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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꿈꾸는 청춘
날고 싶은 청춘들의 캠퍼스 분투기
이우상
굿잡투데이 201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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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7


1부 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

01. 세상 속으로 돌아온 은영이 19
02. 병세의 반란 23
03. ‘바람의 딸 2’를 꿈꾸는 수정이 27
04. 아름다운 해병, 지훈이 31
05. 추어탕집 딸 - 경민이 35
06. CC들의 사생활 - 봉재와 은혜 39
07. 4월은 가장 심란한 달 43
08. 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 우성이 47
09. 미스코리아 정아, 문학의 늪으로 51
10. 수컷에 대한 거역 - 야들야들, 보들보들한 남자, 김 현 54
11.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 - 종철이 57
12. 21세기형 인간이 19세기 옷을 걸치고 - 선미 61
13. 프리 아메리카 우먼 - 지애 65


2부 세 번째 인생 살아가기

01. 오래된 중년사내 - 우태 73
02.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올거야 - 보라의 실연기 77
03. 스타일리스트를 기다리며 - 컨츄리 걸 염승숙 81
04. 따뜻한 균형의 향기를 풍기는 여인 - 공부는 아름다워라, 김순수 씨 85
05. 화려했던 장닭, 패배자 클럽을 만들다 - 아, 옛날이여! 구희의 슬픔 89
06. 날마다 여행길 - 스쿨버스 스케치(1) 93
07. 축지법을 배우자 - 스쿨버스 스케치(2) 97
08. 세 번째 인생 살아가기 - 10년마다 다른 인생을 사는 정연이 이야기 101
09. 썩은 사과가 더 맛있다 105
10. 청년들을 잘 먹이자 - 캠퍼스의 구내식당 108
11. 하버드대학 도서관에 붙어 있는 명문 30훈 112
12. 말씀들 제자리에 놓기 117
13. 부활한 예수 120
14. 뒤돌아 보지 마라 - 졸업생에게 123


3부 태어나서 가장 보람된 일을 했어요

01. 삼순이를 아시나요? - 내 이름은 최선아 129
02. 떡집 아저씨, 자기로부터의 여행 - 40대 문학청년 정상권 씨 132
03. 말과 침묵 - 고독한 위성, 미선이 이야기 13604. 자라는 나무를 함부로 규정하지 말라 - 영희의 황홀한 변신 140
05. 나는 도시락에 한이 많은 사람이었죠 - 스물세 살 학생 사업가 다영이 이야기 144
06. 문학의 마을은 따뜻하다 - 예비역 4인방 (원우, 영광, 석현, 재광) 일상 탈출기 149
07. 태어나서 가장 보람된 일을 했어요 -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한 승일이 이야기 153
08. 아버지의 변천사 - 강욱이의 아버지는 행복하다 157
09. 수강신청 정정에 대한 단상 161
10. 국방부 장관님께 감사장을 보냅시다
11. 우린 미운 오리새끼가 아니야 - 편입생 윤아 이야기 168
12. 내가 주부야? 학생이야? - 혁진이의 ‘자취일기’ 172



4부 A학점으로 가는 길

01. Freedom is not free! - 기숙사생 준형이 이야기 179
02. A학점으로 가는 길 183
03. 달콤한 시절 - 미국에서 유학 온 현정이 이야기 188
04. 위장 신입생 보고서 192
05. 조기 졸업, 고지를 향해 달리는 철민이와 선영이 이야기 196
06. 대학가의 외로운 바람, 아-싸! - 진구의 아웃사이더론 200
07. 대학기숙사는 지금 진화 중- 숙소에서 교육, 문화생활 공간으로 203
08. 생수배달부 호일이 207
09. 외계인과 보낸 1년 211
10. 반란을 꿈꾸는 혁명가들 - 진선이의 일기 215
11. 나는 효리가 싫어요 219
12. 우리 조교님은 어때? 222
13. 희망과 절망의 합창 - 초롱이의 유학일기 226
14. 키 작은 해바라기, 민주의 매력 229
15. 승려 학생, 일안 스님 이야기 233
16. 옥탑방 샐비어 - 휴학생 은희 이야기 238
17. 열혈 예비역, 김윤정 242


