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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 디어 마이 라이프 외로움에 빠지지 않는 법 다시 돌아가는 길 외로움을 없애는 약 여행을 시작한 이유 가면 쓴 토끼 듣지 않는 귀 아까운 것 나에게 맞는 자리 멈추지 않는 말 내가 잘 못 살고 있는 건 아니야 마음 접기 2장 - 세상에 똑같은 관계는 없다 안 괜찮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모르는 상처 생각이 꼬였을 때 마음이 담긴 꽃 위로 받는 상상 헤매봐야 아는 것 나의 답과 그들의 답 다리의 재료 위로의 방법 따뜻한 말 핑계 대기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걸로 3장 - 응답하라, 사랑 살아있으니까? 내 마음입니다 아름답고 끔찍한 풍경 사랑받는 삶 우리는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있을까 불행한 상자 노란약과 파란약 반짝거리는 꿈 고장 나지 않은 것은 고칠 필요 없어 당연한 것에서 벗어나기 더 외로워지는 이유 4장 - 여기서 용기도 파나요? 낡은 꿈 말의 무게 YOLO 실패를 쌓는 일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는 것들 비겁한 행복 착해 보이지 않기 네 삶의 주인에게 물어봐 나잇값 영원한 것은 없다 잊히는 것들 말 뿐인 말 5장 - 낯설게 행복해지는 방법 이불 밖은 위험해 답은 정해져 있다 진심을 보일 때처럼 마음의 온도 작은 행복 사랑받을 용기 자존감 나이 먹기 내 진짜 색이 뭐지? 돌아보다 번외편 - 마음을 주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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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오늘을 처음 살고 있다
삶을 위해선 단 한 번의 연습 기회도 주어지지 않은 거잖아. 우리에게 주어진 거라고는 정말 어렵고 단 한 번뿐인 실전인거지. 그러니까 연습 한 번 못해본 우리들은 서로의 작은 실수에 조금 더 관대해지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 본문 중에서 처음 말을 배울 때, 처음 피아노를 칠 때, 처음 연애를 시작했을 때, 처음 친구와 싸웠을 때, 처음 비행기를 타봤을 때처럼. 처음은 늘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처음’은 처음이라 용서 받기 쉽고, ‘처음’은 처음이라 더 관대해질 수 있다. 그럼 반대로 이것을 우리의 삶에 투영시키면 어떨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펭귄의 말처럼 우리는 모두 오늘을 처음 살고 있다. 아무리 짧고 작은 무대를 위해서도 수많은 연습과 준비를 하는데, 우리는 단 한 번뿐인 우리의 삶을 위해 아무런 연습도 하지 못했다. 모두 오늘을 처음 살고 있으니까, 모두 지금 이 나이를 처음 겪고 있으니까, 당연히 서툴고 잘 못하고 어려운 게 사실이다. 누군가는 엄마를 처음 해봤고, 누군가는 딸이 처음이다. 누군가는 직원이 처음이고, 누군가는 사장이 처음이다. 누군가는 첫 연애를 해봤고, 누군가는 첫 이별을 해봤다. 결국 아무도 오늘을 연습할 수 없고, 삶을 먼저 살아볼 수 없다. 처음이니까 당연하다고, 처음이니까 실수도 많다고, 처음이니까 잘 못하는 거라고,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서로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좀 더 관대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어떤 동물의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나는 별로 상관없다고 봐. 네가 살면서 찾은 답이 그들의 답이 될 수 없다는 건 다들 아니까. 이런 생각도 하면서 들어보고 스스로의 답을 찾으러 가겠지. - 본문 중에서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모두 ‘우리’를 닮았다. 현대인의 민낯을 고스란히 담아 때론 조금 불편하기도, 가끔 허를 찌르는 이야기를 담기도 한다. 관문을 통과하듯 각 나이마다 주어지는 대입, 취업, 결혼, 출산과 같은 청년들의 고민이 담겨있고, ‘우리 땐 안 그랬는데 배부른 소리 한다’는 꼰대들의 변명이 담겨있다. 남들처럼 사는 것이 답답하기도 하고, 남들처럼 살지 않는 것이 두렵기도 한 시대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과연 우리는 어떤 동물과 가장 닮았을까. 비겁하고 지질한 동물만 닮지는 않았을까. 삶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동물이 있는 반면, 삶을 더 멋지고 아름답게 이해하는 동물도 있다. 그 안에서 느끼는 세상의 온도는 저마다 다를 것이다. 자기가 본래 어떤 색이었는지 잊은 채 오직 취업을 위해 계속 색을 바꿔 면접을 보는 카멜레온, 남과 나를 비교하고 차별하는 비겁한 하이에나, 남들처럼 살지 않기 위해 물통을 메고 육지로 여행을 떠나는 게처럼, 나와 닮은 동물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일이다. 또 내가 되고 싶지 않은 동물은 무엇인지도 짚어봐야 한다. 펭귄은 대화를 나누는 동물들에게 거창한 해결책을 주지도 않고, 지나친 위로를 건네지도 않는다. 그저 덤덤하게 동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일 뿐이다. 저마다 그 대화 속에서 답을 찾으면 된다. 위로하지 않지만 위로 받고, 답을 알려주지 않지만 답을 찾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피난처를 만난 듯 여운이 남는 책이다. 너무 과장하지도 너무 미화하지도 않았다. 딱 나와 당신의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