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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桂永
천계영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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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웃기는 것들! 속으론 엄청 쓰리면서 끝까지 개폼잡기는...
하지만 폼은 정말 난다. 저것들이 진짜 멋있어 보이다니...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무대... 그 기분을 언젠가는 꼭 한번 느껴보고 싶다 --- p.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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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오빠가 잘 생긴 거 알아요? 거울보면서 잘 생겼다고 생각해요? 나는 내가 좀 귀엽다고 생각하긴 하는데...근데 요즘 남자애들은 글래머만 좋아한다니까요? 나같은 애는 너무 생긴 것도 어리고 생각하는 것도 어려서 별로래요.
--- p.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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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오빠도 읽힌 당근 못먹어요? 우리할머니는 꼭 카레에다가 당근 넣어요 골라내면 막 혼내요.. 오빠, 오빠도 복숭아 알레르기 있어요? 난 복숭아 털이 너무 싫어요 과일이 왜 털이 났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요. 자두는 좋아해요 우리반 남자애들이 인기투표를 했어요 김민지라는 여자애가 일등으로 뽑혔는데 가슴이 되게 커요 요새 남자애들은 너무 웃겨요 어린것들이 글래머만 좋아한대요 나도 헤헤...한표나왔대요 근데 그거 누가 썼는지 알아요 나를 좋아하는 애가 한명 있거든요 나도 걔 싫어하지는 않지만, 사귀고 싶은 정도로 좋지는 않아요 갠 키가 작아요 오빠 오빠도 길거리 다닐때 예쁜 여자 지나가면 쳐다봐요? 난 잘생긴 남자 지나가면 꼭 뒤돌아서 또 봐요 그리고 너무 잘생겼으면 몰래 막 쫓아가면서 계속봐요 전에는 어떤 잘생긴 남자애보느라 인천까지 전철타고 계속 간적도 있어요 돌아오는길에 좀....허무했어요 만약에 오빠를 길에서 처음 봤다면.... 아마 끝까지 쫓아갔을 거예요... 오빠는 오빠가 잘생긴거 알아요? 거울보면서 잘 생겼다고 생각해요? 나는 내가 좀 귀엽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근데 요즘 남자애들은 글래머만 좋아한다니까요...? 나같은 애는 너무 생긴것도 어리고 생각하는것도 어려서 별로래요 오빠 오빠도 울때 있어요? 나 지금 울어요.... 오빠도 나같은앤 별로예요? --- p.5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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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 누나는...
우리가 각자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이 무대에 서라 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분명 같은 마음이다. 그는 이미 세상에 없지만... 우리의 첫무대는 단 한사람을 위해 연주된다. 우리를 천재라 불러준 단 한사람... 그를 위하여... --- pp.86~89(no.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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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는 뮤지션이었다. 내 기억의 대부분은 고아원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희미한 기억이 하나 있다. 나는 어린아기였고 나의 아버지의 무릎에 앉아 레코드 판을 보고 있었다. 거기에 아버지의 얼굴이 있었다.
그의 얼굴은 정확히 생각나지 않는다. 여기 그의 음반이 있다 해도 그를 알아볼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음악을 들으면 알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진짜 아들이라면... 아버지의 음악을 듣는 순간 텔레파시 같은게 통해서, 아버지를 느낄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음악을 들었다.. 음악이 들리는 곳마다 몇시간이고 쭈그리고 앉아 들었다. 하지만 그토록 많은 음악들 중에서 아버지의 음악은 쉽게 찾을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길을 걷다 우연히 듣게 된.. 기타 연주.. 마치 기타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 같은 너무나 가슴 아픈 엱였다.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아버지다! --- pp. 181-1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