5부 배낭여행이란 특권을 누려라

01. 시간표 짜기의 귀재, 지윤이 249
02. 스쿨버스 기사가 된 지현이 253
03. 이 땅의 대오족을 어찌할꼬 257
04. 혜운이의 KTX 261
05. 배낭여행이란 특권을 누려라 265
06. 무쇠팔, 무쇠다리 - 장거리 통학생 세은이 269
07. 캥거루족, 혜진이의 기쁨과 슬픔 273
08. 애증의 나라, 몽골에서 온 아미르 자르갈 277
09. 아름다운 소우주, 지은이 280
10. 7년째 스쿠터와 연애 중인 용희 284
11. 공주 옷 입고 싶은 종민이에게 군복을 288


에필로그를 겸한, 태진 군 이야기 - 아저씨라 불리는 사나이 ........................................... 293


PS. 1 대학생에게 주는 독서10계명 ............................................................................ 299
PS. 2 괜찮은 인생을 살기 위한 충고들 ....................................................................... 303

저자 소개 1

경북 의성에서 출생하여,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문학의 해' 기념 5000만 원 고료 불교문학상을 수상했고,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었다. 역사를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역사 유적에 관심이 많다. 동시대 사람 사는 모습을 볼 겸 상상력을 곁들여 국내외 역사의 현장을 가끔 찾는다. 시간과 경비를 알뜰하게 저축해 두었다가 늙은 조부모의 생가를 방문하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면, 유적은 늘 살갑게 맞아준다. 저서로 장편소설 『비어있는 날들의 행복』 전2권(도서출판 밀알), 육아소설 『아빠, 해님 집은 어디야』(동쪽나라), 시
경북 의성에서 출생하여,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문학의 해' 기념 5000만 원 고료 불교문학상을 수상했고,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었다. 역사를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역사 유적에 관심이 많다. 동시대 사람 사는 모습을 볼 겸 상상력을 곁들여 국내외 역사의 현장을 가끔 찾는다. 시간과 경비를 알뜰하게 저축해 두었다가 늙은 조부모의 생가를 방문하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면, 유적은 늘 살갑게 맞아준다.

저서로 장편소설 『비어있는 날들의 행복』 전2권(도서출판 밀알), 육아소설 『아빠, 해님 집은 어디야』(동쪽나라), 시집 『나는 너의 야만스런 비밀을 알지』(푸른숲),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풍경), 역사기행서 『앙코르와트의 모든 것』(푸른역사), 『풍경소리』(공저, 샘터),『어머니의 노래』(공저, 조선일보사) 등이 있다. 현재 순천향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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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72g | 153*224*30mm
ISBN13
9788996454151

책 속으로

“사람들이 코끼리를 어떻게 길들이는지를 아니? 정글에서 코끼리를 유인해서 우리 속에 가두지. 그리고 발목에 쇠사슬을 채우는 거야. 그리고는 쇠사슬의 한쪽 끝을 뱅갈보리수라는 튼튼하고 큰 나무에 묶어 놓는 거야. 코끼리는 쇠사슬을 끌면서 나무의 뿌리를 뽑으려고 안간힘을 써. 그러나 자기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탈출 시도를 포기해 버리지. 그 후부터는 다리에 묶인 사슬이 팽팽해지기만 하면 활동 영역의 끝에 왔음을 알고 더 이상 힘을 쓰지 않아. 그 다음에는 큰 나무가 아니라 작은 말뚝에만 묶어놓아도 지레 포기해 버려. 길들여진다는 것, 참 무서운 거야.”

정아가 쓴 습작소설 「나의 코끼리를 길들여 줘」의 결말 부분이다. 길들여짐을 거부하는 목소리 같기도 하고 길들여지기를 갈구하는 비장한 목소리 같기도 하다. 불안과 우울 그리고 대견함이 정아를 바라보는 나의 눈이다.

캠퍼스에서 정아를 만나면 나는 ‘어이, 미스코리아!’라고 큰 소리로 부른다. 정아는 얼굴이 발개지며 인사를 한다. 주책없는 선생의 발언을 아량으로 받아들이는 듯하다. 유유상종이랄까. 정아와 함께 다니는 친구들도 훤칠한 킹카들이다. 늘씬한 미인을 보는 것은 행복이다.

