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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소년 새부 제2부 산사나무 아래에서 제3부 내가 가는 이 길은 제4부 초원의 별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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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淑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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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우리의 역사 -금(金)나라의 시조는 신라인이다! 그 동안 우리는 신라의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들어가 생을 마쳤고, 금(金)나라와 금나라를 계승한 청(淸)나라가 오랑캐 여진족이 세운 나라로 알아 왔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가 그렇지 않다면? 금나라와 청나라를 세운 시조가 신라인이었다면? 강숙인 작가는 철저한 고증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쓴 새 역사소설 『초원의 별』을 통해 이러한 우리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아 주고 있다. 금강산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강원도 인제군 김부리에는 대왕 마을, 다물 마을, 맹개골 등의 심상찮은 지명과 1년에 두 차례씩 지내곤 했던 마을 제사, 한계산성에서 나온 유물 등 마의태자의 흔적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또한 금나라의 정사인 『금사』에는 ‘금나라의 시조 함보는 처음에 고려로부터 왔다.’고 기록되어 있고, 송나라 사람이 금나라에 갔다가 전해들은 이야기를 기록한 『송막기문』에는 ‘여진 추장은 신라인이며 완안씨다.’라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우리 쪽 역사서인 『고려사』에도 신라 왕족이 여진 땅으로 가서 금나라의 시조가 되었다는 사실이 수차례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사실들로 우리는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신라 유민들과 함께 인제군에 살면서 신라 부흥을 꿈꾸었음을 추측할 수 있고, 우리가 중국사로 알고 있던 금, 청의 역사가 잃어버린 우리의 역사임을 알 수 있다. 최근 중국은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 우리 역사를 억지로 빼앗아 가기 위해 동북공정(東北工程)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것은 웅대한 우리의 고대사를 통째로 잃어버릴 수도 있기에 일본의 역사 왜곡이나 교과서 왜곡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중국은 남의 역사도 자신의 역사로 만들기를 서슴지 않는데, 우리는 우리의 역사조차 잃어버리고 찾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결과는 어떨 것인가?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이다. 역사를 잃어버린다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역사 왜곡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아는 일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강숙인 작가의 새 역사소설 『초원의 별』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작가는 ‘우리 조상들이 금나라 역사를 우리 역사로 인식했다는 글을 읽고,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금나라의 시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고, ‘금나라 시조가 신라 사람이었다는 분명한 역사적 사실 하나만은 꼭 알려 주고 싶었다.’고 한다. 사라져 버린 나라를 그리워하던 새부가 광활한 만주 대륙에서 아버지 마의태자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잃어버린 우리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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