이고 그 생명의 관계를 통해서 이웃과 세상과의 관계를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 p.30

예수가 인간에게 원했던 것은 인간으로서의 순수성이었습니다. 이도 저도 재지 않고 오직 어린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에 투신하는 그런 인간상을 바랐습니다. 말로 재고, 행동으로 재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 안으로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그런 그리스도인은 스스로를 나의 욕망덩어리인 말과 생각으로 채우고 그 귀퉁이에 하나님의 자리를 조금 남겨 놓을 따름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신앙 논리는 내 언어와 주장으로 잔뜩 채워져 있는 것을 비우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분의 발치에서 순수하고 어린아이와 같은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그분과 시선을 맞춰 가며 듣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분과의 올바른 관계이고 그 생명의 관계를 통해서 이웃과 세상과의 관계를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 p.77

성 요한과 무아 방유룡 안드레아 신부의 평생의 신앙 일념은 “인간이 진보한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본뜨는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도하는 정성을 잃지 말라. 일체를 벗고 비운 가운데 바람을 가져라. 하나님의 은혜는 더디 오지 않으리라”는 영성적 교훈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잡아야 할 영적 화두로서 “가장 많이 바라는 때가 가장 많이 자기를 비우는 때, 자기를 완전히 비우고 나면 영묘한 합일 속에서 하나님을 완전히 소유하게 될 것이다. … 가진 바 모든 것을 버리지 않는 자는 당신의 제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라는 일침도 잊지 않았습니다. --- p.98

성 요한과 무아 방유룡 안드레아 신부의 평생의 신앙 일념은 “인간이 진보한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본뜨는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도하는 정성을 잃지 말라. 일체를 벗고 비운 가운데 바람을 가져라. 하나님의 은혜는 더디 오지 않으리라”는 영성적 교훈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잡아야 할 영적 화두로서 “가장 많이 바라는 때가 가장 많이 자기를 비우는 때, 자기를 완전히 비우고 나면 영묘한 합일 속에서 하나님을 완전히 소유하게 될 것이다. … 가진 바 모든 것을 버리지 않는 자는 당신의 제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라는 일침도 잊지 않았습니다. --- p.140

성 프란치스코와 이현필은 신앙의 ‘거침새’를 과감하게 제거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면, 추위, 배고픔, 동냥, 집없음, 독신 등을 자발적으로 실천했던 그들은 “가난한 사람이 그리스도요, 우리의 거울”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세기의 인물들이었습니다. ‘거룩한 가난, 그것은 천상에 오르는 덕’으로서 “우리 영혼의 모든 방해물을 없이하여 자유로이 영원하신 하나님과 일치할 수 있게 합니다. --- p.163

함석헌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교에서는 인간을 ‘역사에 대한 도덕적 책임자’로 봅니다. 도덕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종교가 세속적 권력에 탐닉하고 물질을 신성화하면서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몸부림은 모세가 거룩한 하나님의 땅에 서 있으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신발을 벗지 않으려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함석헌은 그 신발을‘인간의 헤맴’으로 규정합니다. 신이 모세에게 신발을 벗으라고 한 것은 기존의 모든 방법과 모든 길을 버리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신의 영역에서는 신의 방법과 신의 길, 즉 중도( ?? 한길)만이 존재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입니다.

--- p.225

출판사 리뷰

현대인들에게 잘못 인식된 ‘영성’
요즘 영성이라는 말이 우후죽순처럼 사용되고 있다. 영성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뉴 에이지나 요가, 선, 단, 기 훈련 등의 방법으로 영성을 수련하려 하는 일반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현대인들은 풍족한 환경에서 편리한 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되었으나 영적으로는 메말라가고 있음을 자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기독교적으로 보았을때 그들이 찾는 영성은 그릇된 영성이며 영적 방황이라 볼 수 있다. 그리스도안에 풍요한 영성의 전통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매한 영성을 다른데서 찾고 빌려오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참된 영성은 다른 것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닌 오로지 그리스도 안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고 하나님과의 화해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영성’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기독교에서 말하는 영성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영혼과 육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혼에는 지성, 감성, 의지 등이 포함된다. 영혼이란 것은 순수하고 완전한 영이신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에게만 존재하며, 그 인간은 영성을 소유하는 유일한 피조물이다.
영성(靈性, spirituality)이란 영혼의 성품, 성질, 혹은 성향을 가리키며, 지성과 감성과 의지를 포함하는 영혼 전체의 성품을 가리키는 종합적이고 전인적인 개념이다. 영성은 지식과 감정과 의지가 어떻게 개발되었고 무엇을 경험하였으며 어떻게 조화되느냐에 따라 모두 다른 모습을 보이며, 계속 변화하고 발전한다. 따라서 영성을 어떻게 가꿀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우리시대 참된 ‘영성가’들의 만남
이 책은 22명의 동서양의 영성가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사상과 그들이 말하는 참된 영성을 어떻게 자신들의 삶에 녹여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들의 영성은 우리가 아는 것과는 달리 극기와 자기 고난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며 하느님을 즐기는 삶, 참된 인간(성)을 추구했던 영성가들이었다. 이들은 삶의 현실과 영성적 이상이 부합되도록 자신의 시대가 처한 영성적 도전들을 회피하지 않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관심을 실천한 사람들이다.
이들을 통해서 우리 시대 올바른 영성은 무엇이며 참된 실천은 무엇인지를 깨닫고,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하느님께 자신을 열고 하느님의 은총에 기대어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 완전함으로 이끌어가는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

추천평

“저자는 과거 교회의 보편적인(Katholische) 역사에 입각해서 가톨릭과 개신교를 하느님 안에서 하나의 영성적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균형 있게 기술하려고 노력한다. 결국 하나의 교회요, 한 분이신 하느님을 고백하는 그리스도교 공동체 역사 안에서 일어난 영성적 체험들이 여러 성인들과 영적 사상가들에 의해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가능한 한 편견 없이 밝히려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책은 가톨릭 교인이든 아니면 개신교 교인이든 관계없이 영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성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전헌호 실베스텔(신부,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이 책은 마치 가톨릭과 개신교 영성가들이 서로 마주보고 두 종단의 영성과 실천적 사유들에 대해서 함께 대화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면서 교회사적인 흐름 속에서 두 종단의 영성이 별개가 아니라 한 분 하느님으로부터 나온 영성이라는 사실을 잘 짚어주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종래에 다르다고 생각했던 두 종단의 영성이 결국 하나이고 추구하는 지향이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따라서 종교간 갈등, 민족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요즈음, 종교 혹은 영성을 이해하는 데 이 책은 좋은 기여를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동엽 노르베르토 (신부,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오늘 우리 시대의 비극은 본받을 어른을 찾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어느 분야이든 뒤따를 만한 위인이 존재하지 않아 보입니다. 아마 이처럼 어둡고 슬픈 시대도 없을 것입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에 함몰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글이 김대식 박사를 통해 쓰였습니다. 이 책은 서양의 영적 스승들과 한국의 영성가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때론 서양 영성가들과 한국 영적 스승들을 비교하면서 오늘을 사는 지혜와 미래를 향한 비전을 얻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어둠 속에서 한 줄기 소망의 빛을 보는 느낌입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의 영성을 세워가며 영적 성장을 통해 인격까지 다듬어지는 변화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조은식 목사(숭실대 베어드학부대학 교수, 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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