그러나 정아는 미스코리아에 응모한 적도, 뽑힌 적도 없다. 미인대회가 요구하는 체형을 갖추고 있어 덕담 삼아 그런 말을 한다. 175㎝ 정도의 늘씬한 키에 시원한 윤곽의 얼굴이다. 그녀와 어울려 다니던 친구는 2년 전 미스코리아에 뽑혔다. 지금은 아마 정아와는 다른 길을 가고 있을 것이다.

진로 지도를 하던 고3 때 담임선생님은 패션모델, 연예계 등을 권유했다고 한다. 외형적 조건이 그런 일에 적합하겠다는 판단이었을 것이다. 저마다 선망하는 분야이니 그 권유는 타당하다. 스포츠와 연예 오락이 삶을 지배하는 세상이 아닌가. 부러움과 갈채가 쏟아지는 분야다. 단숨에 스타가 되면 인생과 운명이 바뀐다. 주인공이 아니어도 좋다. 스타의 뒤편에 선 백댄서가 되어도 황홀하다. 요즘 청소년들의 꿈이 그런 것이다.

그러나 정아는 글을 쓰고자 한다. 화려한 조명에는 자신 없는 모양이다. 적막한 시간, 노트북 앞에 앉아서 자판을 두드리는 것이 더 좋은 모양이다. 모질게 말하면 문학은 사양 업종이다. 감각과 충동이 판을 치는데 사색과 고민을 자양분으로 하는 문학은, 세상 읽기에 어두운 이들이 얼씬거리는 영역이다.

하지만 나는 모진 말을 하지 못한다. 오래도록 자신을 썩지 않게 하는 방부제가 문학에 들어있다고 말한다. 그것을 믿는 이들이 있다. 정아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얼짱이 미덕이요 최고 가치인 시대에 얼(G)짱이 되라고 말한다. 그것을 지향하는 젊은이들이 있기에 덜 외롭다.

정아의 습작소설은 이렇게 끝을 맺고 있다.

“날 버리지 말아요. 이 공간에서 날 구해주세요. 내 몸의 수분이…, 수분이 모두 빠져나가고 있어요. 내가 눈을 뜰 수 있을까요. 이제 그만 날 놓아주세요. 나는 다시 길들여지고 싶어요.”

작품의 의도와 무관하게 나는 엉뚱한 해석을 내린다. 낮은 절규가 문학을 향한 다짐일 것이라고. 외로움과 쓸쓸함은 사람만이 누리는 특권이다. 깊이 절망하되 무너지지 말고 문학의 길로 가길 바란다. 어느 날 다시 정아를 만나더라도 나는 여전히 이죽거리며 큰 소리로 이렇게 그녀를 불러댈 것이다.

“어이! 미스코리아!”(*)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청춘의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남의 삶을 따라 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야 한다.


영화감독은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내용을 구성하고 어떤 배우를 등장시킬 것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왜냐하면 세상에 작품을 내놓는 순간 두 번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인생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연속이며,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선택의 순간과 맞닥뜨린다. 자신의 삶은 누가 대신 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몫이다. 그러나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선택의 순간에 타인의 삶을 복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요즘 청춘들은 청춘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도전하는 법과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을 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처럼 보인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없이 무작정 스펙 쌓기, 연봉 높은 회사에 취직하기, 사람들의 궤적을 답습하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처음에는 그러한 모습이 좋아보일지 모르지만 결국엔 단 한번 뿐인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산 적이 있는가하는 회의에 빠지게 된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대학 시절 제일 후회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 많은 사람들이 적성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은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말한 사실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에 실린 인물들은 특별한 삶을 산 것은 아니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이 등장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스펙에 목메거나 사회적 명성에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서 자신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청춘들과 다르다. 그래서 이들의 삶이 더욱 빛나 보이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에는 청춘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꿈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고난을 헤쳐 나왔는지 담겨 있다. 이 책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청춘들이 고민과 생각을 공유하고 자신의 삶을 좀 더 주도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또한 미래 대학생활을 꿈꾸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 어떠한 인생 비전을 세워야 할지, 자신의 진정한 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하여 자신의 적성을 후회 없이 선택하도록 하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 사회인들에게는 대학시절 향수를 자극하고, 부모에게는 자녀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풀어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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