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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원효 스님. 마음을 노래하다
오직 마음뿐 일심, 한 마음이 세상의 근원입니다 무애 그릇 이 세상이 곧 부처님 자리 도끼와 기둥 금강삼매경론 말미에 붙여 아미타불을 관하는 노래 2장 혜초 스님, 낯선 길에서 삶을 노래하다 파미르 고원을 넘으며 삶은 여행입니다 깨달음으로 가는 길 달밤에 고향길 바라보니 저승길을 슬퍼하며 서역 길 가는 사신을 만나 3장 혜심 스님, 지금 여기를 노래하다 그림자를 마주하고 지금 여기, 이것밖에 따로 무엇이 있을까요 냉취대 산에 노닐며 천거상인이 비갠 뒤에 산을 보고 화답 연못가에서 우연히 읊음 폭포 대나무 보슬비 4장 태고보우 스님, 깨달음을 노래하다 붉은 해가 진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입니다 깨달음의 노래 소 먹이는 늙은이 구름산을 노래함 사바세상 떠나며 운산음 참사람 5장 나옹 스님, 자연을 노래하다 청산은 나를 보고 눈부신 산천초목 모두가 그대로 주인공입니다 외로운 배 불나방처럼 살지마소 선의 요체 보 선자가 게송을 청하기에 산하와 대지가 눈앞의 꽃이요 푸른 구름 6장 서산 스님, 생사를 노래하다 산은 무심히 푸르고 삶과 죽음의 차별을 넘어야 아름다운 세계가 열립니다 구름처럼 산다 아무것도 없다 꿈의 그물 소와 마음 새 한 마리 울지 않는 곳 생의 끝에서 읊다 7장 경허 스님, 대자유를 노래하다 태평가 내가 본래 부처입니다 범어사에서 해인사로 가는 길에 짓다 졸음 우연히 읊다 푸른산 구름의 학처럼 회포를 쓰다 열반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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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꼭 만나야할 깨달음의 노래, 우리 선시 49편과 고승 7인의 가상 인터뷰!
『스님의 노랫말』은 원효, 혜심, 경허 스님 등 우리 고승 7인의 깨달음의 노래인 선시를 통해 우리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찾아보는 책으로 인생이 무엇이며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우리 고승들의 선시를 가려 뽑아 엮었다. 선시의 주요 독자층인 50대~70대 분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선시와 함께 아름다운 동양화풍 수채화 일러스트를 삽입했음은 물론 우리 고승 7인의 삶과 철학을 ‘가상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해 넣어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깨달음의 노래이자 가장 전위적인 문학이라 불리는 선시를 일반 시집처럼 곁에 두고 음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선시 전문가는 아니지만 20여 년이 넘게 불교와 선시를 공부하며 선시 해설집을 편찬해 온 김양경 작가의 두 번째 선시 모음집이다. 그는 선승들이 화두 참구를 하듯 매일 한편씩 우리 스님들이 남긴 아름다운 선시를 음미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야말로 삶이 고단한 현대인들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마음공부이자 참 나를 만나는 시간이라고 이야기 한다. 대부분의 선시가 그저 스님의 노랫말이라고 할 만큼 거리낌이 없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기에 천진난만한 언어의 유희이자 말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지만 모두가 불가의 가르침을 체득한 선사들의 깨달음에서 나온 시들로 그 자체로도 음률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깨달음의 지혜를 담고 있다. 선시의 내용 또한 선승들의 화두와도 같은 질문이자 법문이 대부분이어서 그 노랫말 속에 우리의 무명을 밝혀줄 등불이 빛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그 노랫말에 흠뻑 빠져 보길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