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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_소박한 일탈
#SCENE 1. 오늘을 찾아서 잔상적 존재 어색한 명찰 한 발짝 거리 아홉수 봄이 오시면 행복을 지켜 주는 사람들 비 오는 날의 안단테 꿈꾸는 몽상가 사랑은 ‘썸’에서 시작된다 인생은 한 곡의 재즈 모험의 숙명 이상과 현실의 교집합 관심과 위로, 그리고 사랑 찻주전자를 데우는 사람 2호선의 온기 선망의 대상 샛길의 질주 #SCENE 2. 작은 존재의 몸짓 하루살이 소리에는 인격이 묻어난다 술잔의 자존심 나비의 삶 길 위의 음표 인맥의 방 AM 08:40, PM 08:30 유리구슬 글 셰프 소년과 소녀 그저 안녕 I 그저 안녕 II 굿바이 마이 히어로 봉투적금 손끝바늘 사랑과 전쟁 행실이라는 연결고리 횡단보도 아이 #SCENE 3. 반쪽짜리 불행 닷새는 저속, 이틀은 초속 자유의 무게 마음의 병 이별의 장마 다정한 무관심 엽서 아재의 증거 두 번의 훈련소 애정과 애증 사이 불문율 풍요 속의 빈곤 덜 아파서 슬픈 사람 기억자국 괴짜라서 진짜 새 의자 낯선 감정들의 여행 #SCENE 4. 별것 아닌 행복 1.44메가바이트의 기적 희극으로 가는 길 열매와 나무 아름다운 거짓말 나를 지탱하는 버팀목 순풍과 역풍 오늘의 로스팅 영화광 어미 캥거루의 주머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 책장 예찬 두 사람의 몫 그녀의 청춘 키위 같은 사람 백색소음 관심과 호기심 내 옆에 행복 옥상 새벽 OUTRO_빈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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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일탈을 꿈꾸는 당신에게
일상의 마법을 선물하는 책 ‘어른’이라는 아직은 어색한 명찰을 달고 오늘도 분투하는 청년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직장인, 누군가의 소중한 꿈과 작은 성취를 함부로 재단하는 사람들, 사회 불문율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웃사이더, 늘 자식 자랑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어미 캥거루’들, 서로 다른 결핍과 상실에 아파하는 사람들…….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의 보통 하루를 담고 있다. 주인공은 작가 자신일 때도 있고, 주변 사람들이 되기도 하며, 때로는 낯선 곳에서 처음 본 누군가가 주인공이 될 때도 있다. ‘일상수집가’를 자처하는 저자는 그날, 그 사람의 평범한 몸짓, 찰나의 표정, 말 한마디를 무심히 흘려보내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슬픔, 행복, 혹은 아름다움을 건져내 따뜻한 시선과 언어로 빚어낸다. 작가 천성호는 부산에서 태어나 자라고 지금도 살고 있으며, 여러 직업을 바꾼 끝에 현재는 독립출판 작가이자 평범한 직장인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흔히 말하는 ‘주류’에 한 번도 속해본 적 없는 청춘의 기록은 얼핏 상처투성이일 것 같지만, 가능하다면 오래오래 피터팬 일당 중 한 명으로 남고 싶다는 그의 고백처럼, 그는 순수한 소년의 감성과 편견 없는 시선으로 일상 속 특별함을 그려내고 있다. 많은 이들이 비행기 고급석 티켓을 거머쥔 누군가를, 일직선처럼 뻗어 있을 것만 같은 그들의 인생을 부러워하며, 복잡하고 고달픈 삶으로부터의 일탈을 꿈꾼다. 그러나 이 책은 비록 남들보다 많이 걷고 많이 뛰어야 하는 길에 선 인생일지라도, 꽤 괜찮은 굳은살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희극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미 그 자신이 쉽지 않은 여정을 걸어왔고, 지금도 걷고 있는 작가의 따뜻한 손을 잡고,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마법 속으로 한걸음 들어가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