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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마음의 시접 한지 같은 오후 어제가 아니라서 벌레의 길 영혼의 섬 같은 길값 꼴값 저물지 않는 저녁 그늘을 전지하다 너무 큰 관 섭섭한 가을 제2부 세대차이 그늘의 값 한글은 어려워! 마음의 고치 틈새 수선집 서 참봉이 사는 법 노이과 참새 오이누름돌 냄새의 행패 착한 소음 변신 제3부 ㄷ ㅊ 생물 인생 '품는다'는 말 시 때문에 어?! 민달팽이 동묘 벼룩장 가을 신호등 울지 않는 전화 가발 창백한 울음 제4부 젖은 우산 출입금지 우리 동네 앙드레 김 이쁜 치매 삶에게 잠시 삐칠 때 입추 여행 수원 까마귀 떼 별일 아닌 별일 가시연 내비중독 담쟁이 발자국 제5부 바람의 간격 울컥 벌컥 알람들의 아우성 먼지의 유혹 베짱이의 고함 화살나무의 봄 옷장 죽은 까치 우아한 청소 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